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요즘 유행하는 번팅으로 북경을 3박 4일 동안 여행하고 왔어.
친구넷이 갔다왔는데 다른애들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어.
어쨋거나 남편 자식 모두 떨치고 친구끼리 처음하는 여행이었지.
정말 마음이 새털 같이 가비얍더라.
준비할것도 없고 북경가서도 내몸 하나만 덜렁거리고 다니니 정말 날아갈것 같더라.
그래서 나는 3박 4일 동안 집에 전화 한통 때리지 않고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만 즐기고 다녔지.
만리장성, 자금성,천안문관장, 용경협, 이화원, 천단공원....
역시 대국다운 규모에 기가 질리더라. 하지만 정교한 맛은 부족하고.....
무엇보다 나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내내 고추장에 푸스스한 안남미 쌀밥만 비벼 먹었지.
이곳 저곳 다닐려면 무엇보다 입맛을 세계화 시켜야 할텐데 점점 토속적으로 변하니.
송미선 선배님과 조영희선배님은 기행문도 잘쓰시던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밤에 호텔방에서(스위트룸이었어) 토크쑈에 더 힘을 쏟느라,
또 낮에도 관광보다는 수다에 더 치중하다보니,
돌아오는 날 가이드가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
유일하게 기억에 남은것 한가지.
서태후는 스물 일곱에 혼자가 되고나서, 매일 밤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평생을 살았대.
그 파트너 남자들은 하룻밤 지내고 모두 사라져서 지금 중국에는 잘생긴 남자가 하나도 없다는 얘기.
얘들아 너희들도 떠나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친구넷이 갔다왔는데 다른애들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어.
어쨋거나 남편 자식 모두 떨치고 친구끼리 처음하는 여행이었지.
정말 마음이 새털 같이 가비얍더라.
준비할것도 없고 북경가서도 내몸 하나만 덜렁거리고 다니니 정말 날아갈것 같더라.
그래서 나는 3박 4일 동안 집에 전화 한통 때리지 않고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만 즐기고 다녔지.
만리장성, 자금성,천안문관장, 용경협, 이화원, 천단공원....
역시 대국다운 규모에 기가 질리더라. 하지만 정교한 맛은 부족하고.....
무엇보다 나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내내 고추장에 푸스스한 안남미 쌀밥만 비벼 먹었지.
이곳 저곳 다닐려면 무엇보다 입맛을 세계화 시켜야 할텐데 점점 토속적으로 변하니.
송미선 선배님과 조영희선배님은 기행문도 잘쓰시던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밤에 호텔방에서(스위트룸이었어) 토크쑈에 더 힘을 쏟느라,
또 낮에도 관광보다는 수다에 더 치중하다보니,
돌아오는 날 가이드가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
유일하게 기억에 남은것 한가지.
서태후는 스물 일곱에 혼자가 되고나서, 매일 밤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평생을 살았대.
그 파트너 남자들은 하룻밤 지내고 모두 사라져서 지금 중국에는 잘생긴 남자가 하나도 없다는 얘기.
얘들아 너희들도 떠나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2004.05.29 00:16:27 (*.154.7.97)
드뎌 홀로이 출발을 하고 온 네 느낌 알만하쥐....
너무 좋다는 거.....친구들끼리의 여행이.....나이 먹으면 자주 즐겨야지.........
여자들은 나이 먹으면 양기가 뻗쳐 밖으로 돈다잖니?
인순아........
그리하여 서태후가 부러웠느냐?......ㅋㅋㅋ(x10)..........능력은 되고???
그래 3박4일 일정이면 북경만 도는게 더 알찰수 있지..
어설프게 넓은 중국 맛베기로
너무 좋다는 거.....친구들끼리의 여행이.....나이 먹으면 자주 즐겨야지.........
여자들은 나이 먹으면 양기가 뻗쳐 밖으로 돈다잖니?
인순아........
그리하여 서태후가 부러웠느냐?......ㅋㅋㅋ(x10)..........능력은 되고???
그래 3박4일 일정이면 북경만 도는게 더 알찰수 있지..
어설프게 넓은 중국 맛베기로
2004.05.29 09:03:35 (*.114.54.225)
인순아 안녕!!!
오늘은 일찍 컴 들어왔더니 어제의 피곤함을 너의 글 한줄에 날려버릴 수 있었어
넘 반갑다. 너희들 번팅은 중국으로 ....
야 시간에 쫓기는 나로선 정말 부러운 일이네. 시간은 내면 된다고 인숙이가 또 야단칠까봐 더이상 타령못하겠고
인순아 저번에 이향자선생님께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6월 어느 날 네가 인천으로 오는 날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만나서 얘기하고프당.
오늘은 일찍 컴 들어왔더니 어제의 피곤함을 너의 글 한줄에 날려버릴 수 있었어
넘 반갑다. 너희들 번팅은 중국으로 ....
야 시간에 쫓기는 나로선 정말 부러운 일이네. 시간은 내면 된다고 인숙이가 또 야단칠까봐 더이상 타령못하겠고
인순아 저번에 이향자선생님께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6월 어느 날 네가 인천으로 오는 날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만나서 얘기하고프당.
2004.05.29 09:39:54 (*.143.218.118)
여행에서 젤 좋은건 뭐니 뭐니 해도 밥걱정 안하는거지. 누군가 그러더군
남자들은 군대 삼년이지만 여자들은 수십년을 '오늘은 뭐 해먹지?' 고민 해야 한다구.
인숙이 말대로 남은 식구들끼리 잘 지내고 있더라.
아침은 각자 해결. 저녁은 배달 민족의 기상을 살려 피자, 짜장 입맛대로 시켜먹고,
주말엔 나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아주 자유를 만끽했더구만.
집 비웠던 나만 돌아와서 냉장고에서 고대로 쉬어버린 반찬 버리고,
밀린 빨래, 청소 하느라 바빴지.
참 우리 귀여운 강아쥐 두마리가 젤 나를 반기더라.
너무 좋아서 괴성을 지르다 못해 오줌까지 찔끔거리면서 말이야.
남자들은 군대 삼년이지만 여자들은 수십년을 '오늘은 뭐 해먹지?' 고민 해야 한다구.
인숙이 말대로 남은 식구들끼리 잘 지내고 있더라.
아침은 각자 해결. 저녁은 배달 민족의 기상을 살려 피자, 짜장 입맛대로 시켜먹고,
주말엔 나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아주 자유를 만끽했더구만.
집 비웠던 나만 돌아와서 냉장고에서 고대로 쉬어버린 반찬 버리고,
밀린 빨래, 청소 하느라 바빴지.
참 우리 귀여운 강아쥐 두마리가 젤 나를 반기더라.
너무 좋아서 괴성을 지르다 못해 오줌까지 찔끔거리면서 말이야.
2004.05.29 11:16:02 (*.53.4.174)
나도 새털처럼 가비야운 마음 갖고 싶어라!~~~
강아지가 젤로 반겼다고??
키울만 하다니까??
털 날려서 지저분하긴혀도~~(x8)(x18)(x8)
강아지가 젤로 반겼다고??
키울만 하다니까??
털 날려서 지저분하긴혀도~~(x8)(x18)(x8)
2004.05.30 02:19:52 (*.195.157.96)
흑산,부럽지않소?
언젠가 부터 "남남북녀"보다는 "남녀북녀"란 말이 더 어울리지않을까 생각해봤는데...
흑산 생각은 어떻습니까? (x15)(x8)(x1)(x2)(x18)
언젠가 부터 "남남북녀"보다는 "남녀북녀"란 말이 더 어울리지않을까 생각해봤는데...
흑산 생각은 어떻습니까? (x15)(x8)(x1)(x2)(x18)
2004.05.30 22:15:32 (*.49.37.3)
여기 글쓰다가 컴 잠깐 고장일으켜서
울남편과 싸울뻔 했다
나름대로 재밌게 썼는데.....아깝다
인순과 그의 친구들 넘넘 좋았구나
밥안하니 정말 좋지?
좋은 아주머니들이다
내가 상주고프다....
특히 영숙이가 힘들게 시간을 냈구나
자알 했다.
나두 재작년 베이징에서 음식때문에 고생했단다
음식마다 너무 기름져서 잘 못먹겠더구나
우리완 다른 느김이지 않든?
그리고 건물은 마치 맨하탄 같이 쭉 뻗어가고....
5년 아니2년만 있어도 그곳은 무섭게 변할거 같아.....
인순아 잘했다!!!!(:&)(:&)(:&)(:&)
울남편과 싸울뻔 했다
나름대로 재밌게 썼는데.....아깝다
인순과 그의 친구들 넘넘 좋았구나
밥안하니 정말 좋지?
좋은 아주머니들이다
내가 상주고프다....
특히 영숙이가 힘들게 시간을 냈구나
자알 했다.
나두 재작년 베이징에서 음식때문에 고생했단다
음식마다 너무 기름져서 잘 못먹겠더구나
우리완 다른 느김이지 않든?
그리고 건물은 마치 맨하탄 같이 쭉 뻗어가고....
5년 아니2년만 있어도 그곳은 무섭게 변할거 같아.....
인순아 잘했다!!!!(:&)(:&)(:&)(:&)
내 예견도 쓸만하구나!!
예전에 중국 영화보면 서태후가 많이 나오던데 그런 여인이니??
역시 인순이 다운 여행기 잘 읽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