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목회 초년생 이었던 우리 부부는
계속 시행 착오의 혼란 속에 있었다.
그 중에 목회자를 은근히 흠모하는
여성도는 으례히 사모를 비난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목사님은 훌륭한데 사모가 변변치 않아서
교회가 부흥이 안된다는 말로 시작한다.
머리가 길면 길다고 비난하고 짧으면 짧다고 비난한다.
옷을 세련되게 잘 입으면 우리 사모는 사치하다 하고
옷을 제대로 못입으면 촌스럽다고 한다.
목사 사모인 우리 시누이는
휴지를 사는 날은 동네에 들어 갈 때
매우 조심스럽다고 한다.
그것은 시장 다녀오는 사모의 장바구니가 크면
낭비가 심하다고 하고
작으면 궁상떤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 스러운 것은 사모를 비난 하는 사람은
절대로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는 목사님에게 필요 이상의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으로 교회를 떠나는 사람은
목사님과 문제가 있을 때 떠나는 경우가 많다.
목회 초기에 나는 어찌하든지 목회를
잘 하려는 열정 때문에
성도들이 내 머리가 길다고
한 마디만 하면 바로 짧게 잘랐다.
심지어 교회를 처음 설립했을 때는
남편은 강돗상 옆에서 자야하고
사모는 여성도들이 매일 밤 드리는
밤기도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따라
교회 기도실에서 각각 따로 떨어져서 잠을 잤다.
그런데 남편없는 여성도님들이
교대로 40일씩을 정하다보니
우리 부부는 거의 일년 동안 따로 나뉘어 자야만 했다.
성도의 숫자에 따라
모든 의견이 각각이여서 그 의견대로 따르려니
나는 결국 지치고 말았다.
그 다음엔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오직 주님께만 묻고 주님이 말씀 속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말 잘 듣던 사모가
고집 불통이 되었다고
목사님에게 나에 대한 온갖 비난을
쏟아 놓았나 보다.
사모를 기도원에 보내서 금식하며 회개케 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교회를 나가겠다고
목사님께 으름장을 놓았다.
성도 한 명이 귀하고 귀했던 남편은
나에게 반론 할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어서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회개하고 오지 않으면
교회에 발도 붙이지 못할 줄 알라"고
겁을 주며 나를 금식 기도원으로 내어 쫓았다.
교회에서 소박맞고 밖으로 내쫓기는 비참한 나의 등 뒤에서
그들의 깔깔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기가 막혔다.
너무 서럽고 너무 억울해서 교회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빙빙 맴돌며 울고 있었다.
그 때 이 광경을 본 한 여성도님이
나를 교회 근처의 식당에 데리고 가서
최고 좋은 요리로 저녁을 사주며 이렇게 말했다
"사모님! 금식은 무슨 금식을 해.
금식하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일주일 동안 푹 쉬고 와요.
울긴 왜 울어요
이 때가 기회다! 하고 어서 나들이 다녀와요
뭐 일년동안 교회 부엌에서 헤어 날 수가 있나
매일 생트집만 잡는 저 못된 늙은 권사들 등살에
우리 사모님이 너무 마음 고생했는데
목사님은 알지도 못하고 그들이 하라는 대로 사모님을 내쫓다니...
그리고 사모님이 방해되서 목회를 못한다니
억울한 소리도 어느정도 해야지
목사님은 사모님 없으면 하루도 목회 못해요!
그러니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어서 기도원으로 가서 푹 쉬고 와요.
목사님이 두손 두발 싹싹 빌면서
당신이 없으면 나는 단 하루도 목회 못하니
어서 돌아오라고 할 때까지 절대 돌아오지 말아요!."
나는 눈물로 밥을 말아 먹으면서도
그 성도의 말에 속이 다 시원했다.
'맞아! 내가 손 발이 다 닳도록
자기 목회 일을 도왔더니
이제 와서 나 땜에 목회를 못한다고?
좋아! 어디 혼자 잘 해보라고 내버려 둘거야!
교회가 1년 안에 이렇게 부흥한 것이
누구 때문인지 알아야 해.
칭찬과 대접은 자기가 다 받고 나는 도대체 뭐야?
교회가 부흥할 수록
남편이 인정 받을 수록 나에게는 모진 일감만 늘고
그러다가 조금만 잘못 되면 나만 욕먹고...
도대체 나에게 돌아온 것이 뭐야?
그렇게 죽기 살기로 남편을 도울 필요가 없어.
내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고 존귀히 여기지도 않는 바보 멍청이!
나보다 한 성도가 귀하다고?
나 없으면 자기도 없는 것을 왜 몰라!
나는 금식 기도원으로 가지 않고
남양주에 있는 시내산 기도원으로 갔다.
그야말로 왜 금식을 할 것인가?
그 때 내가 잘못한 일이라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목숨을 다하기까지 남편을 도왔고
성도들을 너무 열심히 섬긴 죄 밖에 없지 않은가!
토종 닭 백숙도 사먹고...
들국화 만발한 가을 길 산책도 했다.
"하늘이 이토록 맑고 파랗거늘
얼마나 바쁜지 하늘도 못보고 살았네!
기도는 하지 말아야지.
혹시 주님까지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나는 정말 억울해서 이 자리에서 죽을지도 몰라.
그래 그 집사님 말대로
며칠 푹 쉬러온거야.
두고 보라지!
나에게 와서 두손 두발 다 닳도록
싹싹 빌어도 난 집에 안갈거야."
"당신이 없으니 집도 엉망이고
교회도 엉망이고
난 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산다는 것을
깊이 깊이 깨달았어!
제발 집으로 돌아와 주오!."
아무리 이렇게 애원해도 어림없다니까! 하며
눈을 흘기는 연습까지 해 두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 내가 오히려 안절부절 인 것이다.
애들은 학교에 잘 갔을까?
집은? 교회는? 남편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무 일도 안하고 푹 쉬고 있는데
몸과 마음은 조금도 안식이 없었다.
여자는 자식 곁에서 일하는 것이 곧 진정한 쉼인가?
여자는 남편 곁에서 섬기는 것이 곧 진정한 쉼인가?
그야말로 자식 없는 쉼,
남편 없는 쉼은 안식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고스란히 고통이었다.
나는 이틀 만에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
금식이 아니라 입맛이 없어서 밥을 먹지 못했다.
"주님! 저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베푸소서!"
기도하고 나오는 길 한 켠에
뿌리째 뽑힌 큰 나무가 흉물스럽게 말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 나무가 살아 있을 때는 얼마나 잎이 무성하고
멋있는 나무였다고 나무의 옛 모습을 자자하게 칭찬한다.
뿌리와 나무!
그래!
나는 뿌리이고 남편은 나무인 것이다.
뿌리가 나무에게 왜 너만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느냐고
흙 위로 올라오면 나무도 죽고 뿌리도 죽는다.
이 나무가 이렇게 무성하게 잎사귀도 달고
사람과 새들이 깃들이는 멋진 나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둠과 바위와 자갈을 뚫고
깊이 깊이 뿌리를 내려 양분과 수분을 뽑아 올려주는
이 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뿌리를 보고 칭찬 좀 해달라고 흙을 뚫고 나오면
뿌리도 죽고 나무도 죽는 것이다.
나는 급히 방으로 가서 가방을 챙겼다.
나와 한 방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며칠 머물다가 간다고 하더니 왜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려느냐고 묻는다.
혹시 남편이 싹싹 빌러 와서
못이기는 척하고 따라 나서는 것이냐고 묻는다.
"아니요. 빨리 집에 가서 흙에 잘 묻혀 있으려구요."
나는 그 날 이후
어둡고 캄캄하고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내 남편의 뿌리가 되어 흙 속에 잘 묻혀 있다.
나의 나무가 물이 부족한 것 같으면
물을 찾아 내 뿌리를 한없이 한없이 땅 밑으로 퍼져 내려간다.
바위 틈도 지나고 자갈 밑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아! 이 나무 참 무성하고 멋진 나무네!
우리 이 나무 밑에 쉬어 갑시다.
이 말을 듣는 것이 가장 기쁘다.
이것이 흙 속에 잘 묻혀 있는 뿌리의 기쁨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목회를 잘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집안이 화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나의 대답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그저 흙 속에 잘 묻혀 있으면 되요!"
계속 시행 착오의 혼란 속에 있었다.
그 중에 목회자를 은근히 흠모하는
여성도는 으례히 사모를 비난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목사님은 훌륭한데 사모가 변변치 않아서
교회가 부흥이 안된다는 말로 시작한다.
머리가 길면 길다고 비난하고 짧으면 짧다고 비난한다.
옷을 세련되게 잘 입으면 우리 사모는 사치하다 하고
옷을 제대로 못입으면 촌스럽다고 한다.
목사 사모인 우리 시누이는
휴지를 사는 날은 동네에 들어 갈 때
매우 조심스럽다고 한다.
그것은 시장 다녀오는 사모의 장바구니가 크면
낭비가 심하다고 하고
작으면 궁상떤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 스러운 것은 사모를 비난 하는 사람은
절대로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는 목사님에게 필요 이상의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으로 교회를 떠나는 사람은
목사님과 문제가 있을 때 떠나는 경우가 많다.
목회 초기에 나는 어찌하든지 목회를
잘 하려는 열정 때문에
성도들이 내 머리가 길다고
한 마디만 하면 바로 짧게 잘랐다.
심지어 교회를 처음 설립했을 때는
남편은 강돗상 옆에서 자야하고
사모는 여성도들이 매일 밤 드리는
밤기도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따라
교회 기도실에서 각각 따로 떨어져서 잠을 잤다.
그런데 남편없는 여성도님들이
교대로 40일씩을 정하다보니
우리 부부는 거의 일년 동안 따로 나뉘어 자야만 했다.
성도의 숫자에 따라
모든 의견이 각각이여서 그 의견대로 따르려니
나는 결국 지치고 말았다.
그 다음엔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오직 주님께만 묻고 주님이 말씀 속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말 잘 듣던 사모가
고집 불통이 되었다고
목사님에게 나에 대한 온갖 비난을
쏟아 놓았나 보다.
사모를 기도원에 보내서 금식하며 회개케 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교회를 나가겠다고
목사님께 으름장을 놓았다.
성도 한 명이 귀하고 귀했던 남편은
나에게 반론 할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어서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회개하고 오지 않으면
교회에 발도 붙이지 못할 줄 알라"고
겁을 주며 나를 금식 기도원으로 내어 쫓았다.
교회에서 소박맞고 밖으로 내쫓기는 비참한 나의 등 뒤에서
그들의 깔깔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기가 막혔다.
너무 서럽고 너무 억울해서 교회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빙빙 맴돌며 울고 있었다.
그 때 이 광경을 본 한 여성도님이
나를 교회 근처의 식당에 데리고 가서
최고 좋은 요리로 저녁을 사주며 이렇게 말했다
"사모님! 금식은 무슨 금식을 해.
금식하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일주일 동안 푹 쉬고 와요.
울긴 왜 울어요
이 때가 기회다! 하고 어서 나들이 다녀와요
뭐 일년동안 교회 부엌에서 헤어 날 수가 있나
매일 생트집만 잡는 저 못된 늙은 권사들 등살에
우리 사모님이 너무 마음 고생했는데
목사님은 알지도 못하고 그들이 하라는 대로 사모님을 내쫓다니...
그리고 사모님이 방해되서 목회를 못한다니
억울한 소리도 어느정도 해야지
목사님은 사모님 없으면 하루도 목회 못해요!
그러니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어서 기도원으로 가서 푹 쉬고 와요.
목사님이 두손 두발 싹싹 빌면서
당신이 없으면 나는 단 하루도 목회 못하니
어서 돌아오라고 할 때까지 절대 돌아오지 말아요!."
나는 눈물로 밥을 말아 먹으면서도
그 성도의 말에 속이 다 시원했다.
'맞아! 내가 손 발이 다 닳도록
자기 목회 일을 도왔더니
이제 와서 나 땜에 목회를 못한다고?
좋아! 어디 혼자 잘 해보라고 내버려 둘거야!
교회가 1년 안에 이렇게 부흥한 것이
누구 때문인지 알아야 해.
칭찬과 대접은 자기가 다 받고 나는 도대체 뭐야?
교회가 부흥할 수록
남편이 인정 받을 수록 나에게는 모진 일감만 늘고
그러다가 조금만 잘못 되면 나만 욕먹고...
도대체 나에게 돌아온 것이 뭐야?
그렇게 죽기 살기로 남편을 도울 필요가 없어.
내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고 존귀히 여기지도 않는 바보 멍청이!
나보다 한 성도가 귀하다고?
나 없으면 자기도 없는 것을 왜 몰라!
나는 금식 기도원으로 가지 않고
남양주에 있는 시내산 기도원으로 갔다.
그야말로 왜 금식을 할 것인가?
그 때 내가 잘못한 일이라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목숨을 다하기까지 남편을 도왔고
성도들을 너무 열심히 섬긴 죄 밖에 없지 않은가!
토종 닭 백숙도 사먹고...
들국화 만발한 가을 길 산책도 했다.
"하늘이 이토록 맑고 파랗거늘
얼마나 바쁜지 하늘도 못보고 살았네!
기도는 하지 말아야지.
혹시 주님까지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나는 정말 억울해서 이 자리에서 죽을지도 몰라.
그래 그 집사님 말대로
며칠 푹 쉬러온거야.
두고 보라지!
나에게 와서 두손 두발 다 닳도록
싹싹 빌어도 난 집에 안갈거야."
"당신이 없으니 집도 엉망이고
교회도 엉망이고
난 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산다는 것을
깊이 깊이 깨달았어!
제발 집으로 돌아와 주오!."
아무리 이렇게 애원해도 어림없다니까! 하며
눈을 흘기는 연습까지 해 두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 내가 오히려 안절부절 인 것이다.
애들은 학교에 잘 갔을까?
집은? 교회는? 남편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무 일도 안하고 푹 쉬고 있는데
몸과 마음은 조금도 안식이 없었다.
여자는 자식 곁에서 일하는 것이 곧 진정한 쉼인가?
여자는 남편 곁에서 섬기는 것이 곧 진정한 쉼인가?
그야말로 자식 없는 쉼,
남편 없는 쉼은 안식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고스란히 고통이었다.
나는 이틀 만에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
금식이 아니라 입맛이 없어서 밥을 먹지 못했다.
"주님! 저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베푸소서!"
기도하고 나오는 길 한 켠에
뿌리째 뽑힌 큰 나무가 흉물스럽게 말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 나무가 살아 있을 때는 얼마나 잎이 무성하고
멋있는 나무였다고 나무의 옛 모습을 자자하게 칭찬한다.
뿌리와 나무!
그래!
나는 뿌리이고 남편은 나무인 것이다.
뿌리가 나무에게 왜 너만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느냐고
흙 위로 올라오면 나무도 죽고 뿌리도 죽는다.
이 나무가 이렇게 무성하게 잎사귀도 달고
사람과 새들이 깃들이는 멋진 나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둠과 바위와 자갈을 뚫고
깊이 깊이 뿌리를 내려 양분과 수분을 뽑아 올려주는
이 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뿌리를 보고 칭찬 좀 해달라고 흙을 뚫고 나오면
뿌리도 죽고 나무도 죽는 것이다.
나는 급히 방으로 가서 가방을 챙겼다.
나와 한 방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며칠 머물다가 간다고 하더니 왜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려느냐고 묻는다.
혹시 남편이 싹싹 빌러 와서
못이기는 척하고 따라 나서는 것이냐고 묻는다.
"아니요. 빨리 집에 가서 흙에 잘 묻혀 있으려구요."
나는 그 날 이후
어둡고 캄캄하고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내 남편의 뿌리가 되어 흙 속에 잘 묻혀 있다.
나의 나무가 물이 부족한 것 같으면
물을 찾아 내 뿌리를 한없이 한없이 땅 밑으로 퍼져 내려간다.
바위 틈도 지나고 자갈 밑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아! 이 나무 참 무성하고 멋진 나무네!
우리 이 나무 밑에 쉬어 갑시다.
이 말을 듣는 것이 가장 기쁘다.
이것이 흙 속에 잘 묻혀 있는 뿌리의 기쁨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목회를 잘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집안이 화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나의 대답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그저 흙 속에 잘 묻혀 있으면 되요!"
2004.05.03 02:07:40
제고 17기 박재덕 선배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만남의 신비
만남에는 우연이란 없지요
언제나 그 분의 세밀한 섭리 가운데의 필연이라면
이 만남에도 그 분의 은총이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부디 조선호님에게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 주세요.
조선호님은 저의 책발간의 무거운 짐을 지셨고
저는 그 분의 기도를 쉬지 않아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만남의 신비
만남에는 우연이란 없지요
언제나 그 분의 세밀한 섭리 가운데의 필연이라면
이 만남에도 그 분의 은총이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부디 조선호님에게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 주세요.
조선호님은 저의 책발간의 무거운 짐을 지셨고
저는 그 분의 기도를 쉬지 않아요.
2004.05.03 02:58:05
JUNG OK
IT IS SO NICE TO SEE YOUR WRITING ALL THE TIME.
YOUR WRITING MAKES ME TRY TO BEING A BETTER PERSON AND MAKES ME THINK HOW TO LIVE IN THIS WORLD.
I WANTED YOU KNOW THAT THERE IS A LOTS OF INIL SAY THANKS.
BY THE WAY MY MOM'S NAME IS JUNG OK TOO.
MR PARK
PLEASE REMEMBER THAT THIS IS 11 AM SUNDAY MORNING IN USA.
IT IS SO NICE TO SEE YOUR WRITING ALL THE TIME.
YOUR WRITING MAKES ME TRY TO BEING A BETTER PERSON AND MAKES ME THINK HOW TO LIVE IN THIS WORLD.
I WANTED YOU KNOW THAT THERE IS A LOTS OF INIL SAY THANKS.
BY THE WAY MY MOM'S NAME IS JUNG OK TOO.
MR PARK
PLEASE REMEMBER THAT THIS IS 11 AM SUNDAY MORNING IN USA.
2004.05.03 08:58:33
유정옥님, 안녕하세요?
나는 아직 신앙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님 정옥님 입장(오라버니?)에서 읽어서 그런지...
사모를 위로해주는 아주머니성도의 말씀과 정옥님의 눈 홀기는 연습까지 해뒀다는 대목에 내심 쾌재를 부르고 통쾌해하며 잘못을 비는 목사님의 모습까지 그리고있었는데...ㅎㅎ(x8)(x2)
나는 아직 신앙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님 정옥님 입장(오라버니?)에서 읽어서 그런지...
사모를 위로해주는 아주머니성도의 말씀과 정옥님의 눈 홀기는 연습까지 해뒀다는 대목에 내심 쾌재를 부르고 통쾌해하며 잘못을 비는 목사님의 모습까지 그리고있었는데...ㅎㅎ(x8)(x2)
2004.05.03 09:01:43
각자가 자기 있어야할 자리와, 위치를 지키는것이야말로 세상살이를 슬기롭게 꾸려나가는
일인데.......그 놈의 욕심이 뭔지........???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는 첫날 귀한 글을 읽고, 마음을 비우고자 다짐해봅니다......^ㅎ^
일인데.......그 놈의 욕심이 뭔지........???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는 첫날 귀한 글을 읽고, 마음을 비우고자 다짐해봅니다......^ㅎ^
2004.05.03 09:40:39
비오는 아침 이노래 정말 오랜만에 들으니 얼마나 좋은지....
신혼 집들이를 할때 늘 그렇듯이 내게도 노래를 해야하는 시간에
난 이 노래를 불렀었지요.... 삼분의이쯤 들으신 친구분들....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들어가 안된다고 다른 노래 부르라고 항의가 들어오고....
보다 못한 시누님께서 다른노래로 선정해주는 추억이 떠오르는 이 음악 종일토록
들어야겠어여....
신혼 집들이를 할때 늘 그렇듯이 내게도 노래를 해야하는 시간에
난 이 노래를 불렀었지요.... 삼분의이쯤 들으신 친구분들....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들어가 안된다고 다른 노래 부르라고 항의가 들어오고....
보다 못한 시누님께서 다른노래로 선정해주는 추억이 떠오르는 이 음악 종일토록
들어야겠어여....
2004.05.03 10:42:44
아~~하!!! 역시...
정답이네요.
사모는 꽃인줄 착각은 하지 않았지만
말 없는 머슴(?) 비슷한 것인줄은 알고 있었어요.
어쩜
나무뿌리를 통해서 깨닫게 된 유정옥님의 지혜는 배울수록 따라가기 힘드네요.
책 빨리 나오기를 고대합니다.
인일에서 또 한번 경축해야겠네요.
우리 서산여고는 왜 책 내는 사람 하나 없을까 샘이 나네요.(x13)
정답이네요.
사모는 꽃인줄 착각은 하지 않았지만
말 없는 머슴(?) 비슷한 것인줄은 알고 있었어요.
어쩜
나무뿌리를 통해서 깨닫게 된 유정옥님의 지혜는 배울수록 따라가기 힘드네요.
책 빨리 나오기를 고대합니다.
인일에서 또 한번 경축해야겠네요.
우리 서산여고는 왜 책 내는 사람 하나 없을까 샘이 나네요.(x13)
2004.05.03 10:47:41
ㅋㅋㅋㅋㅋ 유사모님 홧팅!
저는 이따 저녁 비행기로 미국가야하는데 바쁜척하고 글도 달지 말아야하는데^^
유사모님 글 읽으니 그냥 나갈수가 없네요.
정말 힘든 사모의 자리를 현명하고 든든하게 뿌리내려
나무를 버티어 주시는 모습 믿음직 스럽습니다.
배너에 있는 이메일주소로 편지드릴께요.
저는 이따 저녁 비행기로 미국가야하는데 바쁜척하고 글도 달지 말아야하는데^^
유사모님 글 읽으니 그냥 나갈수가 없네요.
정말 힘든 사모의 자리를 현명하고 든든하게 뿌리내려
나무를 버티어 주시는 모습 믿음직 스럽습니다.
배너에 있는 이메일주소로 편지드릴께요.
2004.05.03 11:14:42
전에
안성 갤러리 여주인
예문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inil.org 에 올렸던 그림과 시의 제목이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있다.' 였지요.
그때 그 그림과 시를 보면서
내 마음도 젖어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땐 막연히 세상의 어머니들..을 생각했었는데....
그렇군요.
뿌리가 되어 땅속에 있어야하는 것은,
목사 사모 뿐이 아닌
이땅의 모든
'사랑하는 자' 들의 몫이 아닐까요?
안성 갤러리 여주인
예문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inil.org 에 올렸던 그림과 시의 제목이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있다.' 였지요.
그때 그 그림과 시를 보면서
내 마음도 젖어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땐 막연히 세상의 어머니들..을 생각했었는데....
그렇군요.
뿌리가 되어 땅속에 있어야하는 것은,
목사 사모 뿐이 아닌
이땅의 모든
'사랑하는 자' 들의 몫이 아닐까요?
댓글다는 기쁨은
그냥 나뭇잎인가 봄니다.
이 시간..손님은 3분인데
또 한분은 누구셨을까..
공연히 더 궁굼해지네요.(: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