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여긴 지난 화요일 (10일) 모두 개학했지만 한국엔 방학이 한창 무르익어 가겠네.
뭐는 안그러랴마는 방학도 우리 자랄때 하고는 엄청 달라. 그지?
전에 우리 어렸을때 겨울방학이면 우리엄마가 삶은팥이나 흙설탕을 넣고 찐빵을 만들어 주셨다.
막걸리를 10원 어치쯤 사다가(그런 심부름은 주로 셋째인 내가 했는데 오면서 주전자 아구리에
그중 긴 손가락을 찔러 몇번 찍어 먹으면서 온다) 소다를 넣고 반죽을 하여 한나절쯤
아랫목에 묻어두면 덮어놓은 쟁반이 들썩일 정도로 잘 부푼다.
한소쿠리 쪄놓지만 매일 서너시 쯤 하나씩만 배급된다.
우리엄만 많이 먹으면 저녁밥이 맛없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니
애 다섯, 하나씩만 해도 다섯개, 둘씩이면 열개. 드는 돈과 품이 만만하진 않았겠지.
그래도 방학내내 빵 반죽통이 아랫목에 묻혀져 있었고,
오롱이 조롱이 다섯아이 .새로 사준 고리땡 바지가 한겨울을 못나고 무릎이 나가게 사부작거리고 크는 애들을
세끼 밥만 기다리라곤 할 수 없고 일일이 돈주고 주전부리를 사댈 형편이야 됐을라구.
우리가 장난치다가 반죽통을 덮은 쟁반이 열리는 바람에 반죽이 아랫목에 깔아두는 처네이불에
들러붙어서 현장인원 모두 총채자루 매타작을 당한 적도 있었다'
내가 걸혼해서 책을 보고 추억의 그 찐빵을 만들어 봤는데 잘 안부풀어서 개떡이 되어버렸어.
막걸리를 안넣고 이스트을 넣어서 그런지.
요즘 꼬맹이들이 들으면 무신 고릿적 얘긴가 싶지만 불과 사십년 뿐이 안된 얘긴데.
모든데 흔하고 쉽게 얻어지는 세상이니 찐빵 하나의 감질났던 그 맛을 알리가 있나.
행복한 세상이라고 해야 할지 그래도 뭔지 아쉬운 감이 있는 세상인지?
인적 뜸한 우리방에 새해인사겸 추억의 넌픽션 한편을 현해탄 너머로 실어 보내네.
뭐는 안그러랴마는 방학도 우리 자랄때 하고는 엄청 달라. 그지?
전에 우리 어렸을때 겨울방학이면 우리엄마가 삶은팥이나 흙설탕을 넣고 찐빵을 만들어 주셨다.
막걸리를 10원 어치쯤 사다가(그런 심부름은 주로 셋째인 내가 했는데 오면서 주전자 아구리에
그중 긴 손가락을 찔러 몇번 찍어 먹으면서 온다) 소다를 넣고 반죽을 하여 한나절쯤
아랫목에 묻어두면 덮어놓은 쟁반이 들썩일 정도로 잘 부푼다.
한소쿠리 쪄놓지만 매일 서너시 쯤 하나씩만 배급된다.
우리엄만 많이 먹으면 저녁밥이 맛없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니
애 다섯, 하나씩만 해도 다섯개, 둘씩이면 열개. 드는 돈과 품이 만만하진 않았겠지.
그래도 방학내내 빵 반죽통이 아랫목에 묻혀져 있었고,
오롱이 조롱이 다섯아이 .새로 사준 고리땡 바지가 한겨울을 못나고 무릎이 나가게 사부작거리고 크는 애들을
세끼 밥만 기다리라곤 할 수 없고 일일이 돈주고 주전부리를 사댈 형편이야 됐을라구.
우리가 장난치다가 반죽통을 덮은 쟁반이 열리는 바람에 반죽이 아랫목에 깔아두는 처네이불에
들러붙어서 현장인원 모두 총채자루 매타작을 당한 적도 있었다'
내가 걸혼해서 책을 보고 추억의 그 찐빵을 만들어 봤는데 잘 안부풀어서 개떡이 되어버렸어.
막걸리를 안넣고 이스트을 넣어서 그런지.
요즘 꼬맹이들이 들으면 무신 고릿적 얘긴가 싶지만 불과 사십년 뿐이 안된 얘긴데.
모든데 흔하고 쉽게 얻어지는 세상이니 찐빵 하나의 감질났던 그 맛을 알리가 있나.
행복한 세상이라고 해야 할지 그래도 뭔지 아쉬운 감이 있는 세상인지?
인적 뜸한 우리방에 새해인사겸 추억의 넌픽션 한편을 현해탄 너머로 실어 보내네.
2006.01.15 10:57:07 (*.104.156.118)
인애야!!!
너의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
이 일요일 아침 무척 반갑고 반갑고야.
데낄라가 뭐야????
애아빠 , 응 멕시코 술인데 값은 그럭저럭인데 언젠가 누가 한 박스 사 가지고 와
회식 때마다.... 근데 들고 다니기 만만치 않을텐데....걱정하드만.
그래 이곳 한국 방학기간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나 싶다.
학생들은 방학 때 공부를 좀 쉬어야 한다는 방학의 본래 의미를 잊은 채....
찬정아!!!! 너랑 눈인사조차 한 번도 한 적 없어
그간 너의 그 인생 경험의 속 깊은 말에 댓글 달 수 없었는데
오늘 교회 가기 전 들어온 홈피에선 한마디 안 할 수가 없구나!!!
얼마 전 읽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잊혀졌던 우리들의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던 시간인가를 내 나름대로 느꼈었다.
왜냐면 우리들이 진짜루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우리들이 진짜루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거든.
요즘 내가 가르치느 아이들
가끔 우리들 학창시절 이야기 하면 무감동(?)
근데 가끔 무작정 선쌤이야기에
빙그레 웃으며 웃는 학생들도 있다.
격세지감은 있지만 인간의 사는 모습은
아무리 물질문명이 발달한다 해도 다 다르면서도 다 똑같다는 보편적 진리를 알게 하지.
단 그 무감각한 학생들을 어떻게 그 옛날의 우리들의 행복한 중고등학교로 되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한다.
찬정아!!!!
너의 그 애틋한 경험들 만나고 듣고 싶다.
올해 우리홈피 더 뜨겁게 달구자.
안녕.
너의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
이 일요일 아침 무척 반갑고 반갑고야.
데낄라가 뭐야????
애아빠 , 응 멕시코 술인데 값은 그럭저럭인데 언젠가 누가 한 박스 사 가지고 와
회식 때마다.... 근데 들고 다니기 만만치 않을텐데....걱정하드만.
그래 이곳 한국 방학기간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나 싶다.
학생들은 방학 때 공부를 좀 쉬어야 한다는 방학의 본래 의미를 잊은 채....
찬정아!!!! 너랑 눈인사조차 한 번도 한 적 없어
그간 너의 그 인생 경험의 속 깊은 말에 댓글 달 수 없었는데
오늘 교회 가기 전 들어온 홈피에선 한마디 안 할 수가 없구나!!!
얼마 전 읽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잊혀졌던 우리들의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던 시간인가를 내 나름대로 느꼈었다.
왜냐면 우리들이 진짜루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우리들이 진짜루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거든.
요즘 내가 가르치느 아이들
가끔 우리들 학창시절 이야기 하면 무감동(?)
근데 가끔 무작정 선쌤이야기에
빙그레 웃으며 웃는 학생들도 있다.
격세지감은 있지만 인간의 사는 모습은
아무리 물질문명이 발달한다 해도 다 다르면서도 다 똑같다는 보편적 진리를 알게 하지.
단 그 무감각한 학생들을 어떻게 그 옛날의 우리들의 행복한 중고등학교로 되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한다.
찬정아!!!!
너의 그 애틋한 경험들 만나고 듣고 싶다.
올해 우리홈피 더 뜨겁게 달구자.
안녕.
2006.01.15 11:00:46 (*.71.223.142)
찬정아
내 기억이 맞는다면 얼굴이 자그마하고 유우머가 있었던...
글을 아주 맛깔스럽게 쓰는구나.
자주 올려주기 바란다.
인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주인공이네...
멕시코 생활은 어떠니?
자주 소식 올려주기 바라며...
내 기억이 맞는다면 얼굴이 자그마하고 유우머가 있었던...
글을 아주 맛깔스럽게 쓰는구나.
자주 올려주기 바란다.
인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주인공이네...
멕시코 생활은 어떠니?
자주 소식 올려주기 바라며...
2006.01.15 22:59:44 (*.245.22.205)
- 오면서 주전자 아구리에 그 중 긴 손가락을 찔러 몇번 찍어 먹으면서 온다 -
ㅎㅎ 착하기도 하셨네~
난 홀짝 홀짝 마시면서 왔는데...
오늘날 나의 음주 실력은(가끔은 별 볼일도 없지만) 그렇게 어린 시절에 탄탄히 노상에서 닦은 기본기에서 온 거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방학 때 늘 놀러가서 방학 끝날 때까지 살던 시골에서 우리 할머니도 매일 그런 빵을 만들어 주셨어요.
생각해보니 돌아가시던 날도 그 빵을 만들어 주셨는데요.
속이 아파 늘 소다를 잡수시던 할머니는 그날도 우리에게 맛있는 빵을 찌어 주시고는 저녁 때 돌아가셨어요.
마루에선지 안방에선지 오빠랑 삼촌이 울며 엄마, 할머니를 부르고 있었고, 건넌방에 잠들었던 언니와 나는 나가 보기는 나가 봐야 할 텐데, 그때 너무 무서워했던 고모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우리가 말 안들어서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야단 맞을까봐 나가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지요.
막걸리 냄새가 아닌 소다 냄새가 나는 그 빵을 생각하면 왠지 좀 쓸쓸하고, 아무리 어렸다지만 할머니의 마지막을 그렇게 무심히 넘기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마음이 좋지 않아요.
찬정씨 형제가 많았네요.
혹시 그 곳에서도 한국 책 구할 수 있나요?
박형진이라는 농부가 쓴 <쭈꾸미 통신>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한 번 보았으면 해서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ㅎㅎ 착하기도 하셨네~
난 홀짝 홀짝 마시면서 왔는데...
오늘날 나의 음주 실력은(가끔은 별 볼일도 없지만) 그렇게 어린 시절에 탄탄히 노상에서 닦은 기본기에서 온 거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방학 때 늘 놀러가서 방학 끝날 때까지 살던 시골에서 우리 할머니도 매일 그런 빵을 만들어 주셨어요.
생각해보니 돌아가시던 날도 그 빵을 만들어 주셨는데요.
속이 아파 늘 소다를 잡수시던 할머니는 그날도 우리에게 맛있는 빵을 찌어 주시고는 저녁 때 돌아가셨어요.
마루에선지 안방에선지 오빠랑 삼촌이 울며 엄마, 할머니를 부르고 있었고, 건넌방에 잠들었던 언니와 나는 나가 보기는 나가 봐야 할 텐데, 그때 너무 무서워했던 고모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우리가 말 안들어서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야단 맞을까봐 나가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지요.
막걸리 냄새가 아닌 소다 냄새가 나는 그 빵을 생각하면 왠지 좀 쓸쓸하고, 아무리 어렸다지만 할머니의 마지막을 그렇게 무심히 넘기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마음이 좋지 않아요.
찬정씨 형제가 많았네요.
혹시 그 곳에서도 한국 책 구할 수 있나요?
박형진이라는 농부가 쓴 <쭈꾸미 통신>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한 번 보았으면 해서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06.01.16 09:42:49 (*.119.234.32)
인애야 지금 멀리 있구나?
2월에 일본에 여행올 계획이 있다구? 어느쪽?
아무래도 거울엔 西日本쪽이겠지. 큐슈나 벳부
진숙인 얼굴이야 잘 알지. 중학교때 부터.
넌 애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겠지만 그애들을 이해하는 선생님일거란 느낌도 든다.
그래도 맘 먹은대로 애들을 이끌어 나갈 수 만은 없는 교육 현실에 교사가 고뇌한다지?
금재야 네 기억이 맞을거야.
지금도 얼굴을 포함한 머리통은 오이지나 반접 담가 지질러 놓으면 딱 좋다싶은 돌같이
조막만 하다. 뒤꼭지도 판판한게.
건강을 괜찮은거지?
신기하지않니?
인일홈피가 아니었더라면 평생 서로의 안부를 모르고 지냈을거 아니니?
누구의 공로인가 삼단같은 머리를 잘라 짚신을 삼아 주어도 안 아깝네.
2월에 일본에 여행올 계획이 있다구? 어느쪽?
아무래도 거울엔 西日本쪽이겠지. 큐슈나 벳부
진숙인 얼굴이야 잘 알지. 중학교때 부터.
넌 애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겠지만 그애들을 이해하는 선생님일거란 느낌도 든다.
그래도 맘 먹은대로 애들을 이끌어 나갈 수 만은 없는 교육 현실에 교사가 고뇌한다지?
금재야 네 기억이 맞을거야.
지금도 얼굴을 포함한 머리통은 오이지나 반접 담가 지질러 놓으면 딱 좋다싶은 돌같이
조막만 하다. 뒤꼭지도 판판한게.
건강을 괜찮은거지?
신기하지않니?
인일홈피가 아니었더라면 평생 서로의 안부를 모르고 지냈을거 아니니?
누구의 공로인가 삼단같은 머리를 잘라 짚신을 삼아 주어도 안 아깝네.
2006.01.16 10:14:10 (*.107.89.143)
우리 집의 옛날 모습과도 같고..여늬 집에나 있을 수 있던 얘기인데...
화목한 어린시절 이야기를 오밀조밀 기억해 내서 재미 있게 쓰셨네요.
이번에도 틀림없이 옥규선생님은 제 앞에서 다녀가셨군요..흠..미워..(:l)
화목한 어린시절 이야기를 오밀조밀 기억해 내서 재미 있게 쓰셨네요.
이번에도 틀림없이 옥규선생님은 제 앞에서 다녀가셨군요..흠..미워..(:l)
2006.01.16 11:31:26 (*.111.184.158)
금재야..오랜만이다....
그 넓은 캐나다.... 머지않아 갈것같은 나라....
난 아들만 둘인데..
둘째 녀석이 중2때 사춘기가 오면서 첫사랑이 캐나다로
떠나는통에 방황의 회오리가 여의도를 뒤흔들었다..
덕분에 인애..연단 많이 받았고....
근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둘다..
이성친구로는 서로 Best one이란다.... 넘 감사하지....
그아이가 살고 있는 캐나다라서 난 무작정 캐나다가 좋다....
군생활 제대하면 젤로 먼저 할일이 캐나다 방문이란다..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한국도 별로 가본곳이 없는데..
이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쬐금 넓어졌다..
다.. 가고프네~~~~
난 본시 밴뎅이였는데.. 이젠 그거 안하려구....
금재야.. 한국에 올계획은??
너의 착한 얼굴 눈에 선해.... 난 주근깨 엄청시리 많고..
금재는 아주 쬐금 있었던거 같은데.. 이젠 다 없어졌지??
난 더 많이 생겨서 깜상이야....
그 넓은 캐나다.... 머지않아 갈것같은 나라....
난 아들만 둘인데..
둘째 녀석이 중2때 사춘기가 오면서 첫사랑이 캐나다로
떠나는통에 방황의 회오리가 여의도를 뒤흔들었다..
덕분에 인애..연단 많이 받았고....
근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둘다..
이성친구로는 서로 Best one이란다.... 넘 감사하지....
그아이가 살고 있는 캐나다라서 난 무작정 캐나다가 좋다....
군생활 제대하면 젤로 먼저 할일이 캐나다 방문이란다..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한국도 별로 가본곳이 없는데..
이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쬐금 넓어졌다..
다.. 가고프네~~~~
난 본시 밴뎅이였는데.. 이젠 그거 안하려구....
금재야.. 한국에 올계획은??
너의 착한 얼굴 눈에 선해.... 난 주근깨 엄청시리 많고..
금재는 아주 쬐금 있었던거 같은데.. 이젠 다 없어졌지??
난 더 많이 생겨서 깜상이야....
2006.01.16 11:38:02 (*.111.184.158)
참.. 찬정아..
언니가 올해 형부하고 동갑내기라 같이 환갑이야..
그러니까 우리하고 띠동갑..
그럼 우린 12년후에 환갑?? 생각만해도 기절할거 같다..
하지만 어쩌랴.. 현실을 받아드려야지....
그래서..가족 환갑 여행가시는거야....
내게 시간이 허락되기를 오늘부터 기도한다..
그곳에 바다를 끼고 있는 환상적인곳이 있다고해서~~~~
얼굴 하얗고 야무진 찬정.... 아들이 4학년때 떠났는데..
지금은 청년이겠네??
이젠 우리들 세대보다 아이들 세대에 더 관심이 가는게..
건강하고 한국에 오면 이번엔 꼭 만나자..
언니가 올해 형부하고 동갑내기라 같이 환갑이야..
그러니까 우리하고 띠동갑..
그럼 우린 12년후에 환갑?? 생각만해도 기절할거 같다..
하지만 어쩌랴.. 현실을 받아드려야지....
그래서..가족 환갑 여행가시는거야....
내게 시간이 허락되기를 오늘부터 기도한다..
그곳에 바다를 끼고 있는 환상적인곳이 있다고해서~~~~
얼굴 하얗고 야무진 찬정.... 아들이 4학년때 떠났는데..
지금은 청년이겠네??
이젠 우리들 세대보다 아이들 세대에 더 관심이 가는게..
건강하고 한국에 오면 이번엔 꼭 만나자..
2006.01.16 23:48:02 (*.126.197.221)
어제 여기에 댓글을 장문으로 쓰고 막 확인 누르려던 찰나
컴이 딱 멈추더니 지금까정 고장낚다가 지절로 고쳐지네......
이 인터넷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고장나면 대책읍더라~::´(
암튼 고릿적얘긴 찬정이 손끝이 지나야 제 맛이 난단말야!
인애,진숙이, 금재 12기 옥규언니, 옆집 선배님.....그 새 다녀들 가셨네.....^&^
썰렁한 14기에 찬정이가 뜨니 금새 북새통인거보니
찬정의 인품과 글솜씨 팬이 인일의 둘째가라면 섭할만큼이네그랴~~~알고있지?
찬정이..올해에는 정말 부디 일저지르기 바래 .......(일전에 책 출판 껀.)
암튼 건강하고 만사형통해서 올해는 하고싶은 일 마음껏 하고 살아라~!!
인애도 새로운 안목이 더해진다니 이젠 그 미모가 국제적감각까지 갖추겠네.....워쪄.
여행 중 건강챙기고 잘 다녀온나.
진숙이도 잘지내지? 방학 지나기 전에 꼭 보자~~~전화할께(x8)
컴이 딱 멈추더니 지금까정 고장낚다가 지절로 고쳐지네......
이 인터넷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고장나면 대책읍더라~::´(
암튼 고릿적얘긴 찬정이 손끝이 지나야 제 맛이 난단말야!
인애,진숙이, 금재 12기 옥규언니, 옆집 선배님.....그 새 다녀들 가셨네.....^&^
썰렁한 14기에 찬정이가 뜨니 금새 북새통인거보니
찬정의 인품과 글솜씨 팬이 인일의 둘째가라면 섭할만큼이네그랴~~~알고있지?
찬정이..올해에는 정말 부디 일저지르기 바래 .......(일전에 책 출판 껀.)
암튼 건강하고 만사형통해서 올해는 하고싶은 일 마음껏 하고 살아라~!!
인애도 새로운 안목이 더해진다니 이젠 그 미모가 국제적감각까지 갖추겠네.....워쪄.
여행 중 건강챙기고 잘 다녀온나.
진숙이도 잘지내지? 방학 지나기 전에 꼭 보자~~~전화할께(x8)
2006.01.18 01:13:40 (*.119.234.32)
이왕지사 옛날 얘기 나온김에
추억의 넌픽션 여름방학편
고리땡 바지와 막걸리 찐빵으로 어린 시절을 천진스레 보내고 스므살 먹던 해던가,
덕적도 서포리에 2박3일 바캉스를 간 적이 있었어.
정확한 인원은 기억나지 않는데 한 아이가 부득이 못 가게 됐다며 자신이 준비하기로 된 것은
빠짐없이 들었다는 배낭만 연안부두에 나래비 서있는 우리에게 주고 총총히 가버렸다.
도착하여 모래밭에 텐트를 세 동 쯤 치고 저녁으로 정한 메뉴는 카레라이스였어.
어설픈 솜씨지만 제일 큰 코펠을 골라 , 깎고 썰어놓은 것에 기름을 붓고 볶기 시작했어.
여기까지라면 이야기 꺼리도 안되지..
.
.
.
점점 거품이 부글부글 나는거야.
원래 볶다보면 거품이 나는건가 보다 하고 계속 저어주기만 했지.
그때 우리가 뭘 알았어야지. 전혀 맹문이들이었으니까.
거품이 한 코펠되어 넘쳐 날때가 되어서야 뭔가 잘못되는가 싶었지.
우리가 식용유 인 줄 알고 넣은 건 퐁퐁이었어.
식용유와 퐁퐁을 구분 못한건 그럴 수 있다쳐도 거품이 부글부글 한 코펠 될때 까지
" 원래 그런 건가 보다 " 했던 바보가 어디 또 있겠니?
그때 그가방의 임자인 정 모 와 퐁퐁카레 만들기를 도모했던 어 모는 잘 들 지내시는가?
추억의 넌픽션 여름방학편
고리땡 바지와 막걸리 찐빵으로 어린 시절을 천진스레 보내고 스므살 먹던 해던가,
덕적도 서포리에 2박3일 바캉스를 간 적이 있었어.
정확한 인원은 기억나지 않는데 한 아이가 부득이 못 가게 됐다며 자신이 준비하기로 된 것은
빠짐없이 들었다는 배낭만 연안부두에 나래비 서있는 우리에게 주고 총총히 가버렸다.
도착하여 모래밭에 텐트를 세 동 쯤 치고 저녁으로 정한 메뉴는 카레라이스였어.
어설픈 솜씨지만 제일 큰 코펠을 골라 , 깎고 썰어놓은 것에 기름을 붓고 볶기 시작했어.
여기까지라면 이야기 꺼리도 안되지..
.
.
.
점점 거품이 부글부글 나는거야.
원래 볶다보면 거품이 나는건가 보다 하고 계속 저어주기만 했지.
그때 우리가 뭘 알았어야지. 전혀 맹문이들이었으니까.
거품이 한 코펠되어 넘쳐 날때가 되어서야 뭔가 잘못되는가 싶었지.
우리가 식용유 인 줄 알고 넣은 건 퐁퐁이었어.
식용유와 퐁퐁을 구분 못한건 그럴 수 있다쳐도 거품이 부글부글 한 코펠 될때 까지
" 원래 그런 건가 보다 " 했던 바보가 어디 또 있겠니?
그때 그가방의 임자인 정 모 와 퐁퐁카레 만들기를 도모했던 어 모는 잘 들 지내시는가?
2006.01.21 18:40:02 (*.75.131.107)
우리동네 마트에서
곰표밀가루 1 kg ------880 원------500 그램 사용
식소다 60 g -----------90 원-------15 그램 사용
서울막걸리 750 ml --1,000 원------400 그램 사용--한잔 먹었더니 싱거운데 ---지금은 조금 알딸딸~~
-------------------------
합 계 --------------1,970 원입니다. (흑설탕 제외)::)
곰표밀가루 1 kg ------880 원------500 그램 사용
식소다 60 g -----------90 원-------15 그램 사용
서울막걸리 750 ml --1,000 원------400 그램 사용--한잔 먹었더니 싱거운데 ---지금은 조금 알딸딸~~
-------------------------
합 계 --------------1,970 원입니다. (흑설탕 제외)::)
2006.01.22 12:34:42 (*.119.234.32)
왜 개떡이 됐을까요?
아깝다고 억지로 잡숫시면 아구에 쥐날텐디 기냥 개 주시고,
다시 시장을 봐다가 퐁퐁 카레를 만들어 보세요.
개떡 보담은 잡술 만 헬거구만요.
아깝다고 억지로 잡숫시면 아구에 쥐날텐디 기냥 개 주시고,
다시 시장을 봐다가 퐁퐁 카레를 만들어 보세요.
개떡 보담은 잡술 만 헬거구만요.
2006.01.22 13:25:31 (*.119.234.12)
옥규 선배님
방학 같은 방학 보내고 계신거지요?
여긴 어제 하루 종일 눈이 왔습니다.
니카타 나 동북지방은 적설량이 4m 가 넘었다지만 관동, 도쿄지방은 올해 처음이지요.
물기 먹은 눈이라 가지에 걸터앉은 눈 무게에 스기 (杉木)가 힘겹게 쳐져 있습니다.
언니 얼굴은 뵌 적 없지만 언제나 제글 읽어 주시고 답장 마저 써 주시니 정말 다정함을
느낍니다. (저는 맘에 없는 소린 생전 못하는 사람입니다)
어려서 자랄 때는 형제가 많은가 - 싶었는데 다 커서 반수 이상이 제 식솔 데리고 딴나라
가서 사니까 형제가 한 자리에서 얼굴 본 지가 십년은 된것 같네요.
고1 남학생들 담임 맡고 계세요?
애 태우는 일 많으신가봐요?
우리 아이 중학교 다닐때 히라노(平野) 라고 여자 선생이 있었어요.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니까
소학교 졸업하면 전원 진학해서 전원 졸업하는게 원칙이지만 말썽꾼은어디에나 있기 마련.
주목되는 다섯 명(꼬봉도 몇 있지만)악동들이 있었어요.
그애들이 3학년 1학기 까지는 짜잘한 말썽은 부렸지만 이를테면 담배를 피다 걸린다든지.
쌈질을 일삼는 다든지, 등. 크게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는데 히라노 선생이 전근 간 후론
막 나가기 시작했어요. 오토바이를 훔처 타고 다니다 체포 되기도 하고 밤중에 학교에 들어가
현관문을 깬 적도 있고 기념 식수 밑동을 잘라 죽게 하기도 했어요.
히라노 선생을 전근가게 만든 게 교장선생이라고 생각하고 교장 괴롭힐 만한 일을 찾아서
하는 거죠. 실형을 받지 않는 한 구제 받게 되어 있는게 일본의 의무교육이니까
히라노 선생은 학생 특히 문제가 되는 학생편에서 늘 이해하고 감싸고 어울려 주며(디즈니
랜드도 델고 가고) 이끌어 나가려고 하고 교장은 그 중 한 아이가 다른학교 관할로 이사했다는
이유로 전학을 종용했으니까. 경찰의 힘까지 빌어.
제거하려고 기를 쓰는 교장과 어쨌든 감싸고 다독거려 졸업시키려는 히라노선생은 대립이
많았다고 하데요. 모두 넌덜머리를 내고 찍어 누르고 꺾으려고만 하는 선생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 내 편" 이었던 그 여선생이 훗날까지 그 애들의 마음 속에 " 힘" 으로 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힘들어 하는 언니의 글을 보면서 히라노 선생을 기억하게 되었지요
언니 보실려나 몰라도 제일 만만한 우리방 댓글 맨 꽁무니에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방학 같은 방학 보내고 계신거지요?
여긴 어제 하루 종일 눈이 왔습니다.
니카타 나 동북지방은 적설량이 4m 가 넘었다지만 관동, 도쿄지방은 올해 처음이지요.
물기 먹은 눈이라 가지에 걸터앉은 눈 무게에 스기 (杉木)가 힘겹게 쳐져 있습니다.
언니 얼굴은 뵌 적 없지만 언제나 제글 읽어 주시고 답장 마저 써 주시니 정말 다정함을
느낍니다. (저는 맘에 없는 소린 생전 못하는 사람입니다)
어려서 자랄 때는 형제가 많은가 - 싶었는데 다 커서 반수 이상이 제 식솔 데리고 딴나라
가서 사니까 형제가 한 자리에서 얼굴 본 지가 십년은 된것 같네요.
고1 남학생들 담임 맡고 계세요?
애 태우는 일 많으신가봐요?
우리 아이 중학교 다닐때 히라노(平野) 라고 여자 선생이 있었어요.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니까
소학교 졸업하면 전원 진학해서 전원 졸업하는게 원칙이지만 말썽꾼은어디에나 있기 마련.
주목되는 다섯 명(꼬봉도 몇 있지만)악동들이 있었어요.
그애들이 3학년 1학기 까지는 짜잘한 말썽은 부렸지만 이를테면 담배를 피다 걸린다든지.
쌈질을 일삼는 다든지, 등. 크게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는데 히라노 선생이 전근 간 후론
막 나가기 시작했어요. 오토바이를 훔처 타고 다니다 체포 되기도 하고 밤중에 학교에 들어가
현관문을 깬 적도 있고 기념 식수 밑동을 잘라 죽게 하기도 했어요.
히라노 선생을 전근가게 만든 게 교장선생이라고 생각하고 교장 괴롭힐 만한 일을 찾아서
하는 거죠. 실형을 받지 않는 한 구제 받게 되어 있는게 일본의 의무교육이니까
히라노 선생은 학생 특히 문제가 되는 학생편에서 늘 이해하고 감싸고 어울려 주며(디즈니
랜드도 델고 가고) 이끌어 나가려고 하고 교장은 그 중 한 아이가 다른학교 관할로 이사했다는
이유로 전학을 종용했으니까. 경찰의 힘까지 빌어.
제거하려고 기를 쓰는 교장과 어쨌든 감싸고 다독거려 졸업시키려는 히라노선생은 대립이
많았다고 하데요. 모두 넌덜머리를 내고 찍어 누르고 꺾으려고만 하는 선생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 내 편" 이었던 그 여선생이 훗날까지 그 애들의 마음 속에 " 힘" 으로 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힘들어 하는 언니의 글을 보면서 히라노 선생을 기억하게 되었지요
언니 보실려나 몰라도 제일 만만한 우리방 댓글 맨 꽁무니에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2006.01.22 14:15:36 (*.75.6.180)
임선생님이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학교 게시판에 아이들에게 덕담을 쓰셨는데,
아이들의 답이 두가지 올라왔더군요.
한 아이는, "왜 내이름은 이상한데 껴 있냐"(욕도 해 봐야 고운말도 하겠지, 대일아? 에 대하여 쓴 것입니다.)
한 아이는, "왜 내이름은 써있지도 않냐"
...
임선생님의 長文에 비하여 성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잠시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됐지요.
아이들의 이러한 말들이 어른이 하는 백마디보다도 진솔한 것이지요.
그 다음 한 아이는 나중에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반 담임쌤은 왜 이런거 안써주셨지
나도 옥규선생님 좋은데 ㅋㅋㅋㅋㅋ
알러뷰쏘머취 "
아이들의 답이 두가지 올라왔더군요.
한 아이는, "왜 내이름은 이상한데 껴 있냐"(욕도 해 봐야 고운말도 하겠지, 대일아? 에 대하여 쓴 것입니다.)
한 아이는, "왜 내이름은 써있지도 않냐"
...
임선생님의 長文에 비하여 성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잠시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됐지요.
아이들의 이러한 말들이 어른이 하는 백마디보다도 진솔한 것이지요.
그 다음 한 아이는 나중에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반 담임쌤은 왜 이런거 안써주셨지
나도 옥규선생님 좋은데 ㅋㅋㅋㅋㅋ
알러뷰쏘머취 "
2006.01.22 14:54:25 (*.183.209.222)
재밌게 잘 읽었어요.
난 이글을 읽으며 울엄마가 우덜한테
이런 빵을 만들어 주신적이 있나? 하고
몇날 며칠을 생각해 보아도 없었다우...
근데 아스라이 내가 5살 땐가?
울엄마가 국화빵 장사를 잠깐 했던 기억이 나드라구요::´(
풀방구리 쥐 드나들 듯 주워 먹어 댔었는데
얼마안가 엎어버렸지요
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남는 것이 없어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 5남매가 들락날락 먹어대니 뭐가 남것어요?
그때 식구는 많고 아버지 혼자 힘으로 힘드시니깐
그랬던것 같아요...
울엄마가 평생 벌었던건 그것밖에 없었을꺼예요.
위의 글을 읽는데 엄마가 쭈그리구 앉아
국화빵 굽던 생각이 나서 좀 가슴 아팠었어요...(x13)
글구 닭을 한꺼번에 살돈이 없어 1마리 사서 한놈 해 먹이고....
담날 또 한마리 사서 한놈 해 먹이고....
그때 뭘 푸짐하게 못 먹어서 그런지
지금도 누가 내꺼 한입 먹으믄 신경질이 나요(x22)
옛날에 뭐 먹던 야그 쓰라믄 끝이 없을 것 같네요...(x19)
난 이글을 읽으며 울엄마가 우덜한테
이런 빵을 만들어 주신적이 있나? 하고
몇날 며칠을 생각해 보아도 없었다우...
근데 아스라이 내가 5살 땐가?
울엄마가 국화빵 장사를 잠깐 했던 기억이 나드라구요::´(
풀방구리 쥐 드나들 듯 주워 먹어 댔었는데
얼마안가 엎어버렸지요
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남는 것이 없어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 5남매가 들락날락 먹어대니 뭐가 남것어요?
그때 식구는 많고 아버지 혼자 힘으로 힘드시니깐
그랬던것 같아요...
울엄마가 평생 벌었던건 그것밖에 없었을꺼예요.
위의 글을 읽는데 엄마가 쭈그리구 앉아
국화빵 굽던 생각이 나서 좀 가슴 아팠었어요...(x13)
글구 닭을 한꺼번에 살돈이 없어 1마리 사서 한놈 해 먹이고....
담날 또 한마리 사서 한놈 해 먹이고....
그때 뭘 푸짐하게 못 먹어서 그런지
지금도 누가 내꺼 한입 먹으믄 신경질이 나요(x22)
옛날에 뭐 먹던 야그 쓰라믄 끝이 없을 것 같네요...(x19)
2006.01.22 21:56:21 (*.245.22.205)
방학을 하면 난 모든 것을 잊어요.
연수? 그런 거 나 몰라요.
약속? 그것도 잘 안 해요. 있어도 안 갈 때가 많아요.
약속 자체가 일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냥 쉬고 싶어요.
내가 늘 하는 말.
미워하지만 말고 왕따시켜 줘.
우선 일 주일 정도는 쉬지 않고 영화를 봐요. 토악질이 날 정도로.
알아요 혹시? 하루 종일 누워서 한 다섯 편의 영화를 일 주일만 보고 나면, 울렁울렁거리고 얼굴이 노란 색이 되고 세
상이 조금 싫어지는 거.
그 정도면 보고 싶었던 영화는 얼추 본 셈이고, 그 다음에는 그게 그것 같아서 일단 비디오 감상은 멈추게 되죠
몰골은 완벽한 폐인의 모습으로 변하고, 그 정도면 이제 사회와 격리된 자의 자유로운 자세로 세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해도 되죠.
미친듯이 운동을 시작해요.
아침부터 시작해서 오후까지 한 네 시간에서 다섯 시간 정도 해요.
사람들은 내 얼굴만 보고 말랐네, 딱해라... 하지만 실은 이두박근 삼두박근 눌러지지 않을 정도로(심한가?) 아주 딴딴하답니다.
그 힘을 모아서 모아서 모아서 모아서 애들한테 당하는 데 쓰죠.
근데 내가 져요. 늘~
하지만 씩씩하게 지고 싶어서 방학 때는 힘을 모은답니다.
오늘도 운동하며 애들 안 봐서 너무 좋다 딱!, 애들 만나는 날 멀어서 너무 좋다 딱!, 맞을 땐 맞지 뭐 딱!
열심히 갈기고 왔답니다.
저번에 어느 친구도 일본 드라마 조폭 집안의 고교 선생이야기를 했고, 찬정씨도 히라노라는 선생님 얘기했는데요.
아니올시다.
당하는데 이골이 난, 그래도 손 놓지 못할 뿐인 애들보다 엄청 조고만 선생일 뿐이랍니다.
딱!
연수? 그런 거 나 몰라요.
약속? 그것도 잘 안 해요. 있어도 안 갈 때가 많아요.
약속 자체가 일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냥 쉬고 싶어요.
내가 늘 하는 말.
미워하지만 말고 왕따시켜 줘.
우선 일 주일 정도는 쉬지 않고 영화를 봐요. 토악질이 날 정도로.
알아요 혹시? 하루 종일 누워서 한 다섯 편의 영화를 일 주일만 보고 나면, 울렁울렁거리고 얼굴이 노란 색이 되고 세
상이 조금 싫어지는 거.
그 정도면 보고 싶었던 영화는 얼추 본 셈이고, 그 다음에는 그게 그것 같아서 일단 비디오 감상은 멈추게 되죠
몰골은 완벽한 폐인의 모습으로 변하고, 그 정도면 이제 사회와 격리된 자의 자유로운 자세로 세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해도 되죠.
미친듯이 운동을 시작해요.
아침부터 시작해서 오후까지 한 네 시간에서 다섯 시간 정도 해요.
사람들은 내 얼굴만 보고 말랐네, 딱해라... 하지만 실은 이두박근 삼두박근 눌러지지 않을 정도로(심한가?) 아주 딴딴하답니다.
그 힘을 모아서 모아서 모아서 모아서 애들한테 당하는 데 쓰죠.
근데 내가 져요. 늘~
하지만 씩씩하게 지고 싶어서 방학 때는 힘을 모은답니다.
오늘도 운동하며 애들 안 봐서 너무 좋다 딱!, 애들 만나는 날 멀어서 너무 좋다 딱!, 맞을 땐 맞지 뭐 딱!
열심히 갈기고 왔답니다.
저번에 어느 친구도 일본 드라마 조폭 집안의 고교 선생이야기를 했고, 찬정씨도 히라노라는 선생님 얘기했는데요.
아니올시다.
당하는데 이골이 난, 그래도 손 놓지 못할 뿐인 애들보다 엄청 조고만 선생일 뿐이랍니다.
딱!
인적 뜸한.. 이 단어가 이젠 멀리 멀리 사라지는 2006년이 되리....
왜냐면.. 우리해이니까(??!!)
양력 새해가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그래도 모두모두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아름답고..기쁜 소식들이 마니마니
올라오는 우리들방이 되기를 바래....
예쁜맘으로 예쁜눈으로 사랑을 담아.. 남겨진 시간
아깝지 않게 서로를 위해~~~~
어쩜 2월에 일본에 가.. 가면 전화할께....
목동 언니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