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기 도 ** 글 : 한효순 내가 알기도 전에 나를 택하시어 당신의 사랑가운데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신 이여 당신께 무릎 꿇고 애원하오니 부디 물리치지 마시고 들어 주소서 두려워 숨어버리고 싶고 마음아파 묻어버리고 싶은 이 순간을 당신의 능력으로 벗어나게 해 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이겨내게 하여 주소서 당신의 사랑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요 당신의 손길이 언제쯤 닿을 수 있는지요 세월속에 얼룩진 일들일랑 흐르는 시간속에 담아 버리고 다가올 순간순간은 눈꽃처럼 맑은 미소가 널리 퍼지게 하여 주소서 가슴가득 채워지게 하여 주소서 뒤늦게 찾은 죄 용서하시고 어찌할바 모른채 소리조차 잃은 나의 기도 들으사 가슴저리도록 푸른 저 하늘끝까지 닿아 눈 뿌리고 한없이 맑아진 하늘보며 기쁨의 노래를 하게 하여 주소서 |
절박한 심정이었을 때 써 내려간 기도문입니다
오늘 아침
다시 두 손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