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다가 이렇게 적막하게 인적이 끊어져버렸당가?
잡초가 우거져 들구나는 데가 어딘지도 모르것고,
잠궈 놓지도 않았는데 문고리엔 먼지가 뽀얀 게  사월초 황사 먼지같네.
녹이 슬어 열리기나 할려나.게시판지기 인옥이도 빈집 둘러 보기에 지쳐 나동그라졌나베.
가만 있어봐.
내가 대충 잡초 좀 뽑아내 길을 내고,
거미줄 걷고 먼지 좀 털어 낼테니
쪼캐 기둘려 봐.
 어 ~ 이 .    오늘 나의 취로사업 일당은 월매 줄랑가?   단팥빵 하나라두 주면 좋컷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