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최근에 부쩍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어디 편찮으셨습니까?"
"어디 아팠니?"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힘이 든다.
거울을 들여다본다.
표정에 힘이 없다.
내 별명은 "'애가 넷이나' 댄대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누군가가 나를 소개 할 때
묻지도 않는 감투를
먼저 달아 준다.
큰아이가 대학 입시를 3년(조기 졸업으로2학년 때 수능을 봤고 재수)
둘째가 재수중이라
내리 고3 엄마를 5년째 하고 있다.
마지막 아이가 귀가 할 때까지
훌륭한 엄마다운 엄마(?)로
한국에서 살려다 보니
잠 한번 충분히 잘 수가 없다.
학원 설명회도 엄마들이 다니고
대학 정보도 엄마들이 숙지하고 있어야만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 고 3 엄마는
전쟁터의 장군 못지않게
미래 진단형에서
위기 관리형까지
전략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늦둥이까지 둔
행운(?)에
우물안 개구리인줄 알면서도
나름대로
아이들 적성+능력+미래비젼을
감안한
육아 마스터 플랜을 작성하고
교육인적 자원부의 수시로 변하는 정책에 맞추어
궤도 수정도 해야만 한다.
겨우내
죽은 듯이
고요하던,
이미 고목이 되어 버린
벚나무 가지가지 마다
소란소란 연분홍 망울들이 터져나온다.
고목에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꽃은 참을 수 없는 웃음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희망처럼,
줄줄이 피어나는 것을......
오늘따라 친구 양지선이 그립네요.
14기에 들어 올 때마다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그녀를
떠올려봅니다.
2007.04.06 00:40:07 (*.107.76.18)
무희야, 너의 잔잔한 글이 읽기도 어렵지 않고, 한자 한자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은 많이 고되겠지만, 네가 기력이 쇠할때, 너의 아이 넷이 너를 든든히 받들걸 믿어.
나도 지선이를 가끔 생각해. 너하고 지선이 장례식에서 30년만에 처음 마주했었지 아마. 아직 키워야 할 자식을 두고 간 지선이가 얼마나 아픈 마음으로 세상을 떠났을까 하고 자주 생각하지.
무희야, 여기서라도 자주 만나자.
나도 지선이를 가끔 생각해. 너하고 지선이 장례식에서 30년만에 처음 마주했었지 아마. 아직 키워야 할 자식을 두고 간 지선이가 얼마나 아픈 마음으로 세상을 떠났을까 하고 자주 생각하지.
무희야, 여기서라도 자주 만나자.
2007.04.06 14:48:35 (*.17.243.72)
넷이라고??
셋이라고 어깨에 힘줬었는데~~
음메~~ 기죽어 이네^^*
무희야~~
열심인 엄마 노릇에 찬사를 보낸다
난 셋의 엄마이지만 날라리라고 소문 다~~났다.
학교 가까이 이사해 주는 게 전부야~
이사한다고 한달을 아무짓도 못하고 지내는 것 같다.
아니가??
이사한다는 사실 잊으려 발악을 했나??
영수기와 둘이서 송별회라는 걸 했다.
보리밥 먹고 꽃뜨루에 갔더니
임경선 선배님과동기분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지
나유경의 이모님이시란다.
우리 찻값도 내 주시고~~
다음 명상 모임에 뵐수 있기를^^*(x8)(x18)(x8)
셋이라고 어깨에 힘줬었는데~~
음메~~ 기죽어 이네^^*
무희야~~
열심인 엄마 노릇에 찬사를 보낸다
난 셋의 엄마이지만 날라리라고 소문 다~~났다.
학교 가까이 이사해 주는 게 전부야~
이사한다고 한달을 아무짓도 못하고 지내는 것 같다.
아니가??
이사한다는 사실 잊으려 발악을 했나??
영수기와 둘이서 송별회라는 걸 했다.
보리밥 먹고 꽃뜨루에 갔더니
임경선 선배님과동기분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지
나유경의 이모님이시란다.
우리 찻값도 내 주시고~~
다음 명상 모임에 뵐수 있기를^^*(x8)(x18)(x8)
2007.04.07 02:15:48 (*.180.70.115)
무희야, 안녕. 저번 강남 모임에서 네 옆에 앉아있던 영숙이야.
같은반은 안했는데도 동창이라는 이름하나로 그날은 금방 이런저런 얘기 많이도 한것같구나
친구들 이름표도 한명한명 써주기도 했고말야.
아이넷 엄마라고 나도 그날 놀랐던걸. 그럼에도 너는 막둥이의학부형이라해도 믿을만큼 어엿뻤었잖니.
열심히 살고있는 네가 부러울정도였다.
광희선배님 무희가 이름도 예쁘지만 한 미모해요.
인옥아, 그사이라도 한번 공원한번 걸을라고 했는데, 나도 이래저래 좀 바빴어.
담주 월화도 약속이있고말야. 새로 이사갈 니네동네에서 만나야될겄같구나.
네 덕분에 예쁜 찻집도 갔었고. 하여튼 네가 우리동네로 이사오면서 동시에 동창회에도 나가게 되었고
이래저래 편하게 전화해서 산책할수 있는 동네 친구였는데, 네가 이사가면 섭섭하겠구나.
하여튼 이사 잘 하고 곧 연락해서 만나자구나.
아사간후에 니내동네에서 만나야겠구나.
같은반은 안했는데도 동창이라는 이름하나로 그날은 금방 이런저런 얘기 많이도 한것같구나
친구들 이름표도 한명한명 써주기도 했고말야.
아이넷 엄마라고 나도 그날 놀랐던걸. 그럼에도 너는 막둥이의학부형이라해도 믿을만큼 어엿뻤었잖니.
열심히 살고있는 네가 부러울정도였다.
광희선배님 무희가 이름도 예쁘지만 한 미모해요.
인옥아, 그사이라도 한번 공원한번 걸을라고 했는데, 나도 이래저래 좀 바빴어.
담주 월화도 약속이있고말야. 새로 이사갈 니네동네에서 만나야될겄같구나.
네 덕분에 예쁜 찻집도 갔었고. 하여튼 네가 우리동네로 이사오면서 동시에 동창회에도 나가게 되었고
이래저래 편하게 전화해서 산책할수 있는 동네 친구였는데, 네가 이사가면 섭섭하겠구나.
하여튼 이사 잘 하고 곧 연락해서 만나자구나.
아사간후에 니내동네에서 만나야겠구나.
2007.04.07 09:38:40 (*.17.243.72)
그려~~
울 동네에 오면 논이 있고 얕은 산이 보인다.
내가 산책할 곳은 논두렁이 되지 싶다
이사하고 얼굴 보자^^*
좋은 친구가 가까이 있는 건 축복이다.
우울할 때 함께 해준 영숙이가 있어 내겐 행운이었고^^*
연수동 인숙이는 학기초라 많이 바쁘신가??
인애는 송창식 아저씨를 만나고 왔고~
내가 자주 만났던 미영이는 순임이네 동네로 가버렸다.(ㅠㅠㅠㅠㅠ)
정희는 초등 체육대회에 올거니?(x8)(x18)(x8)
울 동네에 오면 논이 있고 얕은 산이 보인다.
내가 산책할 곳은 논두렁이 되지 싶다
이사하고 얼굴 보자^^*
좋은 친구가 가까이 있는 건 축복이다.
우울할 때 함께 해준 영숙이가 있어 내겐 행운이었고^^*
연수동 인숙이는 학기초라 많이 바쁘신가??
인애는 송창식 아저씨를 만나고 왔고~
내가 자주 만났던 미영이는 순임이네 동네로 가버렸다.(ㅠㅠㅠㅠㅠ)
정희는 초등 체육대회에 올거니?(x8)(x18)(x8)
2007.04.09 16:37:44 (*.134.35.82)
영완, 인옥, 영숙, 오랜만!
아차! 선배님 첨 뵙겠습니다.
제가 그날 좀 센치해져서 제 밑천을 다 드러냈습니다.
영랑의 백목련이 한창인 문자 그대로의 화창한 봄날입니다.
좀 졸립기도 하구요.
인사올립니다.
영완이의 전화 받고 능력되는 한 30주년도 열심히 돕고
영숙의 과찬에 우쭐해서 지속(?)적인 관리도 하고,
인옥의 열성에 성원도 보내며
07년도 건강하게 보내려고 해.
조만간 만날 수 있겠지?
아차! 선배님 첨 뵙겠습니다.
제가 그날 좀 센치해져서 제 밑천을 다 드러냈습니다.
영랑의 백목련이 한창인 문자 그대로의 화창한 봄날입니다.
좀 졸립기도 하구요.
인사올립니다.
영완이의 전화 받고 능력되는 한 30주년도 열심히 돕고
영숙의 과찬에 우쭐해서 지속(?)적인 관리도 하고,
인옥의 열성에 성원도 보내며
07년도 건강하게 보내려고 해.
조만간 만날 수 있겠지?
2007.04.10 22:25:46 (*.108.200.81)
이사하고 정신 없는 틈에도 신고하러 들어 왔다.
사실은 잘 되나 ? 검열겸^^*
무희야!
자주 글 올리면 안잡아 머~~~억지!!!(x18)(x7)(x18)(x2)
사실은 잘 되나 ? 검열겸^^*
무희야!
자주 글 올리면 안잡아 머~~~억지!!!(x18)(x7)(x18)(x2)
2007.04.10 22:29:50 (*.108.200.81)
영숙아~~
내가 일반이사를 한다고 폼은 잡았지만 결국 포장이사를 했어
그래도 할일이 장난이 아니네^^*
우리 형제들 다~~ 동원됐다.
이사짐 센터 아저씨 커텐 꺼정 다 해 준다더니 규격이 맞지 않는다고 줄행랑 ~~
결국 우리 남동생 맥가이버와 언니 동생이 다~달았다^^*
이사 잘하란 너의 인사에 대한 답이야~~(x8)(x18)(x7)
내가 일반이사를 한다고 폼은 잡았지만 결국 포장이사를 했어
그래도 할일이 장난이 아니네^^*
우리 형제들 다~~ 동원됐다.
이사짐 센터 아저씨 커텐 꺼정 다 해 준다더니 규격이 맞지 않는다고 줄행랑 ~~
결국 우리 남동생 맥가이버와 언니 동생이 다~달았다^^*
이사 잘하란 너의 인사에 대한 답이야~~(x8)(x18)(x7)
2007.04.11 07:01:27 (*.108.153.19)
오늘 영완이가 보고싶어 우리 14기방에 들어왔다가
류무희후배의 이쁜글을 보고 희망을 가지고 나가네~~~
고목에도 봄이오면
어김없이
꽃은 참을 수 없는
웃음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희망처럼~~~
어쩜 이렇게 표현이 시적일 수 있을까?
요즘 부쩍 내가 고묵처럼 느껴져 좀 슬퍼지고 있던중이었는데..........
나이먹은 벚꽃나무에서 터져나온 그 벚꽃을 생각하며
나도 우ㅅ음을 웃으며 나간다네~~~~
후배!!
고마우이!!!!
영완아!!
생로얄젤리 열심히 먹어라~
나도 먹기 시작했단다.
진짜 맛은 디게 요상하고 더럽지만
위에도 좋고 피곤을 풀리게도 한다니
열심히 먹기로 했다.
아침마다 형부가 냉수 한컵과 생로얄젤리 한 숫가락을 가지고와서
강제로 먹게 하니까 억지로 먹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애~
속도 많이 편해지고.......
우리 모두 건강하자!!
최인옥후배도 반가우이! (:w)(:ac)(x1)(x1)
류무희후배의 이쁜글을 보고 희망을 가지고 나가네~~~
고목에도 봄이오면
어김없이
꽃은 참을 수 없는
웃음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희망처럼~~~
어쩜 이렇게 표현이 시적일 수 있을까?
요즘 부쩍 내가 고묵처럼 느껴져 좀 슬퍼지고 있던중이었는데..........
나이먹은 벚꽃나무에서 터져나온 그 벚꽃을 생각하며
나도 우ㅅ음을 웃으며 나간다네~~~~
후배!!
고마우이!!!!
영완아!!
생로얄젤리 열심히 먹어라~
나도 먹기 시작했단다.
진짜 맛은 디게 요상하고 더럽지만
위에도 좋고 피곤을 풀리게도 한다니
열심히 먹기로 했다.
아침마다 형부가 냉수 한컵과 생로얄젤리 한 숫가락을 가지고와서
강제로 먹게 하니까 억지로 먹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애~
속도 많이 편해지고.......
우리 모두 건강하자!!
최인옥후배도 반가우이! (:w)(:ac)(x1)(x1)
2007.04.12 00:44:25 (*.128.128.233)
무희야 오랜만이다,
영숙이. 영완이. 인옥이.
모두들 잘 지냈니?
그리구
춘자선배님, 광야선배님두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드렸어야 했는데.........죄송,죄송......
인옥이 이사 했구나~
미안해, 신경 못썼다.
남편이랑 꽃구경 다니느라 정신없었다.
지리산. 화엄사, 쌍계사.
소요산,대공원.....
울남편 요즘 갱년기인가봐.
자꾸 신숭생숭해 한다.
그래서
꽃구경가자고 꼬드겨서 한바퀴 쭈~욱 돌고 왔다.
원님덕에 나팔분게지
인옥아, 영숙아
쭈꾸미 잘하는집 수배해놨다.
조만간 얼굴보자
영숙이. 영완이. 인옥이.
모두들 잘 지냈니?
그리구
춘자선배님, 광야선배님두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드렸어야 했는데.........죄송,죄송......
인옥이 이사 했구나~
미안해, 신경 못썼다.
남편이랑 꽃구경 다니느라 정신없었다.
지리산. 화엄사, 쌍계사.
소요산,대공원.....
울남편 요즘 갱년기인가봐.
자꾸 신숭생숭해 한다.
그래서
꽃구경가자고 꼬드겨서 한바퀴 쭈~욱 돌고 왔다.
원님덕에 나팔분게지
인옥아, 영숙아
쭈꾸미 잘하는집 수배해놨다.
조만간 얼굴보자
2007.04.12 01:27:42 (*.107.76.18)
춘자 선배님, 저 여기 왔습니다. 생 로얄제리, 열심히 먹겠습니다. 지난 주말 보다는 속이 좀 나아졌지요. 그래도, 50 줄에 들어선 것 전혀 부인할 수 없이 몸이 말을 안듣내요.
언니도 건강하시고요. 저 다음 주말에 L.A. 에 갑니다. 우정이와 함께 갑니다. 토요일에 갔다가 일요일에 올라오기로 되어있지요. 우리 14기 모임이 토요일 점심에 있어서요.
인옥아, 존경한다. 이사를 하는 것 생각하면, 사실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몸 조심하고.
혜숙아, 잘 지내지? 많이 바빴나보구나. 여기서 자주보자.
언니도 건강하시고요. 저 다음 주말에 L.A. 에 갑니다. 우정이와 함께 갑니다. 토요일에 갔다가 일요일에 올라오기로 되어있지요. 우리 14기 모임이 토요일 점심에 있어서요.
인옥아, 존경한다. 이사를 하는 것 생각하면, 사실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몸 조심하고.
혜숙아, 잘 지내지? 많이 바빴나보구나. 여기서 자주보자.
글도 잘 쓰고.
류무희 후배, 이름을 처음 대하는 느낌이에요.
애가 넷 이란 타이틀이 지금은 자랑스럽지 않아요?
요즘은 아이를 많이 가진 부모들이 어깨를 죽 피고 지내는 시절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키우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양쪽에 둘씩 거느리고 길을 걸으면 든든함과 뿌듯함을 느낄꺼에요.
고3엄마를 5년째? 그럼 무희후배는 아마도 실력은 이미 선생님박사급 정도 되겠네요.
힘이 들었어도 앞으로는 보람 느낄 일이 줄줄이 있을꺼에요.
'고목에 꽃' 이란 말은 아직 하기 이른 나이이고요.
먼저 떠난 친구가 생각이 나면 앨범을 보며 그 친구와 같이 했던 즐거웠던 추억을 하나하나 생각해 봐요.
그 친구도 아마 사진 속에서 빙긋이 웃고 있을꺼에요. (:f)
근데 바뀌었네요.ㅎㅎㅎ
류무희14,
14. 류무희. 아무러면 어때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