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요즘 도통 시간과 공간 개념이 없어진 듯
어제 일이 아득히 먼 옛일 같이 느껴지고
그렇다구 일주일 한달 전이 옛날 옛적인 것 처럼 생각되어 지는 것은 전혀 아니고
쫒아오는 이도 쫒기는 일도 없으면서 하루가 일주일이 그리고 한달이 눈 깜짝 할 사이에 후다닥 지나가는 것은
무슨 연고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음은 나만의 치매 전조 현상인지 모르겠다.
요즘 나에게 행복한 시간이 무엇이야고 묻는다면(물어보는이도 없지만....)
일요일 작은 아들애 손 잡고 성당 가는 일 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늘 상 바쁘기만한 아들 얼굴 보기도
여간 어려운 일인데
요번 사순시기(부활전 40일간으로 부활을 맞이하기 위해 속죄와 보속으로 보내는 시기)에
나의 꼬심에 넘어가 10여년 넘게 안나가던 성당을 나가게 되었는데
일요일 전철역에 차대고 기다리는 아들과 함께하는 미사는
나에겐 말할수 없는 충만된 기쁨을 안겨다 준다.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에서 마음으로 전해진 감동의 표현이
말없이
엄마와 함께 해주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지?
아님 나름대로 힘든 사회생활에 작은 평안을 얻었는지?
어떻튼 함께하는 일요일은 기다림의날 인데
기다림의 표현을 누군 일일이 여삼추라 했거늘
난 어찌된 영문인지
'아! 벌써 일요일이네!'
어제같은 일요일이 코 앞에 다가왔으니
뭔가가 뒤바뀐것 같기도하구......
하긴 일주일 내내 한가할 틈 만들지 않고 보내려는
내 탓이련마는
때론 예기치 않은 일로 바빠지기도 하니
이것도 축복의 하나임은 틀림없으리라.
화요일은
종심이 병원에 같이 근무하시는 언니되시는 분(독일에서 우리들 관광 안내 해주시던 우리들의 은인)과 함께
재선이랑 인사동 구경하구
남양주 정약용 생가 돌며
하루에 춘 하 추 동 사계절을 다 체험하였는데
눈앞이 안 보일 정도로 펑 펑 쏟아지는 춘설을 맞으며
오전에 인사동길을 걸으며 즐거웠고
낮엔 빗물 처럼 떨어지는 짖눈께비에 머리 흔들며 종로통을 누비다가
오후엔 여우처럼 개인 날씨에
한강변을 멋지게 드라이브하며
하루를 즐겼는데
독일에서 긴 세월 살으신 언니는 한 겨울 처럼 쏟아지는 봄눈에 얼마나 감격하시든지....
또한 평일에는 일주일에 두번이상
가게로 놀러오는 성당친구들과 담소나누며
뜨게질 바느질하며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말없이 준비해오는 점심도시락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어
저녁까지 먹고도 남아 집에까지 남은 반찬 들고오는 횡재를 하는일이 종종 일어나고....
그리하여 어느새 한 주일이 훌쩍 지나고나면
일요일!~~
오늘도 다 갔으니 내일만 지나면
또 우리 아들애와 성당 함께 가는 기쁨의 날이 오는것이다.
그리하여 어제가 먼 옛날같고
먼저 지나간 옛날이 어제같기도하고....
도통 헷갈리는가운데
하루 하루 날들은 쏜 화살 처럼 빠르게 잘도 지나가고
그래서 먹고싶지 않은 나이는 자꾸 먹게되고
오늘 나는 그냥 나의 나이를 5학년 12반이라 부르며
아낌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려 한다.
먼저 댓글달기에 왜 실패 하였을꼬....????
.gif)
아무튼 변화는 우리를 슬프게 하누나
봄이 오려나 오늘 날씨 무척 좋다.
.gif)
정우야~~~
그곳 남녁엔 봄이 벌써 왔지?
동백꽃이 한참이라는데........
재선이랑 즐거운 하루 보내구
독일에서 오신분은 지금 수도원 피정의집에서 일주일 휴식하시다
독일로 떠난다는구나.
먼저번 희정이랑 갔을때두 성심성의껏 우리 관광 안내해주셨거든~`
종심이 말로는 독일말을 제일 잘 하신다더구나.
그래서인지 자료도 뽑아서 미리 보여주시고
모르는 독일말 안내문등등 번역해주시면서
정말 해박하셔서
역사 문화 지리 총 망라해 한개라도 더 우리에게 아르켜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참 좋은 분이시란다.
이렇게 좋은인연으로 만나게 되는것은
우리 힘으로 되는게 아니고
우리를 섭리하시는 그분께서
미리 예비해 주시는것 같다.
잘 지내고
우리 꽃 피는 봄날 만나도록하자~~
<

반갑구나!~`
맨날 전화 한다고 하면서
시간 놓쳐버리고 밤만 되면 네 생각나니
물끄러미 전화만 바라보다 말았다.
새손주
4대독자 뒤를 이을 옥동자가 태어 났다는 소식 듣고 이제서야 축하 인사 보낸다.
할머니 대열에 당당히 선 우리들~~~~
정말 건강하여
손주들 자라는 모습에서 새세상 느끼며
즐거운 날들을 쌓아가자구나!
광선아~~~
진짜 축하한다!!!!

정말로 좋았겠다.
정말 미서니는 여행의 큰 축복과
많은 좋은사람 만나는 행운을 가지고 태어난가벼!
우리 사랑하는 정우, 광선,미선
영원한 5학년이다.
그치!
미선언니,
요즘 좋은 일로 바쁘셨으니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무엇보다도 젤 기쁜 일은 아드님과 함께 미사를 보신다는 것~~~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언닌 분명 복 받으신거예요.
광선언니~~~ 축하드려요.
4대 독자에서 손자를 보시다니 얼마나 기쁘실까!!!
아가야, 튼튼하고 슬기롭게 자라거라~~~
선민방장~~~
요즘 애타지?
커피 마시고 힘내라구!``
뭔가 재미난 이야기 해야 될텐데
맨날 다람쥐 채바퀴 돌듯하는 일상이라
눈팅하는 벗들에게 즐거움 주기도 쉽지않고....
방장 시켜 놓고
항상 미안해하고 있는것 알지?
힘내라구......

광숙아~~~~
언니네 방에 놀러와 주어 고마워~~
댓글이 안올라오면 쓴사람도 읽는사람도 맥 빠지는데
그러다 보면 방장 맡은 선민이도 애가 달고.....
마음 이쁜 광숙아~~
조 위에 이쁜장미는 네게 선물하고 싶구나!~~
이 조용한 시간 커피 마시고 기분 상쾌하네.
근데 왜 이참에 조용한 독일 종심이가 간절하고 보고 싶네.
방 지킬때 많은 보초 서 주었지?
혜경이도 그립고...
감기는 다 뚝딱 광숙이의 처방으로 멀리 떠났겠지만
오늘따라 그 친구가 유난히 생각나네 그려.
호문이 잘있고,조영희, 혜경, 종심, 병숙, 인하, 영환,춘자, 은자,모두 다
해외 친구들 잘있지.
산티아고 까미노하고 또 종심이네 들러서 독일 구경도 하고
언니까지 사귀고 했던 작년 2007년도가 분명 너희들은 축복받은
해였던걸 잊지는 않겠지 ?
언제까지나,
내가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 ?
아마도 내가 상당히 대리만족하고 있던것 같다.
미선아 너는 많은사람들 만나고 대화하며 함께 공유하는 것들이
다른사람들 보다 많지 싶다.
그것이 너에게 주어진 달렌트인것 같다.
아들이 회심하여 돌아왔으니 올 2008년도에도 뜻깊은 사연이 생겼구나
얼마나 기쁘겠니 ?
이 모두가 다 미선마마의 홍복이로소이다. !!!
그래 우리 5학년으로 계속 머물자꾸나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자고 하면서도 막상 별로 많은걸 하지못하는것이
안타깝구나
4월엔 우리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