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전부 다 무료
어느 날 내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어린 아들이 부억으로 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 밀었다.
아내는 앞치마에 손을 닦은 다음에 그것을 읽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잔디 깍은 값 5달러
이번주에 내방 청소한 1달러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50센트
엄마가 시장 간 사이 동생 봐준 값 25센트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달러
숙제를 잘한 값 5달러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 질 한 값 2달러
전부 합쳐서 14달러75센트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리 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전부 무료.
너 때문에 불안으로 지샌 수많은 밤들과
너에 대해 끝없이 염려해야했던 시간들도 모두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를 풀어준 것까지도 전부 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도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 M. 아담스<마음을 열어 주는 101가지 이야기3> -
2008.03.26 08:05:25 (*.180.194.35)
음~~ 감동적이야.
옛날 송림동 삼익 아파트에 살때 아파트 옆집에 윈빈 이라는 똑똑한 아이( 엄마 이름 박정자 )가 있었는데 그 애는 자기 엄마 생일날 선물 살 돈이 없으니까 종이에 쿠폰을 그려 가지고 선물을 했대.
청소쿠폰, 설겆이 쿠폰,심부름 쿠폰,안마 쿠폰.. "엄마 , 이 쿠폰 아무때나 이용해 주세요." 얼마나 귀여운 아들이니!
옛날 송림동 삼익 아파트에 살때 아파트 옆집에 윈빈 이라는 똑똑한 아이( 엄마 이름 박정자 )가 있었는데 그 애는 자기 엄마 생일날 선물 살 돈이 없으니까 종이에 쿠폰을 그려 가지고 선물을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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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08:22:44 (*.176.174.227)
귀여운 아이들~!
세상에 그애들이 없으면 살맛 안나지
근대 얘들아 너네들은 이미 아기들한테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고있을테지
그것들이 있어서 살맛나게 하여주었으니.....
키울때 물론 노심초사 많이 하였지만 아그들로 인한 즐거움은 삶의 원동력이었다
세상에 그애들이 없으면 살맛 안나지
근대 얘들아 너네들은 이미 아기들한테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고있을테지
그것들이 있어서 살맛나게 하여주었으니.....
키울때 물론 노심초사 많이 하였지만 아그들로 인한 즐거움은 삶의 원동력이었다
2008.03.26 16:33:11 (*.235.247.110)
어떤때는 이런생각 을 잠간 한적이 있었어.
나는,하느님을 열심으로 믿지는 못하지만,그 애들은 하느님이 나에게 한동안 맡겨놓으신 애들인데,
애들이 어릴때 ,그애들을 야단치고,나보다 조그만 애들에게 내가 덩치가 큰 어른이라고 내말을 따라야 된다고 한것이었지 않았나,
또,불가에서의 인연, 어떤인연으로 그 애들은 나의 자식으로 나와 인연을 맺게돼었을까,
다른집에 태어났을수도 있었을텐데,,, 내가 너무 어린애 같이 유치한 얘기를 하고있지?
이렇게 넓은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린 가족으로 서로를 나누며 살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운명인것이겠지.
이 아이들이 나에게 있지않고 다른집에 있다면? 그럴순없겠지?
나는,하느님을 열심으로 믿지는 못하지만,그 애들은 하느님이 나에게 한동안 맡겨놓으신 애들인데,
애들이 어릴때 ,그애들을 야단치고,나보다 조그만 애들에게 내가 덩치가 큰 어른이라고 내말을 따라야 된다고 한것이었지 않았나,
또,불가에서의 인연, 어떤인연으로 그 애들은 나의 자식으로 나와 인연을 맺게돼었을까,
다른집에 태어났을수도 있었을텐데,,, 내가 너무 어린애 같이 유치한 얘기를 하고있지?
이렇게 넓은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린 가족으로 서로를 나누며 살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운명인것이겠지.
이 아이들이 나에게 있지않고 다른집에 있다면? 그럴순없겠지?

아낌없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