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그냥 보고 싶어서 불러 봤어요.
요즘은 운전하고 가다가도 문득 언니 생각이 나네요.
언니가 그리는 그림도 보고싶고
사진에다 말풍선 달아서 올리는 카툰도 보고싶네요.
언니는 정말로 우리를 많이 즐겁게 해 주었는데....
귀동이랑 언니랑 식구들 모두 다 잘 있는거죠?
수니 언니 ~
언니는 먼 곳에 사셔서 그런지 언제나 아주 많이 보고싶어요.
여전히 김치도 많이 담그시고
밤 새워 요리도 하시고
카메라 들고 나가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정이 많은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며 지내고 계시겠지요?
언니가 좋아하실지는 모르지만 노래가 좋기에 한 웅큼 집어왔어요.
올려 드릴테니 들어 보세요.
여전히 소녀같은 단발머리에 해맑게 웃으시며 사시는지 궁금해요.
언니네 꽃뜨루 오디 범벅을 상상으로만 먹어봤어요.
아직까지 한번도 못 가본 촌댁이라서 그림으로 보고 군침만 꿀~꺽.
올해도 오디 범벅을 하시나요?
언니의 감칠맛 도는 이야기도 듣고 싶고
정말로 보고싶어요.
모두 그립습니다.
은희언니,인순,최순희,신옥,상옥,연옥,영희,경래, 선경,경숙,
명희,선희, 김자미,수인, 희자,송자,정순,영란................
발자취좀 남겨주소서~~~
.gif)
방장님~!
저기 공지난에 회장과 총무 전화번호좀 삭제해주세요.
우리식구들 보시라고 올려봤는데
뭰 이상한 문자가 자꾸와서리....
ex "오빠~! 나오늘 한가해요~" U~C
.gif)
봄님들! 춘선이 말에 이하동문입니다.
소식 좀 알려 주세요.
안보이니까 더 보고 싶은데 춘선아 우린 너무 자주 나타나서 안 되는 거 아닐까? ㅎㅎㅎㅎㅎ
수노 온니 ~
위에 있던 전화번호 지웠어요.
아직 이름 못 부른 님들은 이따가 학교 갔다 와서 또 불러야지....
사람에 대한 추억만큼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게 있을까 싶어요.
그래서 더욱 소중한 우리 봄님들....
여행갔다12일날 왔으니 며칠 됐어요.......
봄날식구들아 안녕 ~
지금 미국서 이곳에온 단짝 친구 오십년지기들하고 아침부터
함께 하고있지요.....미국에 가지고 갈 고추가루랑 건어물등을 사고
강화장에서 장날이라 이것저것 풍물시장에서 군것질거리 길거리에서
사들고 먹고.....후딱 열여섯 여고시절로 돌아갔지요.
어려서부터 한이불속에서 뒹군 친구들이라 항상 미국사는 친구오면
같이 모여 잡니다.
친구가 돌아오는 월요일이면 간답니다.
이번엔 한달을 못 채우고 떠나서 섭섭합니다.
한해 한해가 다르긴 합니다. 이번여행 다녀오면서 일주일 넘는 여행
하루 하루 짐풀르고 짐싸고 하는 번거로운 일 이젠 숨차고 벅차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지요........누군가는 복에겨운 소리라고 할지 몰라도 말이죠.
세상 아무리 좋은 구경도 몸이 고달프면 뭔 재미가 있을가 하네요.
그래도 친구랑 일년에 한번이라도 세상구경 함께
다닐 수 있는 건강 있기를 소원합니다.
친구들하고 시끌법석 밥해먹고 수다떨고 한데 얼려 뒹굴고 하는 이 시간을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며칠있으면 친구 떠나고 난 뒤 여행사진 올리고 할게요.
여러번 떠난 여행들 중 요번 여행에서 이야기 거리가 꽤 생겼지요.
양념으로 사진 몇장 올릴게요.....프라하에 있는 딸아이가 세시간여 따로
비행기로 이스탄불로 와서 함께 지내다 딸아이는 프라하로 돌아가고
우리 부부랑 친구자매랑은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참 이번엔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나오는 열기구 풍선도 탔어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지요. 바구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라니.....
차분하게 여행기를 쓰게 될지 모르지만 ............가슴은 꽉차있지요.
ㅊ
|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깊은 산 속에 폭포의 비경도 있고
야트막한 계곡에 흐르는 물이 너무도 맑고 시원해서 무릉도원 같았지요.
어떤 이는 옷을 입은 채로 그 물에 들어가 앉아서 신선놀음을 하고
너럭바위에 앉아 그 물에 발만 담그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이도 있었지요.
그 물에다 수박도 담가 놓고....
1년에 한번씩 연례행사로 가는 천렵이었어요.
오늘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천렵할 그물은 준비하지 않고 갔는데
비는 안 오고 구름만 낮게 깔리니까 다들 아쉬워했어요.
송사리라도 잡아야 하는데 연장이 없다면서.....
광희 언니 ~
거기서도 그냥 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언니가 그린 여인의 얼굴도 떠오르고
뜰안채 소설 속에 나오던 강희 생각도 났어요.
언니는 참으로 매력적인 사람이야.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순진무구한 소녀 같은 광희 언니....
그리고
우리가 용문산에서 처음 만나기로 약속을 해 놓고
서로들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궁금해 했던 그 순간도 떠올랐어요.
그 설레이던 순간이 내 기억 속에 다 저장이 되어 있었나 봐.
너무도 생생하게 다 떠오르는거 있죠.
천년 묵었다던 그 은행나무랑 미서니 온니가 선물로 주신 속곳이랑....
미선 언니 ~
저는 그 속곳을 아직 한번도 안 입고 잘 모셔 두었답니다.
찬물에 발 담그고 온갖 시름을 다 내려 놓은듯이 웃는....
마치 오늘 나랑 동행한 것 같은 포즈를 잡고 있는 이 여인도 정말 보고싶네요.

에구머니나~ 춘선아~
잊혀졌던 그때 그 사진을 이렇게 올려주다니~ ㅎㅎㅎ
그 때 얼음장 같이 차가운 흐르는 물 속에 발을 담그고 ,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철부지 되어 즐거워했던 기억이 ~
갑자기 눈가가 촉촉해진다.
방뎅이가 대문짝만하게 나온 이판사판 누운 사진 안올려줘서 고마워.
나도 너희들 많이 보고 싶다.
화요일에 회사는 안가는데 점심 약속이 있어.
시간 되는데로 늦게라도 가볼까 ~ 생각하고 있었어.
네가 정기모임도 못올거 같다니까 늦게라도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
광희야~
힘들지?
카툰으로 우리 배꼽을 빠지게 웃기던 네가 보고 싶다.
요즘 풀륫 배우러도 못 오고~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생각지도 않게 닥쳐오지만 "이것이 인생이다" 라며 헤쳐 나가자.
기운 내라.
1.유익종 - 다시는
2.김연숙 - 끼
3.태무 - 너에게 하고 싶은말
4.왁스4 - 사랑하기 때문에
5.박강성 -눈물
6.백미현 -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7.엠씨더맥스 - 그대는 눈물겹다
8.오현란 - 나때문이죠
9.임지훈 - 회상
10.함영재 - 풀잎
11.페이지 - Love Is Blue
12.김태영 - 혼자만의 사랑
13.윤태규 - 위대한 사랑
14.장나라 - 고백
15.김현식 - 사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