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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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씨.....
와 가슴이 이래 탁 막히고 눈물이 나노....
그립데이...
그게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데이...
그냥 이 노래가 목에 탁 치받쳐서 안 넘어간데이.....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니까.... 훌쩍 ~
지난 초기의 사진들을 보면서 느낀 점...
아~! 저 때는 지금 보다 다들 안 바빴나 보다.
은순이도 보이고 금순이도 보이고, 언년이도 빠짐 없이 보이고 택도 없어 보이는 B순이도 보이고....
하기사 나이가 들면서 바빠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니까.... 훌쩍 ~
사진을 스적스적 넘겨 가다가
연분홍 치마를 봄바람에 휘날리면서
속적삼만 걸치고 병나발 불고 있는 그녀를 보면
왜 그렇게 가슴이 쿵 ~ 내려 앉으며 눈물이 핑 도는지 나도 몰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우리 30주년 행사 때 큰 가발 쓰고 분홍치마 입고 찬조출연 했던 언니들 생각도 나고
쉰 고개를 넘어가느라 사추기 마음앓이를 호되게 했던 기억도 나고
불과 몇 년 사이에 모두들 너무 많이 늙어버린 것같은 생각도 들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봄밤에
최백호 노래 가슴을 후비면서 파고드니 쉽게 잠 못드네.
그래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응~~~~!
너무 사랑하는데 이렇게 못만나도 되는거야?
그대~
5기 대천모임에 얌전히 떡 싸갖고
우리 보러 온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대~
황매화 보러 갔을때 다알리아 같은
모습으로 반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대~
몽실몽실 여릿여릿한 못소리로
언니~!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대~
무너지며 주저앉으며 조하문의
노래를 읊어대는 그아이의 얼을
찍어 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대~
뜰안채소설에 모두 열광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이아침 탄천을 걸으며 스러져 가는
봄꽃들에 가슴 아려하며 또 새로
피어나는 라일락향에 나를 맡기려 한다.
지난 3년간 많은 역사를 이루었고
많은 일들을 엮어 냈지만 여전히 맘대로
눈알도 못돌리며 다람쥐쳇바퀴 같은
삶이지만 ....
내겐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많아~~~~
라일락 향에 아득히 정신을 놓고 싶듯이
각자의 너무도 멋진 향내 덕에 정신이 아득해 집니다.
어쩌다 들어와도 그냥 그 곳에 고향처럼 그렇게 푸근하게 자리하고 있어
고맙고 놀라웁고 절로 웃음이 납니다.
이렇게 간만에 들어와도
"그래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그래서 더 눈물나게 그립고 좋습니다.
내 안에 피어나는 봄 / 김춘경
까마득히 오래 전
무심코 뿌린 꽃씨 하나
소리 없이 가슴에 싹을 틔워
흙 한줌 없는
메마른 심장 한 켠에
소담히 자란 꽃은
눈부신 봄날보다 아름답다
사랑은 물이던가
마르지도 않고 흘러들어
기름진 옥토를 이루고
뿌리 내려 잎을 만드니
그 사랑이 빛이라면
영원히 지지 않는 태양으로
아침처럼 꽃을 밝히리라
비바람에 흔들려
가녀린 줄기 휘청거려도
꽃잎 가득 화사함은
변치 않을 나만의 행복이니
아, 이 봄날을 어찌할까
더없이 사랑스럽게
내 안에 피어나는 봄, 봄을..
내일 뵐께요!
아이들은 아프면서 크는거 모르세요?
아프고 나면 또 훌쩍 커 있겠죠. 뭐... ㅠㅠ
아픈만큼 성숙할 수 있다면 언제든 아플 준비가 되어 있는 봄날.....그쟈?
어제 순희언니가 전화하셨어요.
요즘 잘 못왔더니만 ...
언니는 혜숙이가 재미있는거 모르시나봐요~!
내내 웃다 끊으시더라구요~!
순희언니~!
만나야 재미있게 놀지요~~
언제 한번 오세요~!!!!
요즘 매일 밥약속이 있어서 배가 쏘옥 나왔어요.
남들은 다이어트에 신경쓰는데~!
설겆이 하고나면 배가 다 젖어요.
식구들이 배가 앞에 있으니 당연한 현상이라고 놀려요.
우리 한번뵈요~!!!!
얘네들이 온 줄도 모르고 있었네.
우리 어려운 건 잠시 잊고 좀 웃자.
남들이 눈팅만 하든지 말든지 그냥 놀자구요.
난 언제나 앞모습만 신경쓴다. 흰머리 염색도 앞만 열심히 하고
뒷모습은 내 눈에 안보이쟎아? ㅎㅎㅎㅎㅎ
슬픈 일 어려운 일을 말하면서도 웃는 게 봄날이었는데..............................
광희도 안들어 오고 12기들은 다 개펄 속으로 들어갔는지 개펄없는 대전에 사는 춘선이만
고군분투하고......................................
오랫만에 혜숙이 웃음소리 들으니까 너무 좋고 신영이 들어오니까 너무 반갑다.
어제 그야말로 오랫만에 멘델스죤 반주 연습했어.
이젠 뭐든지 장난이 아니더라구.
뭐니뭐니해도 피아노 칠 때, 유정이와 맞춰볼 때가 제일 행복하다.
혜숙아 일정 잡자꾸나. 여사모가 러시아 여행에서 언제 오니?
활력소로는 그 이상이 없어.
KTX는 빨리 예매할 수록 싸단 말이야.
피이니스트 중에 머레이 페라이어 와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에 빠져 있습니다.
굴렌골드도 대단하고 ... 그런데 집에서 DVD 로 보고 듣다보니 더 애착이 가네요.
그래서 언니가 이 곳에 오셔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면 더욱 열광하게 되나봐요.
언제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울 언니 아자 홧팅!
아르헤리치를 좋아하는 건 나하고 딱이네.
그 사람은 콩쿨심사할 때도 자기 맘에 안들면(자기가 찍은 사람이 탈락되던가) 그냥 고국으로 돌아가버릴 정도로 열정적이고 타협을 안하는 성격인가봐.
아무 것도 타협안해도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으리만큼 기막힌 연주를 하니까!
암튼 신영이 넌 겉으로 보이는 것관 많이 다르다니까.
그건 처음에 친하기 전에 조용하고 말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느낀 것이겠지.
부산에서도 작은 음악회 해보려는데 잘 안된다.
도무지 경험들이 없어서 말이 잘 안 통하네.
새삼 혜숙이와 유정이가 너무 고맙게 느껴지는 거 있지?
그리고 우리의 세련되고 수준 높은 고정 청중들!
(이 분들이 음악회의 꽃이라니까!)
신영아. 갑자기 힘이 막 난다.
나 연습해야지.
유기농 채소도 좋지만 너희들의 응원 메시지가 없으면 난 금방 시들어요.
사진으로 보는 봄날의 발자취...
광야 ~~~
노래 들으며 사진 한장 한장 꺼내 보니 너무 반갑고 좋아.
유지태 품에 안긴, 야들 야들한 수노언니....
그리운 얼굴들.
나 오늘밤 정말 잠 못잘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