**   아  침   **



        걸머진 멍에 내려 놓고
        날아갈 것 같은 마음으로
        어둠의 끝에 올라서서

        영혼의
        두터운 너울 벗어 버리고
        빛으로 옵니다

        눈부신 햇살이
        가슴 깊이 밀려들어
        절망대신 꿈을 열고,
        눈물대신
        환한 미소 부릅니다  



                         글과 사진 : 한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