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그대가 나를 속일지라도
그대가 나보다 키 크다고
아무리 능구렁이처럼
나를 얕보고 놀려대어도
그대를 사랑하는 맘을 바꿀 순 없다.
그대가 아무리 맘에 안 드는 성적표를 가져오고
죽어라 공부 안 하고 게임만 해대도
그대 믿는 내 맘을 변하게 할 순 없다.
그대가 양서 다 제쳐두고 만화책만 들고 있고
밤잠 설쳐가면 쓴 내 편지에
알았어요, 사랑해요 두 마디로 답장해도
그대 사랑하는 내 맘을 바꿀 순 없다.
이미 난 그대에게
아주 옛날부터
내가 평생 갚아도 모자랄 기쁨과 웃음의 채무자임을.
그대가 이 세상에 태어나 내게 눈맞추며 처음 웃어준 웃음이
그대가 목을 들고 짝짜꿍을 하며 걸음마를 하며 준 환희가
그대가 처음 엄마를 불러주었을 때의 감격이
그대가 처음 엄마 얼굴을 이쁘게 그려와 내밀었을 때의 감동이
그대가 매일 키 크고 마음 자라고 의젓해지며
내 어깨에 손을 두를 때의 듬직함이
이 모든 기쁨과 웃음과 환희들을
그대 내게 이미 주었으므로
지금 책상을 엉망으로 해놓고
양치도 안 하고 잠들어 있어도
아무리 말려도 화장실에 신문들고 들어가고
열심히 스크랩해 주어도 속독해버리고 말고
한번 내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부모로 취급하는 듯 고집부려도
아무리 그대가 내 속을 박박 긁어 놓아도
그대 염색체로 시작될 때부터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사랑해 온 내 맘을,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죽어서도
사랑할 내 맘을 절대로 바꿀 수 없다.
그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며
누구보다 행복하고 누구에게나 행복을 줄 수 있는
멋진 이 될 것이라는
내 믿음을 쬐끔도 변화시킬 순 없다.
아무리 그래도 싹수있는 그대는 내 희망이다.
아무리 눈 내리깔고 입 내밀어도
그대는 내게 최고의 자랑거리이며 보물이며
최선의 삶의 재료이다.
몇년 전, 우리 아이가 나를 무지 힘들게 하던 때
어느 책에서 이 시를 읽고 너무 마음이 편해지고 생각이 달라졌었어요
꼭 내 마음 같은 이 시가 마음에 안정을 주고 믿음을 주었던 기억이 더올라 올려 봅니다.
남 다 보내는 군대 입영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까
맘이 뒤숭숭하고 심란하고,
말로 표현이 잘안되네요
아이앞에서는 짐짓 아무말도 안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련하면서 ......
눈물이나려고 해요.
그대가 나보다 키 크다고
아무리 능구렁이처럼
나를 얕보고 놀려대어도
그대를 사랑하는 맘을 바꿀 순 없다.
그대가 아무리 맘에 안 드는 성적표를 가져오고
죽어라 공부 안 하고 게임만 해대도
그대 믿는 내 맘을 변하게 할 순 없다.
그대가 양서 다 제쳐두고 만화책만 들고 있고
밤잠 설쳐가면 쓴 내 편지에
알았어요, 사랑해요 두 마디로 답장해도
그대 사랑하는 내 맘을 바꿀 순 없다.
이미 난 그대에게
아주 옛날부터
내가 평생 갚아도 모자랄 기쁨과 웃음의 채무자임을.
그대가 이 세상에 태어나 내게 눈맞추며 처음 웃어준 웃음이
그대가 목을 들고 짝짜꿍을 하며 걸음마를 하며 준 환희가
그대가 처음 엄마를 불러주었을 때의 감격이
그대가 처음 엄마 얼굴을 이쁘게 그려와 내밀었을 때의 감동이
그대가 매일 키 크고 마음 자라고 의젓해지며
내 어깨에 손을 두를 때의 듬직함이
이 모든 기쁨과 웃음과 환희들을
그대 내게 이미 주었으므로
지금 책상을 엉망으로 해놓고
양치도 안 하고 잠들어 있어도
아무리 말려도 화장실에 신문들고 들어가고
열심히 스크랩해 주어도 속독해버리고 말고
한번 내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부모로 취급하는 듯 고집부려도
아무리 그대가 내 속을 박박 긁어 놓아도
그대 염색체로 시작될 때부터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사랑해 온 내 맘을,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죽어서도
사랑할 내 맘을 절대로 바꿀 수 없다.
그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며
누구보다 행복하고 누구에게나 행복을 줄 수 있는
멋진 이 될 것이라는
내 믿음을 쬐끔도 변화시킬 순 없다.
아무리 그래도 싹수있는 그대는 내 희망이다.
아무리 눈 내리깔고 입 내밀어도
그대는 내게 최고의 자랑거리이며 보물이며
최선의 삶의 재료이다.
몇년 전, 우리 아이가 나를 무지 힘들게 하던 때
어느 책에서 이 시를 읽고 너무 마음이 편해지고 생각이 달라졌었어요
꼭 내 마음 같은 이 시가 마음에 안정을 주고 믿음을 주었던 기억이 더올라 올려 봅니다.
남 다 보내는 군대 입영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까
맘이 뒤숭숭하고 심란하고,
말로 표현이 잘안되네요
아이앞에서는 짐짓 아무말도 안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련하면서 ......
눈물이나려고 해요.
2007.05.10 23:05:36 (*.34.65.229)
우리 막내 혜경이네 아들이 군대에 가는구나.
착잡하지?
다 그런거여.
그저 꼭 해야하는 숙제 하러 간다고 생각해.
하긴...지금 네 상황에서는
경험자가 암만 일러줘도 허사여.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맵게 아린게 에미 마음이더라.
그저 건강하게 정해진 시간 잘 보내고 돌아오기를 기도할 밖에...
작년 이맘 때 군대 보낸 우리 작은아들 기억나니?
어느새 상병이 되었다네.
이제 1년만 버티면 숙제끝 ~ 제대한다나.
세월은 참으로 잘 가니라.
해경아.
요즘 군대는예전 같지 않더라.
아주 많이 좋아졌어.
훈련소에 가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근황을 소상히 알 수도 있고
사진과 동영상도 보여주고 하더라.
그러니 너무 애타지 말어.
국방부 시계는 절대로 멈추는 법이 없이 잘도 가니까
금새 휴가 나오고 제대하고 그러더라.
그래도 혜경이 아들 위해서 기도할게.
건강하게 군 복무 잘하고
철도 듬뿍 들어서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말야.
참말로...
아들 엄마 노릇하기도 쉽지 않다.
구비구비 겪고 넘어야 할 산이 우찌 그리도 많은지....
혜경아 ~
힘 내라. 오케이? (:f)
착잡하지?
다 그런거여.
그저 꼭 해야하는 숙제 하러 간다고 생각해.
하긴...지금 네 상황에서는
경험자가 암만 일러줘도 허사여.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맵게 아린게 에미 마음이더라.
그저 건강하게 정해진 시간 잘 보내고 돌아오기를 기도할 밖에...
작년 이맘 때 군대 보낸 우리 작은아들 기억나니?
어느새 상병이 되었다네.
이제 1년만 버티면 숙제끝 ~ 제대한다나.
세월은 참으로 잘 가니라.
해경아.
요즘 군대는예전 같지 않더라.
아주 많이 좋아졌어.
훈련소에 가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근황을 소상히 알 수도 있고
사진과 동영상도 보여주고 하더라.
그러니 너무 애타지 말어.
국방부 시계는 절대로 멈추는 법이 없이 잘도 가니까
금새 휴가 나오고 제대하고 그러더라.
그래도 혜경이 아들 위해서 기도할게.
건강하게 군 복무 잘하고
철도 듬뿍 들어서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말야.
참말로...
아들 엄마 노릇하기도 쉽지 않다.
구비구비 겪고 넘어야 할 산이 우찌 그리도 많은지....
혜경아 ~
힘 내라. 오케이? (:f)
2007.05.10 23:14:59 (*.5.222.131)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기 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흠..제 생각엔 누구보다 더 잘 할 것 같은데.
그리고,
부모를 힘들게 한 만큼 더
아드님은 속이 깊고 넓은 청년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흠..제 생각엔 누구보다 더 잘 할 것 같은데.
그리고,
부모를 힘들게 한 만큼 더
아드님은 속이 깊고 넓은 청년이 될 것입니다.
2007.05.11 13:29:30 (*.238.113.74)
혜경 안녕?
오랫만이야.
아들 군대 보내는 엄마의 맘 어느 엄마나 다 비슷하겠지.
입대하고 조금 있다 속옷이 소포로 왔는데 눈이 퉁퉁 붓게 울었어.
한바탕 울고 은행가다가 골목에서 동네 친구를 만났는데 "아들 잘 갔어?" 그말에 또 그 친구를 붙들고 울고~
근데 나중에 너무 자주 휴가 나오니까 "또 나왔어?" 하게 되더라.ㅎㅎㅎ
혜경아~
걱정하지마.
진짜로 어른이 되서 돌아올 꺼니까~
내일 올 수 있니?
아구찜 먹고 마구 수다떨자.
그럼 맘이 한결 푸근해질꺼야(x8)(:l)
오랫만이야.
아들 군대 보내는 엄마의 맘 어느 엄마나 다 비슷하겠지.
입대하고 조금 있다 속옷이 소포로 왔는데 눈이 퉁퉁 붓게 울었어.
한바탕 울고 은행가다가 골목에서 동네 친구를 만났는데 "아들 잘 갔어?" 그말에 또 그 친구를 붙들고 울고~
근데 나중에 너무 자주 휴가 나오니까 "또 나왔어?" 하게 되더라.ㅎㅎㅎ
혜경아~
걱정하지마.
진짜로 어른이 되서 돌아올 꺼니까~
내일 올 수 있니?
아구찜 먹고 마구 수다떨자.
그럼 맘이 한결 푸근해질꺼야(x8)(:l)
2007.05.11 15:12:48 (*.51.243.254)
에구~!
막내네 아들이 군대 간다니까 우리두 이젠 늙었네~ㅎㅎ
아들 낳고 멱국 먹은값 허는거지 뭐(x18)
그맘이야 오죽 하겠냐만 건강해서
남 하는일 다하니 얼마나 감사하니?
건강하게 씩씩하게 대한민국의 남자가 되어
돌아오기 바란다...(:f)
막내네 아들이 군대 간다니까 우리두 이젠 늙었네~ㅎㅎ
아들 낳고 멱국 먹은값 허는거지 뭐(x18)
그맘이야 오죽 하겠냐만 건강해서
남 하는일 다하니 얼마나 감사하니?
건강하게 씩씩하게 대한민국의 남자가 되어
돌아오기 바란다...(:f)
2007.05.12 08:47:59 (*.121.5.95)
혜경아, 네가 이렇게 대형으로 글을 올리니 죄다 맨발로 뛰어 나오잖니?
그나저나 이제 어떡하냐?
아들이 군에 가면..... 맨날 신랑이랑 둘이 얼굴 쳐다보구 쎄쎄쎄 해야 할텐데...ㅋㅋㅋㅋㅋ(x10)(x10)(x10)
얼마나 지겨운지 너도 한번 해 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로서 할 말은 아니다만.(x10)(x10)(x10)
그나저나 이제 어떡하냐?
아들이 군에 가면..... 맨날 신랑이랑 둘이 얼굴 쳐다보구 쎄쎄쎄 해야 할텐데...ㅋㅋㅋㅋㅋ(x10)(x10)(x10)
얼마나 지겨운지 너도 한번 해 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로서 할 말은 아니다만.(x10)(x10)(x10)
2007.05.14 07:40:06 (*.241.95.114)
으흐흐~~~~
내가 몬살아요 언니 엉아들땜시 (x24)(x21)
언니들이 써놓은 댓글 읽으면서 벌써 눈물이 핑그르르.....
토요일, 일요일 삼시 챙겨 먹이고,
그러느라 번개에는 얼굴도 못드밀고요 ..... (x15)
내가 몬살아요 언니 엉아들땜시 (x24)(x21)
언니들이 써놓은 댓글 읽으면서 벌써 눈물이 핑그르르.....
토요일, 일요일 삼시 챙겨 먹이고,
그러느라 번개에는 얼굴도 못드밀고요 ..... (x15)
2007.05.14 15:25:20 (*.241.95.114)
아~~~~~~~~~~~~`
증말로 웃겨요
눈물나다 웃다가 난리가 아니네유 ㅋㅋㅋㅋ
옥규언니 고마워요 (x13)(x18)(x15)(x19)
증말로 웃겨요
눈물나다 웃다가 난리가 아니네유 ㅋㅋㅋㅋ
옥규언니 고마워요 (x13)(x18)(x15)(x19)
아들을 둔 어미는 누구나 한 번 겪는 아픔이랄까???
그 아픔이 제대를 할 때까지 가슴에 있단다.
국가의 부름이라 거절할 수도 없어서말이야!!!!
입대해서 잘 마치고 오도록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렴.
아들 앞에서 엄마의 나약함을 보이지 마~~~~
입대하는 아들의 건강과
주님의 은총이 함께 있기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