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저희 가정음악회는 뜻밖에 많은 동문들과 은사님이

참석하여 주시고 , 연주하여 주시고 많은 아름다운 화분과 꽃다발로

장내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있게 하여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인천 배다리에

소아과 개업을 하신 게 어언  60이 되였고 몇 년전 은퇴하신 후에는

세째가 뒤를 이어 같은 장소에서 계속 하고 있지요.

어머니는 내가 미국에 가기 전에 우리집에서 제가 가르치던

학생들과 김봉희(4) 선생이 가르치던 학생들과 함께 집에서

계절마다 해온 음악회를 항상 그리워 하셨습니다.

옛날 음악회날에는 언제나 가린또라는 튀긴 과자를 밤새 손수 만들어

간식으로  내놓으셨고 일곱이나 되는 아이들의 악보 정리도 엄마 몫이었지요.

개업 60주년을 어떤 모양으로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엄마는

그간의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은 음악회  이름 하셨지요.

이번 음악회에서는 집안 식구들 보다도 찬조로 연주해준

인일 풀룻팀,  유명옥 피아노,  한혜숙의 따님 한유정의 화려한  violin연주가 있어

더욱 풍성하고 깊었다고 하겠습니다.

몇 십년만에 만난 동문들과 은사님과의 대화도 끝이 없었습니다.

일이 쌓인 얘기들   수없어 섭섭하기도 했구요

다시 한 번,

꽃과과자와 케익과 과일과 사랑과 기쁨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따스하게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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