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들려오는 반창회 소식에
혹시나 하고 14기 게시판 기웃거리기를 여러번
오늘도 보이지 않는 2반 소식

그동안 모임에 무심하고
홈피를 눈팅만 하던 내가
오늘은 발 디뎌본다

2반 친구들아  다 어디메 있느뇨?
그런데 왜 난 반장이 누군지 도통 떠오르질 않는지........


꼭 그러리라 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장으로 뽑을 적에는 30년 전 오늘도 책임질 줄 알았는데
무심한 나도 무심한 너희들도
우리 모두
만나서 드라마 한편 찍어보자

꼭 한번 만나고 싶다
보고싶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