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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가는 2005년도를 잘 마무리해야 다가오는 2006년도를 보통의 해로 맞을 수 있을 텐데...
저마다 이맘때쯤 바쁜 가운데에도 뒤돌아보며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도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며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애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님의 "행복"이 서로 겹쳐져 이곳 저곳 게시판에 오르는 시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눈을 뜨고 있는 내내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을 획득하면 느끼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절대적 행복, 영원한 행복은 없다지만 작은 순간 순간이 행복임을 아는 나이로....
다가오는 2006년 개띠 해 더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무심코 건넨 한마디 말 별 생각없이 내민 손 작은 미소 속 보석처럼
서로 부르는 이름이 꽃이 되어
작은 행복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친구들아!!!!
* 미정이 글 위에 썼네, 연락받았었는데 그 남편님 차 안 타고 가면 집에 갈 수 없어서
혜리야 미안타 우리 연락하자.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가는 2005년도를 잘 마무리해야 다가오는 2006년도를 보통의 해로 맞을 수 있을 텐데...
저마다 이맘때쯤 바쁜 가운데에도 뒤돌아보며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도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며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애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님의 "행복"이 서로 겹쳐져 이곳 저곳 게시판에 오르는 시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눈을 뜨고 있는 내내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을 획득하면 느끼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절대적 행복, 영원한 행복은 없다지만 작은 순간 순간이 행복임을 아는 나이로....
다가오는 2006년 개띠 해 더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무심코 건넨 한마디 말 별 생각없이 내민 손 작은 미소 속 보석처럼
서로 부르는 이름이 꽃이 되어
작은 행복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친구들아!!!!
* 미정이 글 위에 썼네, 연락받았었는데 그 남편님 차 안 타고 가면 집에 갈 수 없어서
혜리야 미안타 우리 연락하자.
2005.12.24 09:40:22 (*.214.55.162)
우리 3학년 1반 영원한 귀염동이 유진숙, 계속 문학소녀의 순수성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좋구나.
모두들 2006년 개띠의 해에 좋은 행복한 일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김유정의 첫사랑' 을 소개하고 나갈까 한다.
1935년 소설 <소낙비> 가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한 김유정은 폐결핵에 시달리면서도 스물아홉 살,
세상을 떠나기 까지 짧은 작가 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소설을 남겼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윈 김유정은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워 하다가 한 여인을 알게 된다. 그가 바로 김유정의
첫사랑 박록주였다. 1928년, 조선극장에서 팔도명창대회가 열렸다. 전국의 명창들이 모두 참가한 공연에서
박록주는 관객들로 부터 재창, 삼창, 사창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공연 뒤 그를 인상 깊게 본 한 남자가
찾아 왔다.
"김유정이라고 합니다. 조선극장서 선생이 소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당신을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박록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종종 편지를 보냈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무관심뿐이었다.
당시 박록주는 한량인 아버지에 의해 착취당하다시피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학생신분의 김유정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또 자기보다 어린 그가 남자로 보일 리 없었다. 2년 동안 김유정은 박록주에게 광적인 구애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작품 속에서 박록주에게 다가갔던 마음을 담았는데, <두꺼비> 에서 적나라
하게 나타난다.
'어디 사람이 동이 낫다구 거리에서 한번 흘낏 스쳐본, 쭈그렁 밤송이 같은 기생에게 정신이 팔린 나도 나렷다. 서루
눈이 맞아서 달떳다면야 누가 뭐래랴 마는 저쪽에선 나의 존재를 대단히 너겨주지 않으려는데 나만 몸이 달아서
답장 못 받는 엽서를 매일같이 석 달 동안 썼다.'
김유정이 시련의 아픔을 겪는 동안 건강은 악화되었고, 결국 그는 안정을 되찾기 위해 고향에 내려갔다가 대표적인
농촌소설 <동백꽃> 과 <봄봄> 등을 쓰게 되었다.
모두들 2006년 개띠의 해에 좋은 행복한 일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김유정의 첫사랑' 을 소개하고 나갈까 한다.
1935년 소설 <소낙비> 가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한 김유정은 폐결핵에 시달리면서도 스물아홉 살,
세상을 떠나기 까지 짧은 작가 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소설을 남겼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윈 김유정은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워 하다가 한 여인을 알게 된다. 그가 바로 김유정의
첫사랑 박록주였다. 1928년, 조선극장에서 팔도명창대회가 열렸다. 전국의 명창들이 모두 참가한 공연에서
박록주는 관객들로 부터 재창, 삼창, 사창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공연 뒤 그를 인상 깊게 본 한 남자가
찾아 왔다.
"김유정이라고 합니다. 조선극장서 선생이 소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당신을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박록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종종 편지를 보냈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무관심뿐이었다.
당시 박록주는 한량인 아버지에 의해 착취당하다시피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학생신분의 김유정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또 자기보다 어린 그가 남자로 보일 리 없었다. 2년 동안 김유정은 박록주에게 광적인 구애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작품 속에서 박록주에게 다가갔던 마음을 담았는데, <두꺼비> 에서 적나라
하게 나타난다.
'어디 사람이 동이 낫다구 거리에서 한번 흘낏 스쳐본, 쭈그렁 밤송이 같은 기생에게 정신이 팔린 나도 나렷다. 서루
눈이 맞아서 달떳다면야 누가 뭐래랴 마는 저쪽에선 나의 존재를 대단히 너겨주지 않으려는데 나만 몸이 달아서
답장 못 받는 엽서를 매일같이 석 달 동안 썼다.'
김유정이 시련의 아픔을 겪는 동안 건강은 악화되었고, 결국 그는 안정을 되찾기 위해 고향에 내려갔다가 대표적인
농촌소설 <동백꽃> 과 <봄봄> 등을 쓰게 되었다.
2005.12.24 11:23:36 (*.87.3.38)
역시 영원한 문학소녀가 맞네..... 내 속에 너에 대한 그림말야.
한 번 쯤은 누구나 외우며 좋아하는 시를 이렇게 연말에 새삼 읽히는 네 맘이 이쁘구나.
진숙이 너두 메리크리스마스~!!
*****무심코 건넨 한마디 말 별 생각없이 내민 손 작은 미소 속 보석처럼
서로 부르는 이름이 꽃이 되어
작은 행복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한다.************
난 말재주없어서 네 꺼 복창한다......고마워!
14기친구들아!! 메리크리스마스~!!(:l)(:^)
한 번 쯤은 누구나 외우며 좋아하는 시를 이렇게 연말에 새삼 읽히는 네 맘이 이쁘구나.
진숙이 너두 메리크리스마스~!!
*****무심코 건넨 한마디 말 별 생각없이 내민 손 작은 미소 속 보석처럼
서로 부르는 이름이 꽃이 되어
작은 행복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한다.************
난 말재주없어서 네 꺼 복창한다......고마워!
14기친구들아!! 메리크리스마스~!!(:l)(:^)
2005.12.24 11:53:38 (*.104.156.162)
크리스마스 이브.
오랜만에 느긋하게 집에서 메일 검색하며 우리방으로 오니
영완이도 윤옥이도 왔었구나(이름을 부르면 꽃이 되리라)
그리고 옆집 선배님도 오셨었네요.
영완아!!!!! 모든 순간순간이 꽃봉오리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 건강하지
이 곳 한국은 폭설로 이 겨울 좀 걱정스럽기도 해,
하지만 자연의 이치대로라면 눈은 녹게 마련이리라 꽃 피는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거니?
윤옥아!!!!! 저번에 올린 시드니 크리스마스 풍경
너무 아름다워 세심하게 보고 감탄 했었다.
다시말하지만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누는 영혼은 정말 감사하다.
간지러운 표현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난 널 떠올리니 항상, 늘 이라는 말이 너를 채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저 고맙다.
흥복 선배님 새해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길 기도할께요.
윤옥이 글에다 또 북마크를 위해 회자되는 시인의 사랑 퍼다 올려본다.
시인의 사랑
박목월(1916~1978)은 30대 후반 스스로 ‘엄청난 운명’이라고 말한 연인을 만났다. 대구로 피란갔던 1953년 봄, 목월은 교회에서 서울의 명문 여대생 H를 만나고, 환도 이후 더욱 가까워진다. 처음에 목월은 H의 태도가 존경을 넘어서 사랑으로 싹트는 기미가 보이자 후배 시인에게 H를 설득할 것을 부탁하지만 결국 사랑에 빠져 그해 가을 그녀와 함께 잠적한다. 두 사람이 제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사랑의 도피생활이 넉달째 접어들었을 때 부인 유익순 여사는 제주로 찾아가 새로 지은 목월과 H의 겨울한복과 생활비 봉투를 내민다. 부인의 충심 때문에 H와 헤어져 서울로 돌아온 목월은 ‘기러기 울어예는/하늘 구만리/바람이 서늘 불어/가을은 깊었네/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라는 ‘이별의 노래’를 짓는다.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너에게 편지를 쓴다’(시 ‘행복’)고 읊었던 유치환(1908~1967)은 해방 이듬해 고향인 통영여중에서 국어교사로 부임한 직후 신인 여류 시인이며 갓 서른에 홀몸이었던 정운 이영도를 만난다. 청마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요조숙녀의 자태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사랑을 고백한다. 그로부터 스무해동안 청마는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그녀에게 편지를 보낸다. 청마가 59세 때 교통사고로 타계한 뒤 이영도 시인은 자신이 간직했던 연서들을 당시 신출내기 출판사 편집장이던 이근배 시인(현 한국시인협회장)에게 넘기고 이들의 사연은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남은 2005년도 모두모두 잘 정리하고 특히 2006년도는 서로 나누고 아끼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래본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집에서 메일 검색하며 우리방으로 오니
영완이도 윤옥이도 왔었구나(이름을 부르면 꽃이 되리라)
그리고 옆집 선배님도 오셨었네요.
영완아!!!!! 모든 순간순간이 꽃봉오리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 건강하지
이 곳 한국은 폭설로 이 겨울 좀 걱정스럽기도 해,
하지만 자연의 이치대로라면 눈은 녹게 마련이리라 꽃 피는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거니?
윤옥아!!!!! 저번에 올린 시드니 크리스마스 풍경
너무 아름다워 세심하게 보고 감탄 했었다.
다시말하지만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누는 영혼은 정말 감사하다.
간지러운 표현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난 널 떠올리니 항상, 늘 이라는 말이 너를 채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저 고맙다.
흥복 선배님 새해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길 기도할께요.
윤옥이 글에다 또 북마크를 위해 회자되는 시인의 사랑 퍼다 올려본다.
시인의 사랑
박목월(1916~1978)은 30대 후반 스스로 ‘엄청난 운명’이라고 말한 연인을 만났다. 대구로 피란갔던 1953년 봄, 목월은 교회에서 서울의 명문 여대생 H를 만나고, 환도 이후 더욱 가까워진다. 처음에 목월은 H의 태도가 존경을 넘어서 사랑으로 싹트는 기미가 보이자 후배 시인에게 H를 설득할 것을 부탁하지만 결국 사랑에 빠져 그해 가을 그녀와 함께 잠적한다. 두 사람이 제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사랑의 도피생활이 넉달째 접어들었을 때 부인 유익순 여사는 제주로 찾아가 새로 지은 목월과 H의 겨울한복과 생활비 봉투를 내민다. 부인의 충심 때문에 H와 헤어져 서울로 돌아온 목월은 ‘기러기 울어예는/하늘 구만리/바람이 서늘 불어/가을은 깊었네/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라는 ‘이별의 노래’를 짓는다.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너에게 편지를 쓴다’(시 ‘행복’)고 읊었던 유치환(1908~1967)은 해방 이듬해 고향인 통영여중에서 국어교사로 부임한 직후 신인 여류 시인이며 갓 서른에 홀몸이었던 정운 이영도를 만난다. 청마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요조숙녀의 자태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사랑을 고백한다. 그로부터 스무해동안 청마는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그녀에게 편지를 보낸다. 청마가 59세 때 교통사고로 타계한 뒤 이영도 시인은 자신이 간직했던 연서들을 당시 신출내기 출판사 편집장이던 이근배 시인(현 한국시인협회장)에게 넘기고 이들의 사연은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남은 2005년도 모두모두 잘 정리하고 특히 2006년도는 서로 나누고 아끼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래본다.
2005.12.24 11:58:31 (*.104.156.162)
숙용아!!!!!
연락하기로 하고 또 시간이 이렇게 빨리빨리...
위 글 쓰다 커피 한 잔 하는 사이 들어왔었나 보다.
바쁘지.
열심히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항상 건강 챙겨라
연락하자꾸나.
너도 메리메리 크리스마스다.~~~~~~~~
연락하기로 하고 또 시간이 이렇게 빨리빨리...
위 글 쓰다 커피 한 잔 하는 사이 들어왔었나 보다.
바쁘지.
열심히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항상 건강 챙겨라
연락하자꾸나.
너도 메리메리 크리스마스다.~~~~~~~~
2005.12.30 12:55:27 (*.203.36.248)
꽃은 나도 좋아하는 "시 "이다
진숙~~
내가 네 이름을 불러 꽃이 되게 해볼까??
뭔가 부족하다고?? (이건 내가 느끼는 부분)
뭔소리여??
어제 잘 들어 갔니?
오랫만에 보는 발랄 깜찍한 모습^^*(:l)(:l)(x8)(x7)(x18)(:f)(:f)(:f)(:y)(:y)
진숙~~
내가 네 이름을 불러 꽃이 되게 해볼까??
뭔가 부족하다고?? (이건 내가 느끼는 부분)
뭔소리여??
어제 잘 들어 갔니?
오랫만에 보는 발랄 깜찍한 모습^^*(:l)(:l)(x8)(x7)(x18)(:f)(:f)(:f)(:y)(:y)
2005.12.31 07:57:21 (*.114.46.124)
잘지냈니, 진숙아 ?
지난 주말에 한국에 왔어. 늘 보던 모든 것, 늘 듣던 모든 것. 익숙해 있던 모든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많이 느끼고 있어. 한국 사람들은 정말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지대해. 동네 사람들이 죄다 '이 때 쯤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달려와서 말해주어서 무척 황송해 하고 지내고 있어. 너를 비롯해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 복 많이 받아라.
지난 주말에 한국에 왔어. 늘 보던 모든 것, 늘 듣던 모든 것. 익숙해 있던 모든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많이 느끼고 있어. 한국 사람들은 정말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지대해. 동네 사람들이 죄다 '이 때 쯤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달려와서 말해주어서 무척 황송해 하고 지내고 있어. 너를 비롯해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 복 많이 받아라.
2005.12.31 19:42:34 (*.104.156.105)
인옥아!!!!!
은순아!!!!!
너희 이름도~~~~~
인옥아 올해 너랑 같이 운동했던 시간은
내 인생에 아주 기쁜 날들로 남을거야!!!
이 해 마지막밤 잘 자고 새해 희망차게 맞이해라
은순교수님
우리들 나이 만만치 않으니 교수님이라고 불러도 그리 껄끄럽지 안잖아!!!
나도 늘 항상. 이라는 말이 좋고 익숙한 사람 중에 하나야.
우리 지난,
벌써 2004년 지난 여름이 되어 버렸네
그리도 반갑게 만났었는데....
바쁜 일상 생활 중에 자기들 위치에서 묵묵히 세월을 보내고 있을 모든 친구들과 함께
너의 얼굴도 겹쳐진다.
새해 우리 더 기쁜 맘으로 한 번 뭉쳐보자
방학 잘 보내고
새해에는 더욱 간절한 소망들로 채워 나가길 기도한다.
은순아!!!!!
너희 이름도~~~~~
인옥아 올해 너랑 같이 운동했던 시간은
내 인생에 아주 기쁜 날들로 남을거야!!!
이 해 마지막밤 잘 자고 새해 희망차게 맞이해라
은순교수님
우리들 나이 만만치 않으니 교수님이라고 불러도 그리 껄끄럽지 안잖아!!!
나도 늘 항상. 이라는 말이 좋고 익숙한 사람 중에 하나야.
우리 지난,
벌써 2004년 지난 여름이 되어 버렸네
그리도 반갑게 만났었는데....
바쁜 일상 생활 중에 자기들 위치에서 묵묵히 세월을 보내고 있을 모든 친구들과 함께
너의 얼굴도 겹쳐진다.
새해 우리 더 기쁜 맘으로 한 번 뭉쳐보자
방학 잘 보내고
새해에는 더욱 간절한 소망들로 채워 나가길 기도한다.
2006.01.04 14:25:52 (*.27.27.6)
진숙아..그 김춘수님의 꽃을 다시 읽자니 나의 대학 일학년이 생각난다..문학소녀하고는 거리가 먼
나는 "시"라는 것에 거의 무관심 수준이상에서 무슨 아름다운 단어의 나열로 밖에 안 보이던
"안티" 내지는 반항기?엿는데, 그래서 이런 나이에 그 시를 보내준 어느 누구가 무척 닭살이라는 기분이
들었엇는 데....
이제는 이 시가 너무나도 아름다와서 견딜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대체 유행가 가사들도
아름답게만 느껴지니....누군가가 다시 이 시를 보내준다면 그 시절로 다시 돌아 간 듯하여 젊은 날이
무척이나 그리워 질 것 같았어.
아쉬운 젊은 날들을 생각나게 해준 이 시를 적어 준 진숙아, 고맙다..
나는 "시"라는 것에 거의 무관심 수준이상에서 무슨 아름다운 단어의 나열로 밖에 안 보이던
"안티" 내지는 반항기?엿는데, 그래서 이런 나이에 그 시를 보내준 어느 누구가 무척 닭살이라는 기분이
들었엇는 데....
이제는 이 시가 너무나도 아름다와서 견딜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대체 유행가 가사들도
아름답게만 느껴지니....누군가가 다시 이 시를 보내준다면 그 시절로 다시 돌아 간 듯하여 젊은 날이
무척이나 그리워 질 것 같았어.
아쉬운 젊은 날들을 생각나게 해준 이 시를 적어 준 진숙아, 고맙다..
2006.01.05 15:21:30 (*.104.156.107)
유미야.
2006년도에는 소원하는 것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자.
잘 지내지.
동애방에 갔다가 네 허락도 없이
너의 사진과 딸 너무 아름다워 내 싸이에 퍼다 놓았는데....
너야말로 순수함과 멀리 이국땅에서 그 모습 변치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 눈치 채었었지 내가...
저번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사실 중고등학교때에도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한 적 별로 없었잖아
하지만 그 날의 한두 시간은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오히려 한 마디가 너와 우리들 모두의 가슴에 더욱 의미가 되어 돌아오지.열 마디보다도.....
가는 세월이 아쉽기는 매한가지야. 우리들 모두
근데 안네의 이상은 너무나 크고 아름다웠지만 우리 모두가 이상을 버리지 않는 것은 이상이 이루워 지지않아 안타까울찌라도 또다시 라는 자연의 이치가 있기에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 것이리라.
유미야 원하는 시 무엇인지 언제든지 말하렴. 내가 여기저기 써핑이라도 해서
너에게 전하고 싶다.
2006년도에는 소원하는 것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자.
잘 지내지.
동애방에 갔다가 네 허락도 없이
너의 사진과 딸 너무 아름다워 내 싸이에 퍼다 놓았는데....
너야말로 순수함과 멀리 이국땅에서 그 모습 변치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 눈치 채었었지 내가...
저번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사실 중고등학교때에도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한 적 별로 없었잖아
하지만 그 날의 한두 시간은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오히려 한 마디가 너와 우리들 모두의 가슴에 더욱 의미가 되어 돌아오지.열 마디보다도.....
가는 세월이 아쉽기는 매한가지야. 우리들 모두
근데 안네의 이상은 너무나 크고 아름다웠지만 우리 모두가 이상을 버리지 않는 것은 이상이 이루워 지지않아 안타까울찌라도 또다시 라는 자연의 이치가 있기에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 것이리라.
유미야 원하는 시 무엇인지 언제든지 말하렴. 내가 여기저기 써핑이라도 해서
너에게 전하고 싶다.
하루 하루 지내면서 지식을 담아놓는 기억력이 감퇴됨을 새록새록 느낀단다. 진숙이가 올린 글을 읽고, 행복했던 순간을 잊지 않는 마음의 기억력이라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친구들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