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5년 기르던 강쥐.......1.35kg나가는 요크셔테리어...
딸대신 기르느라 "공주"라 불렀건만 건강 악화로 내가 병원에서 퇴원한지 3일만에 하늘 나라로 보냈다.
1일...너무 아파해서 밤새 품에 안고 꼬박 세우고
2일...상태 않좋아 병원가서 눈물 뿌리며 안락사 시키고
오후에는 시댁 가서 제사 지내고........
3일...공주 생각에 눈물 지우며 피곤해도 잠못이루고.........
나도 병원 가야 하는데....
고놈의 정이란게 뭔지.........
나는 다신 않기른다는 말은 않할련다.
또 기르면 "공주"라 부를꺼다. 물건도 그냥 놔둘란다. 과자도 한박스나 사다놨는데.....
하여튼 너무 너무 슬프다.
아침에 내가 이별 예감에 안아서 눈맞추며 울었더니 기운 없어도 눈을 같이 맞추고 있더라..........
지도 예감했는지.....
예쁜 우리 공주 모습 보여줄게.......
예덜아 나좀 위로 해주라.....
나 너무 슬프다........
2004.07.03 08:38:04 (*.121.5.115)
정회장님네 시츄는 보기에도 튼실해 보이던데, 나이가 벌써 6살이나 되요?
너무 무게가 나가서 5분이상을 못 안고 있을 지경이던데요.
호수공원 산책 많이 시켜야 겠어요, 선배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무게가 나가서 5분이상을 못 안고 있을 지경이던데요.
호수공원 산책 많이 시켜야 겠어요, 선배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4.07.03 08:58:48 (*.154.146.51)
내가 늘 인일홈에서 언니라고 부르던 죤숙이가 어젠 울면서 전화를....
지금 공주 보내고 왔다.... 울먹이는 목소리를 들으니 나도 같이 눈물이....
기쁨의시간보다 슬픔의 시간이 더 오래 갈거 같아 난 담엔 기르지 마라~~~~
이런말밖에 할 수 없었던 어제의 일이 .... 그 슬픔이 이 주말을 넘기지 마라....
공주가 발을 간지럽히던 내 기억도 이젠 저멀리~~~~
지금 공주 보내고 왔다.... 울먹이는 목소리를 들으니 나도 같이 눈물이....
기쁨의시간보다 슬픔의 시간이 더 오래 갈거 같아 난 담엔 기르지 마라~~~~
이런말밖에 할 수 없었던 어제의 일이 .... 그 슬픔이 이 주말을 넘기지 마라....
공주가 발을 간지럽히던 내 기억도 이젠 저멀리~~~~
2004.07.03 09:16:47 (*.253.7.2)
인숙아!
아팠다는데 위로 인사도 전하지 못했는데 또 아픔이 생겼구나.
남의 일이 안닌 듯. 우리집은 7년차 '재롱'이 있거든. 병원 말고는
바깥 세상에 2번밖에 나간 일이 없단다. 얼마전 하루 낮동안 가출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 아빠 퇴근길에 운명적(?)으로 찾기는 했었지. 그 때 강아지
발바닥이 까져서 일주일을 고생한 적이 있었단다. 그 때 우리집 식구 모두 우울이었어.
그러나 그동안 인숙이의 사랑 많이 받았을 터이니 슬픔 조금은 접고 좋은 데 가서
새 친구 많이 사귀고 지내도록 빌어 주자꾸나.
다시한번 건강에 유위하길 바란다.
아팠다는데 위로 인사도 전하지 못했는데 또 아픔이 생겼구나.
남의 일이 안닌 듯. 우리집은 7년차 '재롱'이 있거든. 병원 말고는
바깥 세상에 2번밖에 나간 일이 없단다. 얼마전 하루 낮동안 가출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 아빠 퇴근길에 운명적(?)으로 찾기는 했었지. 그 때 강아지
발바닥이 까져서 일주일을 고생한 적이 있었단다. 그 때 우리집 식구 모두 우울이었어.
그러나 그동안 인숙이의 사랑 많이 받았을 터이니 슬픔 조금은 접고 좋은 데 가서
새 친구 많이 사귀고 지내도록 빌어 주자꾸나.
다시한번 건강에 유위하길 바란다.
2004.07.03 10:44:31 (*.49.37.3)
기르던 강아지 보내면 모두 눈물을 쏟더구나
얼마나 마음이 안좋겠니
안길러 봤지만 이해가 될거 같다
인숙이가 몸도 마음도 아프겠네
얼마나 마음이 안좋겠니
안길러 봤지만 이해가 될거 같다
인숙이가 몸도 마음도 아프겠네
2004.07.03 11:57:45 (*.154.7.159)
우리 작은 아들이 지 홈피에 올린글 퍼왔다.
나있는데서는 눈물 흘리지 않더니.......
공주에게.....
불과 몇시간 아니 한시간 전만 해도 널 내 가슴 속에 안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있니?
공주야~ 엄마가 가슴아파하고 있어. 널 보낸게 너무나 슬픈가봐.
오빠도 너의 모습을 차마 못보고 이별의 말도 남기지 못한채 이렇게 있단게
너무 가슴이 아파 편지를 쓴단다.
너가 우리집에 온게 아마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지? 그땐 너무나 작고 귀여워서
안고 싶어도, 깨물어주고 싶어도 차마 그러지 못했는데....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넌 눈물이란 선물을 남긴채 우리 곁을 떠났구나.
그동안 오빠가 너를 교육시킨다고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엉덩이를 막때리고...
말도 못하는 넌 아파서 '깨갱'거리기만 하고...
거기다 내가 지금까지도 너에게 큰 죄를 지었다면... 침대에 집어던지고
방안에 가둬놨던 그럼 무식한 짓을 했단게 너무나도 너무나도 내 스스로가 너에게...
미안할 뿐이구나.
사랑하는 우리 공주야. 이 오빠를 원망해도 오빤 다 받아들일수 있어.
하지만 우리 이쁘고 착한 공주는 이 오빨 원망안하고 용서주겠지?
공주야....왜 이렇게 눈물이 나서 너에게 편지를 못쓰게 하는 거니...
미안해... 너무나 미안해... 이 편지 비록 읽을줄도 볼줄 몰라도....
지금 오빠의 마음을 이해해줄수 있겠니?
아빠도 엄마도 정욱이 오빠도 나도... 너를 너무나 사랑해...지금도 사랑하고
영원토록 사랑할꺼야... 이 가슴속에 영원토록 잊지 않을꺼야...
우리 공주도 꼭 멋진 곳으로 가서 이곳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
그곳에서 언제나 신나게 짓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웃고 지냈으면 좋겠구나.
오빠... 너무 너에게 못해서니? 널 못살게 굴어서니? 쉽게 흘리지 않던 눈물도...
엄마에게 무척 맞았을때도 흐르지 않던 눈물이...
매말랐던 눈물이... 마구 쏟아지네...?
공주야... 너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잊을수 없을꺼야... 너무나도 예쁜 너의 모습...
오빤 잊지 않을꺼야. 지금까지 너만한 강아지 본적도 없고 볼수도 없을꺼야.
체구도 비록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너무나도 작았던 너...
1.25kg이라고 했던것 같아. 몇달전만 해도 1.5kg정돈 나갔잖니.
근데 왜... 그렇게 아파서 밥도 못먹고 물도 못마신채 간거야.
더 많이 사랑해줬어야 하는데... 더 많이 아껴줘야 하는데....
자꾸 미안한 마음 미안한 생각밖엔 안드네...
너의 생일을 딱 한 번 챙겨줬던 것 같아. 그때가 아빠와 같은 날이라서 그랬을꺼야.
이번 해에도 챙겨주지 못했지? 2000년 6월 6일. 현충일이라서 잊어먹지 않을꺼야.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이담에 태어나면 꼭... 꼭... 멋진 주인 만나서 언제나 기뻐하며 웃으면서 살아...
오빠가 널 사랑하는 거 알지? 그래... 알길 바래.
행복했던 시간들 모두 추억으로 간직해야 하는게 슬프지만,
오빤 널 언제나 생각할꺼야.
그래... 이제 오빠 더 쓰고 싶은 말들은 기도로 할께.
언제나 행복한 강아지, 이쁜 공주가 되길 바란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할께... 이제 말을 왜하는지 알겠어.
이 편지가 하늘나라로 가길 기도해야겠구나.
사랑한다 공주야. 너 말대로 웃을께...^^ 잘자렴.
-너를 사랑하는 작은 오빠, 우성군-
나있는데서는 눈물 흘리지 않더니.......
공주에게.....
불과 몇시간 아니 한시간 전만 해도 널 내 가슴 속에 안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있니?
공주야~ 엄마가 가슴아파하고 있어. 널 보낸게 너무나 슬픈가봐.
오빠도 너의 모습을 차마 못보고 이별의 말도 남기지 못한채 이렇게 있단게
너무 가슴이 아파 편지를 쓴단다.
너가 우리집에 온게 아마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지? 그땐 너무나 작고 귀여워서
안고 싶어도, 깨물어주고 싶어도 차마 그러지 못했는데....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넌 눈물이란 선물을 남긴채 우리 곁을 떠났구나.
그동안 오빠가 너를 교육시킨다고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엉덩이를 막때리고...
말도 못하는 넌 아파서 '깨갱'거리기만 하고...
거기다 내가 지금까지도 너에게 큰 죄를 지었다면... 침대에 집어던지고
방안에 가둬놨던 그럼 무식한 짓을 했단게 너무나도 너무나도 내 스스로가 너에게...
미안할 뿐이구나.
사랑하는 우리 공주야. 이 오빠를 원망해도 오빤 다 받아들일수 있어.
하지만 우리 이쁘고 착한 공주는 이 오빨 원망안하고 용서주겠지?
공주야....왜 이렇게 눈물이 나서 너에게 편지를 못쓰게 하는 거니...
미안해... 너무나 미안해... 이 편지 비록 읽을줄도 볼줄 몰라도....
지금 오빠의 마음을 이해해줄수 있겠니?
아빠도 엄마도 정욱이 오빠도 나도... 너를 너무나 사랑해...지금도 사랑하고
영원토록 사랑할꺼야... 이 가슴속에 영원토록 잊지 않을꺼야...
우리 공주도 꼭 멋진 곳으로 가서 이곳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
그곳에서 언제나 신나게 짓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웃고 지냈으면 좋겠구나.
오빠... 너무 너에게 못해서니? 널 못살게 굴어서니? 쉽게 흘리지 않던 눈물도...
엄마에게 무척 맞았을때도 흐르지 않던 눈물이...
매말랐던 눈물이... 마구 쏟아지네...?
공주야... 너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잊을수 없을꺼야... 너무나도 예쁜 너의 모습...
오빤 잊지 않을꺼야. 지금까지 너만한 강아지 본적도 없고 볼수도 없을꺼야.
체구도 비록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너무나도 작았던 너...
1.25kg이라고 했던것 같아. 몇달전만 해도 1.5kg정돈 나갔잖니.
근데 왜... 그렇게 아파서 밥도 못먹고 물도 못마신채 간거야.
더 많이 사랑해줬어야 하는데... 더 많이 아껴줘야 하는데....
자꾸 미안한 마음 미안한 생각밖엔 안드네...
너의 생일을 딱 한 번 챙겨줬던 것 같아. 그때가 아빠와 같은 날이라서 그랬을꺼야.
이번 해에도 챙겨주지 못했지? 2000년 6월 6일. 현충일이라서 잊어먹지 않을꺼야.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이담에 태어나면 꼭... 꼭... 멋진 주인 만나서 언제나 기뻐하며 웃으면서 살아...
오빠가 널 사랑하는 거 알지? 그래... 알길 바래.
행복했던 시간들 모두 추억으로 간직해야 하는게 슬프지만,
오빤 널 언제나 생각할꺼야.
그래... 이제 오빠 더 쓰고 싶은 말들은 기도로 할께.
언제나 행복한 강아지, 이쁜 공주가 되길 바란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할께... 이제 말을 왜하는지 알겠어.
이 편지가 하늘나라로 가길 기도해야겠구나.
사랑한다 공주야. 너 말대로 웃을께...^^ 잘자렴.
-너를 사랑하는 작은 오빠, 우성군-
2004.07.03 17:31:10 (*.145.254.233)
가엾은 공주.......
아마도 좋은곳으로 태어날거야.
나도 먼저 보낸 지호 생각이 나서
한참 울었다.
너무 안스럽고, 가여워서 견딜수가 없었는데.....
그 슬픔의 크기는 당해본 사람만 알거야.
얼마나 울었던지 눈화장이 엉망이 되어서
다시 화장했다.
나도 공주가 좋은곳에 환생하기를
부처님께 기도드릴께......................
아마도 좋은곳으로 태어날거야.
나도 먼저 보낸 지호 생각이 나서
한참 울었다.
너무 안스럽고, 가여워서 견딜수가 없었는데.....
그 슬픔의 크기는 당해본 사람만 알거야.
얼마나 울었던지 눈화장이 엉망이 되어서
다시 화장했다.
나도 공주가 좋은곳에 환생하기를
부처님께 기도드릴께......................
2004.07.03 23:05:03 (*.251.119.167)
에이그~ 참, 엄마랑 아들이랑 사람 눈물샘 사정없이 자극하는구나.
국민학교 6학년때, 조오기 옆 코너의 뚱식이랑 비슷한우리집 강아지를 교통사고로 잃었는데
돌이켜 보면 내 인생에서 사랑하는 대상과의 첫 이별이었던 그때, 참으로 힘들었었지. 그로부터
꼭 한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까지 함께 나면서, 괜히 내 설움에 이~잉.
아무래도 너 입원해 있느라 집 비웠던 날들이 공주한테 너무 큰 스트레스였나 보다.
강아지랑 눈 맞추고 있노라면 참 기분 묘하지? 내 마음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공주도 네 마음 다 알고 있었을거야. 빨리 슬픔 이겨내고 건강 해치지 말아라.
국민학교 6학년때, 조오기 옆 코너의 뚱식이랑 비슷한우리집 강아지를 교통사고로 잃었는데
돌이켜 보면 내 인생에서 사랑하는 대상과의 첫 이별이었던 그때, 참으로 힘들었었지. 그로부터
꼭 한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까지 함께 나면서, 괜히 내 설움에 이~잉.
아무래도 너 입원해 있느라 집 비웠던 날들이 공주한테 너무 큰 스트레스였나 보다.
강아지랑 눈 맞추고 있노라면 참 기분 묘하지? 내 마음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공주도 네 마음 다 알고 있었을거야. 빨리 슬픔 이겨내고 건강 해치지 말아라.
2004.07.04 01:50:34 (*.154.7.129)
빨리 빨리 잊어야지..............
내가 글 쓴것 보고 또 울고.......
입원한 동안 혼자 많이 있었을걸 생각하니 더 미안하고 불쌍해서 눈물나고.........
정이란 뭔지.......
얼른 일상에 복귀해야지..
아침에 병원갈때 인애가 일부러 와서 같이 가주고.......
나 위로차 괜히 시간내고 실실거려주고......고마워
나때문에 주말이 다들 무거웠을것 같아 미안하고........비도 오는데.......
즐거운 이야기 마니 마니 올려야지.
내가 글 쓴것 보고 또 울고.......
입원한 동안 혼자 많이 있었을걸 생각하니 더 미안하고 불쌍해서 눈물나고.........
정이란 뭔지.......
얼른 일상에 복귀해야지..
아침에 병원갈때 인애가 일부러 와서 같이 가주고.......
나 위로차 괜히 시간내고 실실거려주고......고마워
나때문에 주말이 다들 무거웠을것 같아 미안하고........비도 오는데.......
즐거운 이야기 마니 마니 올려야지.
2004.07.13 00:56:25 (*.87.50.113)
안녕하세요~~?저는 아치엄마입니다(공주엄마가 아치지요)최자 진자 화자 가 저희 아빠입니다
벌써 공주가 세상에 태어나고 떠나기까지가 5년이나 됐네요~~
그럼 저희 아치 떠난지도 약 2년쯤 된거같습니다...
아주머니 글을 읽으면서 무심하게 잊고살았던 아치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저희 아치 떠나보낼때 그 슬픔이 지금 아주머니의 마음과 같을꺼라는 생각에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부디 힘내시고요~아주머니 몸도 편찮으신거 같은데 공주 좋은곳에 같을거라 생각하시고 빨리 일어나시길 바랍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
벌써 공주가 세상에 태어나고 떠나기까지가 5년이나 됐네요~~
그럼 저희 아치 떠난지도 약 2년쯤 된거같습니다...
아주머니 글을 읽으면서 무심하게 잊고살았던 아치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저희 아치 떠나보낼때 그 슬픔이 지금 아주머니의 마음과 같을꺼라는 생각에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부디 힘내시고요~아주머니 몸도 편찮으신거 같은데 공주 좋은곳에 같을거라 생각하시고 빨리 일어나시길 바랍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제 공주는 잊고 왕비마마 건강에만 신경 쓰세요
미래의 인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