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동창회 모임 날에 광선이가 전화로
"선민아 미안해  나 오늘 못가"
아니 왜~~~~ 꼭 간다고 했잖아~ 안돼~
"어젯밤 나 꼴딱 세웠어"
아니 왜~

큰 며늘아이가 예정일보다 좀 앞당겨
"아들을 낳았어"

큰아들 손녀, 작은아들 손녀에 이어 세번째로 태어난 귀여운 아기~~~~~
광선은 4대독자 부군을 만나 이리 자손이 번창하는  행복을...

광선부군께선 조용한 분이 얼마나 흐뭇하실까?

말하면서도 상기된 그 목소리
기쁜 소식을 울 친구들에게 알려줘야지.
(더구나 그 며늘아이는 나와의 인연으로  만난 사랑스럽고 따뜻한 아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