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혜숙이를 못 알아본다고???  (x3)(x3)

이게 무슨 소리야???

아니야, 아니야.  나는 처음부터 <귀여운 여인> 혜숙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어째 이런 오해를???

한영순이의 올케이며
클라리넷 연주자의 안사람이며
인일의 밤 지휘자이며
떡을 잘 해 오는 떡순이 아니야?  (x18)

212 번에 올라온 사진들 중에서 윗 사진에
순호하고 춘선이가 열심히 무언가 의논중인 가운데
자주색 저고리 입고 뒷편에 자그마하게 보인 혜숙이까지 내가 알아보았는데
어째 이리 섭한 말을 하능고???

혜숙아.
언젠가 맞대면하고 직접 만나서 으스러지도록 껴안아보자꾸나.  hihihi (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