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길
길에게 묻습니다
나의 정착지는 어디인가
어느 든든한 등이 있어
밟고 가도 미안하지 않겠는가
보이지 않는 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길은 말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빈 자리를 내줍니다
가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이미 길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길에게 묻습니다
나의 정착지는 어디인가
어느 든든한 등이 있어
밟고 가도 미안하지 않겠는가
보이지 않는 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길은 말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빈 자리를 내줍니다
가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이미 길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2008.05.25 15:55:26 (*.90.241.26)
영신아! 안녕
너는 구약을 먹었구나. 영혼의 양식을 많이 먹었으니 좀 좋으냐
근데 나 지금 취해있거든, 네 글을 읽으니 지금이라도 200키로로 차를 몰아
양평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단 말이야
아카시아꽃 향기는 왜 그리 진한지, 뻐꾹새 울음은 왜 그리 구슬픈지
미리 취해 있는데다 감기약까지 먹었더니 그야말로 해롱해롱거리고 있다.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도 손님(감기)이 떠나지 않고 있구나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그만 써야할 거 같다. 아무튼 날씨는 너무 화창하고 너랑 친구들 무지 보고 싶단 말 하고 싶었어
건강하게 잘 지내길
2008.05.25 16:15:11 (*.90.241.26)
성자야! 고마워
저위의 길과 꽃잎이 하르르 지는
꽃비 내리는 길을 걷고 싶어지네
정원이가 올린 빛이 쏟아지는 숲길도 걷고 싶다
마음은 이미 저 숲으로 들어가
산림욕을 하고 있다.
감기도 달아나지 않을까?
자연의 치료에 몸을 맡겨 보련다.
2008.05.25 17:33:07 (*.236.157.249)
인숙이 안녕?
좋은 글 많이 써서 우리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해 주어 고마워.
학교다닐 때는 네 숨은 자질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시인친구가 있어 내 어깨에 힘이 실린다.
좋은 글 많이 써서 우리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해 주어 고마워.
학교다닐 때는 네 숨은 자질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시인친구가 있어 내 어깨에 힘이 실린다.

2008.05.27 13:48:58 (*.90.241.26)
영숙아! 반가워
내가 네 어깨에 힘을 실어 주었니?
고맙다. 좋은 글 열심히 써야 하겠네
내 글이 누군가의 힘이 되고 또는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글을 쓰는데 용기를 갖게 하거든
아침부터 구약( 열왕기, 역대기) 숙제하느라
머리터지게 책읽고 있다가,
잠깐 들어와 네 시를 읽으니
내가 어디로 가고있나?
얼떨떨해진다.
이제부터라도 길을 잘 찾아서 살아야겠지?
그런데, 인숙아! 너 말이야...
양평가는 길, 물어서라도 좀 오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