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따듯한 봄날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미풍을 맞으며
시냇물 소리 돌돌돌 굴러가는
소리에 맞춰 웃음꽃으로 처음만난 그날 부터
너무 곱고 아름다운 마음들이 초 가속으로
뭉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이루어낸 우리들~~

12기 30주년 행사를 지켜보고 참여하면서
참 대단하다!는 감탄사만 입안에서 맴돌고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후배와 함께 함이 뿌듯하여
김용택님의 시를  봄날식구와 함께 나누고 싶어졌다.



참 좋은 당신
          
      - 詩 김용택 -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