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일정으로 다녀온 금강산은
마치 선녀님들이 별천지를 다녀온것 같다.

십칠세 소녀가 된 것마냥
깔깔대며 금강산 골짜기를 울리며
한걸음 한걸음
해리의 건강을 기원하며
구룡폭포 정상을 향하여 끝까지올라 갔다.

에메랄드빛 가을하늘!
오색으로 물들여 지는 금강산
너무너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구나!
목수가 흘러내리는 계곡은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리듯
흘러내리는 땀방울은 싱그러운 젊음을 주는듯 하구나

금강산도 식후경!
등산후 점심식사는 꿀맛(산채비빕밥)!

거추장스런 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노천탕에 들어갔을때
우리 모두는 금강산선녀가 되었지.
정말 처음으로 홀랑벗고 친구들과 노천탕에서 맘껏 깔깔거려보고
허물을 벗어던진 우리 친구들은 너무나도 진솔한 친구들인 것을...

솔직히 나무꾼 <?>을 보지는 못해 아쉬웠어.
잘 생겨 빠진 나무꾼은 없더라.

다음 산행에는 많은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구나.

다음 동창회떄 더 많이 애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