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시리 바쁜 주말 아침..그러니까 벌써 어제라는 이름으로 남겨진 하루였네??
아침에 반가운 목소리가 아득히 들려온다..
아.. 입에서 맴돌며 얼른 이름이 안나오네.. 얼굴은 생각나는데....(내나이가 벌써그러한가보다)

나..해리야!!

맞아..그때서야 얼른 생각이 나는구나..
지난번 성숙이 왔을때 민경월 얘기를 해주던 정해리..

같은 교회에 다니는 경월이 아들이 4월에 결혼한다고 알려줬었는데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지..

그 결혼식이 오늘이라며 다시 전화해준 해리야 고마워!!
커다랗고 해맑은 눈과 늘 입가는 미소로 꼭 다물어지지 않던
아름다운 민경월!!

이젠 우리들 옆에 이렇게 듬직한 아들이나 어여쁜 딸들이 곁에서 나란히
사진 찍을일들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주말이었어..

주안감리교회 권사님이라는구나.. 예식두 교회에서 드리구....

해리의 건강한 모습도 오랜만에 보니 참으로 좋은 4월의 마지막날이었지..

새달 5월의 시작..
남은 8개월을 어찌 보내면 자아알 보냈다고 소문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