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걷고 있다. 새록새록 돋아나는 귀여운 나무순을 보며 걷고있다.
파릇파릇한 풀잎과 맑은 시냇물이 겨우내 움추렸던 내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보리밭”을 조그맣게 부르며 걷는다.
나의 느린 걸음 때문에 앞서가던 그이가 멈춰서서 기다리다 내 손을 잡아준다. 따뜻하다.
언제나 그 이의 손은 따뜻하다. 언젠가 추운 그 옛날에도 한 손으로 내 얼굴을 따뜻하게 감싸 주었었지.
첫 손길. 따뜻했던 느낌보다 먼저 내 가슴을 순간 멈추게 만들었던 그 손길을 잊을 수 없다.
지나간 드라마 “연인” 을 인터넷으로 보았다.
이미 연인이 있는 남자 주인공은 다시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느끼나 보다. 여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쌀 때 난 여주인공이 되었다. 얼어붙은 두눈, 얼어붙은 심장, 짜릿한 첫 손길…
“ 남자는 여자가 멋있을 때가 아니라 여자 앞에 자신 만만하고 당당할 때 결혼한다던데, 그래요?”
“ 그럴꺼야. 나도 한 여인을 평생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을 때 결혼하자 그랬었지? 자, 예쁘게 걸어봐. 사진 찍어줄께.”
여주인공이 되어 예쁘게 걸어본다.
어느새 그 이를 따라 씩씩하게 걷는다. 삶이란 이렇게 서로 맞춰가며 사는 것인가보다.
아름다웠던 사진은 바래어도 마음속의 그 첫 손길은 아직도 선명하다.
드라마속 사랑이 나를 꿈꾸게 한다. 그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를 다시 뜨겁게 한다. 사랑하게 한다. 사랑하게 한다.
3월 20일 2008년
광희야, 네가 올린 그림이 참 좋다.
왕복 8마일 (12.8km)을 걷고 돌아올 땐 해가 어둑어둑 져서 숲속이 짐승이 나올 것 같이 무서웠다.
하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저녁분위기였지.
플로리다의 조정옥이와 이야기 나눠볼려다 글이 옆길로 간 것 같다.
광희야, 너의 말이 편안하고 다정하니 좋다. 고마워.
사진 잘 보았어. 진짜 봄냄새와 봄햇살이 예까지 느껴지는 것 같애.
네 글을 읽으며 아직도 그런 풋풋한 사랑의 향기가 네 가슴엔
남아있는 것 같아 그런 여유로움이 몹시 부럽구나.
허나,
그 여유로움 뒤엔,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또한 느껴져
내 가슴엔 잔잔한 파동이 인다.
경숙아 !
낭군님과 함께 찍어보내지 그랬어. 웬~ 지 궁금해서..........
있잖아, 부부가 한평생 같이 살면서 서로에게 측은지심이 느껴지는
부부라면 결혼에 진짜 성공한 부부래.
난 그런 느낌 든지 좀 됐거든........ㅎㅎㅎㅎㅎㅎㅎ
나두 오늘 저녁엔
사이즈 넉넉한 울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동네 한 바퀴 산뽀나 해아겠다.
안녕? 잘 지내 또 만나자!!!!!!
요새 교육방송에서 미국의 국립공원에 대한 특집을 방영하고 있는데
그걸 볼 때마다 레드우드 숲에서 찍었다는 네 사진이 생각난다.
그 숲의 나무향까지 느껴지던...
너를 향한 사진사(누구시더라?)의 마음이 느껴지는 사진들이었어.
우리 부부도 주말에 장거리를 걷곤 하는데 최근에는 20킬로미터 정도는 쉽게 걷게 되었다.
산길,평지 합해서 네,다섯 시간 씩 걷고 나면 심신이 다 개운해진다.
울창한 숲을 걷는 너는 얼마나 상쾌할까...
여름에 가서 얼어 죽을 뻔 했는데도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따스한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네 덕에....
씩씩하게 걷는 네 모습이 보기 좋다.
뭐랄까 아줌마의 저력+사랑의 힘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사랑한다는 말보다 듣기 좋은 말이 있을까?
아까 낯에 잠간 밖엘 나가 보았는데---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갑자기 신혼때가 생각이 나더라.
남편 오는 시간이면 마중나가서 기다리던 거랑,
뭔가 좋은 일을 이룰것 같던 희망이랑.
그시절이 인생의 봄이 아니었나,아마 그래서 이런 봄날 그 생각이 문득 났었나 봐---
경숙이는 아직도 신혼인 것 같구나---
행복해 보인다.
영란아, 반갑다.
따뜻하고 잔잔한 너의 마음을 느끼게하는 답글 고마워.
나이들수록 걷는 것이 최고라던데 운동 열심히 하는구나.
조금전 저녁식사 후에 운동복입고 걸었어.
하얀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밑을 지나며 너를 생각했어.
영란이는 정말 남편 손을 꼭잡고 걸었을까? 무슨 재미있는 말을 했을까?
괜히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영란아, 행복한 시간되길...
미술관 관람, 장거리 걷기운동, 최근엔 퀼트가방 만든것 보며
어쩜 하나도 버릴것이 없는 친구임을 느끼고 알뜰함과 부지런함을 배운다.
난 바느질을 잘 못하거든.
선배님도 안녕하시지? 모두 보고싶은 얼굴들이네...
'부부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를
우리에게 직접 확인 시켜주며 사는 멋진 커플들이
우리 동기 중에 많은 것 같구나.
등산도 산책도 같이 안 나서며 꼼지락거리기 싫어하는 나를
너무나 한심해하는 남편의 표정을 보며
'내가 이래뵈도 왕년에 '미쓰 운동신경'으로 통했구만.
시집 온지 이 십 여년 지지고 볶으며 살다보니
요모양이 됐구만....이렇게 아무도 안듣게 혼자 중얼중얼 ....
각성할게.
경수야, 푸른하늘에 한조각 구름, 종달새의 노래소리, 초록의 향연이 펼쳐진 봄날이네.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경수가 신혼시절이 생각났구나. ㅎㅎㅎ
나이들어도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몇해전 너희부부와의 즐거운 만남의 시간도 생각나고...
"다음부턴 이렇게 손 꼭 붙잡고 걸으세요." 하며 우리부부의 손을 잡아주시던 다정하신 권선생님.
친구같은 경수부부를 생각하면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니 고맙다. 경수야.
김명아, 나도 집안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시간만 나면 등산이다 산책이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니...
근데 네 모양이 어떻길래 엄살이니?
노래하는 천사, 유화화가, 달리기 선수, 인격좋은 선생님, 최고의 발마들...
정말 부럽기만하다.
11기방엔 신희가 총동엔 경숙이가~
멋진 봄을 선사하는 바람에 깜짝 놀라 봄의소리를 찾아본다
섭이 무지하게 바빴당!!!!!!!!!!
친구들아 너무너무 좋~다
봄이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더 바뻐질텐데... 섭이가 훨훨 날아다니겠네!
밝고 환한 봄날에 섭이에게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에게도 섭이같이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봄날에...
지인이는 참 지혜로운 여자인 것 같다.
이천년도 더 먹은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높이의 레드우드가 쓰러진것을 보면 뿌리 깊이가 1미터 정도가 겨우 넘는다.
어느 분은 " 나무는 덕이 있다." 고 말했지. 그런 레드우드 숲에 가 걷고 싶은 지인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바나나 같이 생긴 집없는 노란 달팽이도 보여주고...
나무는 비바람이 불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가뭄이 들거나 벌레와 산불에도 견디어 한자리에서 꿋꿋하게 열매도 맺고
씨도 뿌리며 오래오래 잘 살아간다. 나는 아침일찍 일어나 해질때까지 이런생각 저런생각 별생각 다하며 돌아다녀도
잘해야 팔구십년 살텐데... 이런 나무에게서 지인이는 지혜를 얻는 것 같다.
오늘은 고요한 성금요일이다.
모처럼의 봄비가 먼지를 씻어 내리는 것 같아서 소래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곧장 가도 될 걸 남편이 조용한 길로 가자고 해서
일부러 먼 길로 돌아 갔더니 두 시간 넘게 걷게 되더라.
소래 어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회 뜨면서 휴일은 항상 이러냐고 했더니 비가 와서 덜 붐비는 거라네.
어시장 입구가 좁아서 한 줄은 들어 가고 한 줄은 나오고...그 사이로 "구루마" 지나가고....
나처럼 좁은 곳 싫어 하는 사람은 다시 갈 데가 아닌 것 같다.
다음부턴 생선은 그냥 집 근처 시장에서 사 먹고 하던대로 시장 거쳐 방조제 쪽으로 걷기나 해야겠다.
경숙아,걷는 것이 사람을 정화하는 것 같아서 좋지?
공기 좋은 숲 속이면 더더욱 좋겠지.
그런 의미로 보면 네가 너무나도 부러운 사람이야. 한결같은 네 모습이 한그루의 뿌리깊은 나무처럼 느껴져서 좋다.
우리 친구들은 모두 열심히 사는구나.
주말동안 예기치않던 일들이 생겨 심신이 심란하고 복잡했단다.
그래서 아침부터 나의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보상하듯 tv를 틀어놓고 뒹굴고 있었는데,
여기에 오니 경숙이의 글, 또 답글을 읽으며 마음에도 새로운 힘이 싹드는 것 같네.
자, 일어나서 나도 걸으러 간다.
선유도공원 근처에서 살면서 딱 한번 밤마실로 나가보곤 한강엘 가보질 않았거든.
오늘이 두번째 산책이 된다. 내일이 세번째 되길 바라면서 지금 출발한다.
이번 부활절엔 박지훈의 "예수" 라는 칸타타 찬양를 했다. 참은혜스러운 시간이었어.
새로움이 싹트는 좋은계절이다.
이번주는 찬양연습하느라 무지 바빠서 많이 못걸었다.
지인아, 오래전에 생선사러 많이 가보았던 소래포구를 걸어갔었다고?
소금창고도 있고 비린내 많이나고 사람붐비는곳. 가보고 싶네.
영옥회잘님의 정겨운 글을 보니 나도 힘이 생기네.
삶을 함께 가는 우리친구들 건강하고 행복하길...
새 회장님,선유도 공원--이름 만으로도 풍류가 넘치네.
날씨 좋아지니 밤 마실 자주 다니게 됐네.
경숙아, 난 그 쪽을 처음 가 본 건데 염전은 흔적만 남아 있고 그 일대는 해양 생태공원이라고 되어 있더라.
소금창고는 몇 채가 아직 남아 있어. 시커먼 나무로 지어진...
사람도 안 다니고 아주 을씨년스럽던데....
조만간 그곳을 메우고 아파트 단지를 만들건지 환경단체에서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더라.
100만 평쯤 된다는데 거기다 요새 스타일로 지으면 한 5만 가구는 들어가게 지을 텐데 그러다 가라 앉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데. 바닥이 아주 물러 보여서....
밤에도 잠도 없이 글을 올렸네. 지인이는 늘 24시간을 48 아니 72시간으로 즐기며 사는 것 같아.
도전은 받지만 게으른 나는 마음만 원이로되....
경숙아, 안녕?
너의 행복하게 사는 모습 즐겨 보았다. 좋으신 남편 모습도 한 번 뵙고 싶네.
중학교 1학년 때 김병수 선생님반 너는 54번, 나는 55번, 지인이는 앞 번호 기억이 맞을런지?
말이 없고 조용했었지 말 할 때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수줍어 하던 네 모습 그대로 기억이 난단다.
김영옥 회장님도 안녕?
맏며느리감으로 큰 일 할 것 같아 보인 언니 같았던 영옥이 역시 큰 일 하네요.
주진성 선생님과 희경이를 비롯한 우리 일당들 기억나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추억이야. 얼굴이 늘 빨개 지셨던 선생님, 요즈음도 소식을 아니?
수고 많이 많이 하시고 우리는 감사 많이 많이 할께.
사진 보고 잘 지내고 있는 것 알았어. LA에서 친구들 만나 즐거웠지?
항상 반겨 맞아주는 친구들이 나도 너무나 고맙더라.
나도 여기 들어와 살면서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지내려고 노력 중이야.
오늘은 미국 전화할 일이 있어서 잠 자는 시간이 좀 늦어졌네.
가게 정리하니 시간 여유가 많지?
앞으로는 여기서 자주 만나자.
피아노도 잘 치던 손이더니 과연 금방 배우는구나.
영희야, 이상하게도 다른건 생각이 가물거려도 인천여중 1학년 7반.
박카스 좋아하시던 김병수 선생님과 내 짝궁이던 영희는 내 기억에서 잊혀지지않고 있었네.
갑자기 여중생으로 환경이 바뀌어 나는 어리버리한데 친구들이 영리하고 똑똑해 보였던 것도...
어느새 세월이 흘러 중년의 우아한 여인으로 바뀌어 이곳에서 만나니 참 기쁘다.
영희야, 반갑고, 너의 하루하루가 아름다운 삶의 향기 만발하길 소망해본다.
가만히 다시 생각해 봐, 1학년 7반이 아니구 6반이야.
무서운 미스터. 해골 김병수 선생. 기억나지?
나두 그 반이었다. 내 기억엔 류지인도 우리반이였던 것 같애.
참 편한 세상속에 산다 우리. 그치?
이렇게 아득한 추억들을 인터넷매체를 통해 주고 받으며 사니 말이다.
그저 모든게 감사할 따름이지......
하영희!!
지난 토요일 전라도 구례 매화축제 갔다 오니까 울 남편께서
미금역 (분당) 에 사는 영~ 누구라는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자다가
받아서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난 누구지? 하며 이 삼일이 지난 어제 영희 네가 생각났어.
아마 미국을 미금으로 잘못 들었나봐.
그래 어제 전화하려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거기는 너무 이른 시간인것 같아
못했어. 피차 좋은 시간대 맞추기가 쉽지 않네.
한번 전화로 긴~얘기 하자꾸나. 안녕............
글구, 류지인 만나서 반갑다!!!!
교실이 원형교사 한구석이라 아주 추웠다는 거하고 천안 사는 귀여운 박영미가 짝이었던 거 빼곤....
아마 앞자리에 앉아서 키 큰 친구들 볼 기회가 적어서였던 모양.
영란아, 너의 등장 반가워.. 네 얼굴은 선명하게 떠오르네...
시간 맞으면 연극 함께 볼 수 있을텐데...
아 참 서무실 갔다가 하영희가 전화에 대고 경상도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걸 보고 굉장히 놀랐던 건 기억난다.ㅎㅎ
공부만 열심히 하느라고 다른 기억이 없나보네
너 조그마하고 얼굴이 하얗고 예쁜 눈, 그 때 그 모습 아직도 기억난다.
내가 깜찍한게 아니고
부단한 연습으로 너희들 따라가고 있는거야.
명문 인일여고 나온 것이 나에게는 얼마나 다행이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너희같은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컴맹도 면해보고.....
초딩 졸업해 엄청 시끄러웠던 그시절..........
복도에서 걸레치기하고 치마단 뜯어지고~
참 !!!
철 없던 그시절 한창을 웃어본다
나의짝궁 조인순이 보고싶당
6반 반창회좀 해볼까나!!!!!
6년을 함께하다보니 어느때한반 이었는지 쫌 헷갈리지만 ㅋㅋ
하영아, 너에게 지금까지 고맙게 생각하고 잊지못하는 일이 있었지.
그 때 너는 벌써 나보다도 훨씬 좋은 여자로 성숙해 있었지.
내가 생각없이 몸이 불편한 친구를 말할 때 "x x 발이" 라고 지칭해 너에게 따끔한 충고를 들었었지.
"너 그렇게 말하면 안돼!"
그 후론 지금까지 그런 잘못은 하지않고 살아왔다. 너 덕분에... 고마워. 영희야.
옥섭아, 우리 옛날에 그렇게 요란스럽게 장난하며 놀았지.
그 때 한꺼번에 다 쏟아내고 논 덕에 지금은 얌전하고 정숙한 우리들이 된 것 같애.
그래도 철없고 티없던 그 때가 좋고 그립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난다
하영희가 등장해 반갑네
난 김병수 선생님이 너무 무서웠어
중1땐가,2학년때인가 수업시간에 해골같은 얼굴이 너무 특징이 있어보여
노트 한구석에 선생님 얼굴을 그리고 있었어
캐리커쳐라고 해야할까,열심히 그리고 있는데 떨어진 불호령, "야 지금 뭐해 이리로 가지고 나와"
난 그 그림을 등에 부치고 교무실에 끌려 갔었잖아
그래서 지금도 난 교무실에 들어갈때 떨리나봐 ㅎㅎㅎ
김병수 선생님 고인이 되셨다지?
암튼 경숙아 너희 부부는 어쩜 그렇게도 아직까지 순수한 사랑을 하는거니?
행복한 경숙아 ! 잘 지내라
별명도 참 딱맞게 잘 지었었지. 근데 해골은 좀...
재미없고 힘든 수학시간에 무섭게 큰소리를 많이 내셨지.
우리 엄마는 놀러가실 때 박카스 한박스 사다드리면 너무 좋아하신다.
피곤한데 드시라고 친구분들한테 한병씩 권하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난 그 박카스만 보면 김병수 선생님이 생각나는데...
경숙아,
파란 잎을 보니 분명 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구나..
ㅎㅎㅎ 여주인공이 되어 예쁘게 걷다가 남편을 따라 씩씩하게.....
역시 경숙이는 남편 사랑 하는 표현도 다양하구나.
우린 10여 m 씩 뚝 떨어 걷는데.
거의 경보 수준으로. 누가 이기나 내기 하듯이 말야. 언제나 앞서 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