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뭘까?
난 늘 부족하지만 항상 성의껏 살고 싶었다.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숱한 우를 범하며 그래도 늘 사람에게만은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스스로 믿고 싶었다. (그래, 이것은 건방진 표현이지 ! 정정)

그런데 요즘 난 정말 심하게 나에 대해, 사람에 대해 정말 슬픈 생각이 든다.
오늘 또 한 번 정말 순진했던 내 자신이 불쌍해서 울고 싶다.
왜 난 생긴 값도 못하는걸까?

사람을 너무 쉽게 믿고 좋아하고... 그런 내가 오늘 너무 ....바보같아서

그나마 이 곳이 나에게 작은 쉼터가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며 그냥 쓴다.
어제 받던 인애,은숙,인숙,그리고 영숙,인옥,혜숙,숙,영완,진숙,봉연,인희,... 그냥 너희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
엄마기 쓰러졌을 때도 씩씩했던 내가 왜이리 맘이 약해지는지~~~.

그냥 누구에겐가 안겨서 울고 싶은 오늘,
친구들아,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