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일본의 오사카 고등법원의 형사부 총괄 판사였던 오카모도 겐은 1987년 36년 동안이나 재직했던 판사직에서 퇴임했다. 큰 사건들을 맡아 처리해오던 유명한 판사였던 그가 정년퇴임까지 5년이 더 남았는데도 일을 그만두자, 사람들은 모두 변호사 개업을 하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엉뚱한 곳을 찾아갔다.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요리학원이었다. 그는 요리사 자격증을 따서 음식점을 내겠다는 각오로 60이 다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원을 나갔다. 그는 손자뻘 되는 젊은이들과 함께 칼쓰는 법과 양념을 만드는 법, 야채를 써는 방법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년만에 그는 요리사 자격증을 따내더니 자신이 일하던 법원 앞에 두 평 남짓한 간이 음식점을 내었다.
유명한 판사였던 그를 알아보는 손님들은 많았다. 사람들은 모두 판사직을 그만두고 음식점을 낸 것을 궁금해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런 말을 해 주었다.
“재판관이 되어 사람들에게 유죄를 선언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는 그 일을 36년이나 해 왔던 것이죠. 재판관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식당 주방장이 되더라도 남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는 남에게 죄를 정하고 벌을 주는 일이 싫어서 남은 여생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무척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그의 작은 음식점 이름은 ‘친구’이다. 그 이름 속에는 그의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그의 오랜 소원을 담고 있었다.
2006.01.16 11:48:58 (*.111.184.158)
펌글이지만 윤옥이글도 귀감이 되고..
진숙샘글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글처럼 살 수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진숙샘글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글처럼 살 수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2006.01.16 23:55:18 (*.126.197.221)
나두 고마워...윤옥 + 진숙~!!
니들이 합작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정화시켜주기로 짠냐~??
좋은 말 좋은 글이 넘치는 너희들이 참 고맙다~!!
(x8) 이~맛아야~~(x8) .... (:y)(:y)
니들이 합작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정화시켜주기로 짠냐~??
좋은 말 좋은 글이 넘치는 너희들이 참 고맙다~!!
(x8) 이~맛아야~~(x8) .... (:y)(:y)
2006.01.18 09:58:13 (*.215.9.6)
어떤 분이 고인이 된 "친구"를 지칭하기를 "3 G Man"이라고 하더라.
Gentleman, Generous and Good Man
Gentleman: 산부인과 의사였던 친구 분이 산모와 아기를 젠틀하게 다루고 모든 사람을 진실하게 대하는 신사,
Generous: 자선 합창단을 리드하며 사재를 털고 많은 사람들을 음악으로 감동시켜 모금한 기금으로 약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지역사회의 영웅,
Good: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쉬운 말이지만 그 말을 다른 사람으로 부터 듣는 일은 쉽지 않다고.
저 위의 판사도 "3 G Man" 이라는 생각이 든다.
Gentleman, Generous and Good Man
Gentleman: 산부인과 의사였던 친구 분이 산모와 아기를 젠틀하게 다루고 모든 사람을 진실하게 대하는 신사,
Generous: 자선 합창단을 리드하며 사재를 털고 많은 사람들을 음악으로 감동시켜 모금한 기금으로 약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지역사회의 영웅,
Good: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쉬운 말이지만 그 말을 다른 사람으로 부터 듣는 일은 쉽지 않다고.
저 위의 판사도 "3 G Man"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여고동창생이면서 친구의 여러 뜻 중에서
사랑하는 오래된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싸이에서 몇 십 년 만에 만난 우리 동창
동애를 불러보며 내가 친구에 대해서 새삼스레 연구?해 보았었어지)
윤옥아!!!!
아침에 들어오고 다시 들어왔거든.
우리 또 북마크 당하자.
언젠가 읽은 행복을 만드는 사람이란 글이 또 떠오른다.
생활이 궁핍하다 해도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느냐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짓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밥을 먹다가 돌이 씹혀도
돌보다는 밥이 많다며
껄껄껄 웃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밥이 타거나 질어 아내가 미안해 할 때
누룽지도 먹고 죽도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대범하게 말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아파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직위가 낮아도
인격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나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 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앞날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받을 것은 잊어버리고
줄 것을 잊지 않는
그런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도 퍼다놓고 간다.
윤옥 너의 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