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06.19 opera 046.jpg 



여유를 즐기며 산다는 것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며 산다는것이
생각 만큼 녹녹치는 않다는것을
한갑자 살아낸 우리들이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것이리라.

한살림 실고 내려온 딸내 가족은
우리 논네 부부를 무척이나 시간적으로 육체적으로 부담을 안겨주지만
반대 급부로 우리에게 덤으로 안겨주는것이 쏠쏠하게 있으니
고물고물 꼼지락 거리며 무럭무럭 자라는 손주녀석을 보면
얼굴에 웃음꽃이 환하게 피게하는
생의 환희 같은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며
바삐 지나가는 시간속에
사그러지는 육신의 서글픔은 멀리 딴나라로 이사 시켜 버리고
하루 하루 감사함과 기쁨의 시간을
안겨 주니
얼마나 큰 보너스 인가!~~~~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핑게낌에 홈피 나들이가 뜸한  요사이
선민방장에게 늘 미안하고 죄진 기분이였는데...........

어제
모처럼 초여름의 싱그러운 녹음과 더불어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즉 삶의 질을 높일 드문 초대를 
후배 덕에 갖게 되었다.

선민방장이 초대 받아 올것이라 예측했지만
한참 동생같은 젊디 젊고 고운 영환이가 같이함에
놀랄수밖에~~~

왜 그리 젊은건지??~~
아니 늙지 않는 비결은 뭔지?~~~~~~~

잠시 커피 마시는 동안의 짧은 만남 이였지만
난 쨨쟜이 눈치 안채게 살펴본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영환이 !~~ 걘 양심도 없어!!~~~~~~~'

아니 40도 안되보이니 나원 참~~~~~^&*~~~~~

잠간 동안 나눈 이야기 중엔

영환이가 하는 말

" 우리 지금 한참 일할 나이 아니니?~~"

"70까지는 일할꺼야!~~~~"

요사이 가게일 접어야 되는것인지?  말아야 되는것인지?
햄릿의 고민에 빠진 난
우리 딸네 가족을 보낸후 진지한 고민을 해 봐야 될것 같다.

생각이 젊은 영환이가
젊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건
당연한 일인것 같지만

아직도
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생각은

"양심도 없지!~~ 영환이는~~~  암만 생각해도 너무 젊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