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이제는 끝나려나??
빠르게 흐르는 세월을 잡을수 없는 우리이기에 벌써 7월도 저물어가고....
숙이가 온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러 모두모두 보고픔에 눈에 진물은 안났는지??
때아닌 신접살림 꾸미느라 바빴던 숙이가 보고픈 선배님들.. 동기들..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오래전 강화에서 함께 하자던 우리의 기다림 장소인 강화에서 ~~~~
사진속의 오이가 싱싱하던 3주전과는 다르게 밭의 곡식이 제대로 익지 못하고
저물어가고 있는 장마철이었습니다....
긴 장마속에서도 견디어낸 예쁜 오이와 옥수수....호박....가지....토마토....
수박과 참외....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당 가득 노니는 고추잠자리는 우릴 언제나 오시려나 맨날 문밖에서 맴맴 돌면서 기둘리고~~~~

인일의 딸들을 사랑하시는 울엄마는 봄에 뜯어 말려놓은 나물을 삶아 볶으시고
손수 도토리를 줏어다 우려서 만든 묵가루로 도토리묵을 아주 맛있게 만들어 주실거고....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두부도 만들어 인일의 딸들에게 주고 싶어하십니다....

무엇보다 우린 인일홈(inil.or.kr)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모두 모두 모여서
서로에게 사랑을....추억을.... 기쁨을.... 나누어 주는 그런 귀한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가족에게 피해만 안된다면 저녁까지 놀다가 강화의 밤하늘에 떠있는
별헤는 밤을 만나보는 기쁨도 하고 싶은 .... 그런 날이고 싶은맘 굴뚝만큼 높고도 높습니다.

선배님들.... 친구덜.... 2004년 7월 26일 월요일 1시까지 초지대교를 넘어
덕진진 어느 한 골짜기에 있는 green house에서 정겨운 만남을 갖는 귀한 시간에
초대합니다.... 사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