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사에서 58년 개띠는 여러가지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53년에 끝난 한국전 이후 아기들이 정말 많이 태어나는데 이 절정기가 58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해에 (아니면 59년에 태어났지만 생일이 빨라 58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닌 사람들) 태어난 사람들은 정말 많은 경쟁을 하며 여태까지 살아왔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항들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지요. 우선 이 사람들이 중학교 가기 2년전인 56년생부터 중학교 뺑뺑이가 되었지요.

또 이 사람들이 고등학교 본고사를 막 준비하던 중3초에 고등학교도 연합고사제로 바뀌었죠. (당시 대통령이던 '58년생 박 xx를 고등학교에 넣기위한 방편이었다는 소문도 있었죠). 이 사람들은 당시 예비고사와 본고사를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로 치르고 대학엘 들어가죠('77학번). 그리고 이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할 무렵 이들 신혼부부들의 주거지를 위해 분당, 일산 신도시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 변화를 겪으면서 이 사람들은 대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게 됩니다.

첫째, 평등의식이 유난히 강합니다. 이것은 소위 일류 중고교(당시 경기, 서울, 경복..)를 다니지 않은 까닭에 엘리트 의식, 나아가서 권위 의식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극히 일부인 서울대 출신만 제외하면). 소위 상명하복이 가장 엄하다는 사법부 항명파동의 소장파 주동세력이 이들이지요.

둘째, 상대적으로 많은 경쟁률을 뚫고 진학하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대단하지요. 그 결과 (똑똑하고 의식있던 많은 젊은이들이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에서 전사하고 남은 사람끼리 경쟁했던) 윗 세대를 조금 우습게 보고 있기도 하지요. 또 아래로는 '80년대 들어 대학정원이 확장되어 대학을 그들보다 조금 쉽게(?) 들어와 다녔던 소위 졸업정원 세대보다도 더 자부심을 갖고 있지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 '58년 개(?)'들이 사회 여러 방면에서 그 전세대와도 차별되고 그 후 세대와도 차별되어 튀다 보니까 급기야 '58년 개띠'라는 용어까지 생겼답니다.


****결론 극성 맞다는 건가?
최고의 베이비 붐에 백만이 넘는 출산률이 그만큼 경쟁률이 높았겠지..
생각나니? 보통 한 반에 70명도 됐지..그냥 많은 줄 알고 살았는데...
더불어 노후 대책도 장난이 아니겠지.애들은 길러야 되고.....

가장 든든한 노후대책은 <건강>이라 생각 된다..
58멍멍들아!!!!!
80인생에 절반 넘어 9년이 흘렀지만 아직 많이 남았다 생각든다.
마흔 아홉...아홉수, 삼재이딴거 신경 쓰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자꾸나...(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