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은 이집트의 명절이다.

봄의 날, 정확히 번역하자면 "바람의 향기를 맡는 날"이라는 뜻을 가진 "샴일나심"이라는 명절이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왕조부터 내려오는 것이니 가히 이집트의 전통 명절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이 이날에는 모두 친척을 방문하거나 나일 강변에 앉아 봄기운을 담은 바람을 즐긴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인구 1,600만명의 대도시인데 나일강이 시의 중심을 지나가고 있어서 마치 서울의 한강과 비슷하고 강중간에는 큰 섬이 하나 있어서 여의도와도 흡사하다.

라밋은 현재 이집트 전국에 약 80기 정도가 남아있는데 가장 큰 것은 카이로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Giza지역에 있는 3기의 피라밋으로 높이가 137미터로 거대한 규모다.

"샴일나심"에는 피라밋 근처에서도 사람들이 피크닉 비슷하게 놀러나와 바람의 향기를 맡는다.


이글은 현재 이집트 영사로 있는 친구 정기종(동산22회)가 제 개인 홈피에 올린글중 일부를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