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행이다 안성 나들이다 하여
딸 산후조리도 제대루 시키지 못한
내 마음은
딸에게 못할일을 한것 같아
어제 모처럼
밑 반찬과  장 좀 봐 가지고
서울가는 동창친구 차에 동승해  저녁 늦은 시간에
딸네 집을 갔다.

그동안 꼬물 꼬물 눈에 삼삼하던 손주녀석이 보고파
반가이 맞아주는 딸을 내치고
손주곁으로 가 보니
고녀석 그사이 얼마나 커졌던지
볼타구니 살이 만만치않게 붙어 마치 일본의 스모 선수 축소판을 보는듯했다.
애가 순한탓에 젖만 먹이면
잘자고 잘싸니
크게 어려울일 없이
딸의 초보엄마 시절은 그럭저럭 견딜만하게 보였다.

요즘 편리한 시절이라
기저귀는 종이기저귀에
세탁기 휭휭돌아가니
옛날 우리가 애들 기를시절과는 격세지감이라....

애기 똥 기저귀 몇번봐주곤
별 할일없는지라
슬슬 딸 눈치 봐 가며  컴퓨터를 키고(모처럼 와서 컴앞에만 앉아있는걸 싫어한다.)
홈피에 입성하니
이게 웬일
또 트래픽 초과
홈피가 안 뜨니 으~악!
어제에 이어 연이틀을.......

접속자가 많음은 분명 환영할 일이건만
이 시간 답답해할 여러사람들과
컴 앞에서 속수무책 울고앉아 있을것만 같은
관리자를 생각하니
내 마음 천근 만근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그동안
홈피에 입성해 철없이 놀기만 하면 되는지알고
글 몇번 올리고
그림몇개 그려논 것이
홈피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줄로만 알고
설쳐 댔는데
기술적인 문제가  이렇게 심각할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이제는
그냥 관리자만 보고 앉아있을 단계는 지난상황이 된것같다.
우리 인일 홈피가
관리자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여러고등학교 홈피중 그우수성이 들어나
옛 인일의 명성 만큼이나
명문화 되가고 있는 마당에
깜깜절벽 다운 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이것은 인일의 먹칠뿐 아니라
수치인것이다.

난 이 아침 딸의 눈치를 보며
답답한 마음 해소할길 없어
여러 동문 들의 관심을 호소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나름대루의 고견이 있을진데
주저 말구 댓글로 의견을 모아주기 부탁하는 마음이다.
그리하여 자체적으로 용량을 소화할수 있도록
우리 힘을 합쳐 해결했으면 것이
이 아침 나의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