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날.
그리하여 우리는 약속시간에 약속장소에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유사모를 사랑하는 유사모,   말이 되나요?
그럼요.  말이 되고 말고요.

점심도 못 먹고 뛰어온 사람
출장도 미뤄놓고 달려온 사람
다른 일정때문에 시간에 쫓겨 늦은 사람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전류처럼 흐르는 똑같은 마음 하나로
우리는 오늘 모였었지요.

아직 봄을 맞이하기엔 조금 더 추워야한다는듯 쌀쌀한 날씨
그러나 우리들은 모두 따뜻한 가슴으로 뜨거운 오후를 지냈습니다.

눈물속에 감동속에 상상속에 생각만하던 여인 하나와
우리는 오늘 만났답니다.

유정옥씨.
하루인들 한가한 날이 없으련만 시간을 내 주어서 고마웠어요.

여러분들.   만나봐서 너무 반가웠어요.
다들 잘들 갔겠지요?

김치 맛있지요?
유정옥씨가 담아 온 ‘오늘의 김치’ 가
단연코  오늘 이벤트의 압권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