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저녁 용숙이가 친구들 식구들을 초대했다.
추석 기분내자고.
용숙이가 자기 결혼 기념일 약속도 취소하고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안가면 그야말로 찍히지.
용숙이가 갈비를 30 파운드나 재워놓고 용숙이 남편은 열심히 구워대었다.
아이들은 보드게임하고 남정네들은 얘기하고
우리들은 용숙이가 날라다니며 상차리는 것은 조금 도와주고...
보름달이 뜬 저녁 뒤뜰에 테이블 차리고 앉아서 맛있는 갈비뜯고, 맥주마시고,
떡먹고, 과일먹고 마지막으로 식혜까지 먹고...
라스베가스 벙개 (벙~떠서 벙개라며) 전초전으로 친목을 도모했단다.
부럽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