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손주 이야기 하려면
돈 쥐어서 쫓아낸다하는 소릴 들은거같아서 미리 돈챙길 각오하면서
내 구좌로 돈보내주면 얼른 내릴껴
알다시피 손주 둘을 뒤늦게 보았는디 워쩌까나
며느리 둘이서 번갈아 지네들 미니홈피에 사진들을 올리는데
할머니인 내가 또 모른체 하면 섭할거같고
또 첫째는 너무 징하게 이뻐서 자랑하고 싶어서리
이젠 이왕지사 버린몸 누가 흉을 보거나 말거나 맘에 들어하거나 말거나
내 하고픈짓 하고살자 이겁니다요
또 며느리들 아기 기르는 데 들이는 공이 장난이 아니어서
세월의 탓을 하기도하고 부러워하기도 하지요.
워쩌꺼나 천사들 사진 올라갑니다요



뉴질란드에 사는 큰아들 손주 유신이 입니다.
아직 실제로는 할미이면서도 상면을 못했지요
이번 겨울에 겸사겸사 다녀오려합니다. 낯설어서 밀어내지나 않을련지
내심 걱정이지요만 그래도 할미는 손주가 이쁠겁니다 인 강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