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다시는 쉽게 회복되지 않으리라는 무거운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고향으로가 작은집짓고 텃밭에 온갖 채소를 가꾸면서
사시다 가신 아버지를 이아침 생각합니다.
예쁘고 가지런히 세상속으로 나온 저 새싹들은 마늘이랍니다.
첫해도 실패해 6쪽이 아닌 온쪽 마늘 조금 농사지어 4자녀에게
나누어 주시고.. 그다음해에도 또 작고 야무진 그러나 빻은지
아무리 오래되어도 절대 변질되지 않는 그런 마늘이...
두번째해에도 마늘 농사만 실패를 보았던 부모님....
올해는 아버지 안계신 그 시간 아버지몫까지 잘 해내셔 저렇게
아름다운 새싹들로 이루어 내셨습니다.
저모습은 한달반전에 찍은 모습이니까 아마도 지금쯤 멋진 마늘의
자태를 뽐내고 있겠지요....
또 이렇게 한주가 가고 벌써 5월을 보내고 6월을 맞이해야하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새싹들의 속삭임처럼 주고 받던 우리들의 방이 이젠 어느덧 성숙하여
저먼 타국에서의 만남도 이곳에서 만나는듯 너무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14기 친구들의 미래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기에
이아침 친구들에게 마늘의 새싹과 우리 모두의 꿈을 노래하는
문정선의 "파초의 꿈"을 보내본다.
오늘은 5월 23일****귀한 추억속의 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
2004.05.23 08:29:39 (*.154.146.51)
떡사진이 올라오면 우리 인희회장님 먹고플까봐 매운 마늘로 오늘은....
마늘쫑 한다발 데쳐 오징어와 맛살..계란지단.. 이렇게 삼색으로 돌돌 말아
손님 접대하던 신혼시절 생각난다..그쟈 ..인희야!!
좋은 주말 보내고 14기의 멋진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거룩한 주일 보냅시다요~~~~
마늘쫑 한다발 데쳐 오징어와 맛살..계란지단.. 이렇게 삼색으로 돌돌 말아
손님 접대하던 신혼시절 생각난다..그쟈 ..인희야!!
좋은 주말 보내고 14기의 멋진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거룩한 주일 보냅시다요~~~~
2004.05.23 09:17:43 (*.121.38.15)
널로 발전하는 허공의 컴실력!
대단한 14기!
허공 ..
난 오늘 마침 주일이니 성당가면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꺼야
나이 먹어도 절절한 그리움인데....
하물며 고아들 마음이란 오죽하겠어(:x)(:l)(:z)
대단한 14기!
허공 ..
난 오늘 마침 주일이니 성당가면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꺼야
나이 먹어도 절절한 그리움인데....
하물며 고아들 마음이란 오죽하겠어(:x)(:l)(:z)
2004.05.23 09:38:41 (*.248.214.13)
역시 선배님이세요. (:y)
저는 이렇게 부모님을 추억하는 글을 읽으면 그냥 내 생각에 급급해서......
저도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선배님! 좋은 주일 되세요.
인애야, 하루 아침에 컴도사가 된겨?
엄마가 저런거 다 농사를 지으신다는거니? 너무 힘드실 것 같다.
도와 드리는 사람은 있고? 쉬엄 쉬엄 하셔야 할 연세이신데......
저는 이렇게 부모님을 추억하는 글을 읽으면 그냥 내 생각에 급급해서......
저도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선배님! 좋은 주일 되세요.
인애야, 하루 아침에 컴도사가 된겨?
엄마가 저런거 다 농사를 지으신다는거니? 너무 힘드실 것 같다.
도와 드리는 사람은 있고? 쉬엄 쉬엄 하셔야 할 연세이신데......
2004.05.23 09:46:50 (*.53.25.197)
아카시아향이 한창이다.
나의 아버지는 나의 어린시절 , 자유공원과 아카시아를 추억으로 주고 가셨다.일요일날 이면
다 큰 날 등에 엎기도하시고,자유공원엘 가시곤 하셨다.
자상하신 나의 아버진,지금 내가 누구에게든 챙겨주기만 바라는 나쁜 버릇도 남겨주셨다.
꿈에서 아버지를 만나면,그날은 좋은 일만 생기곤 한다.나의 징크스중의한가지.
아버지!!!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금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난 아버지 생각엔 눈물이 펑펑~~~
인애님! 고마워요.아침부터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줘서...::´((:l)(:f)(:f)(:f)
나의 아버지는 나의 어린시절 , 자유공원과 아카시아를 추억으로 주고 가셨다.일요일날 이면
다 큰 날 등에 엎기도하시고,자유공원엘 가시곤 하셨다.
자상하신 나의 아버진,지금 내가 누구에게든 챙겨주기만 바라는 나쁜 버릇도 남겨주셨다.
꿈에서 아버지를 만나면,그날은 좋은 일만 생기곤 한다.나의 징크스중의한가지.
아버지!!!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금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난 아버지 생각엔 눈물이 펑펑~~~
인애님! 고마워요.아침부터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줘서...::´((:l)(:f)(:f)(:f)
2004.05.23 10:18:10 (*.199.43.75)
저 마늘 보니까 나 한심했던 시절이 생각나네...
갓 결혼했을 무렵.
살림이라곤 도통 모르는 딸이 안스러워
친정 엄마는 정기적으로 우리집을 방문하셔서 김치도 담궈주시고 밑반찬도
해주시곤 하셨지.
그날도 김치거리를 사들고 들어오셔서 김치를 담그시는데
난 엄마옆에 서서 건달노릇을 하고 있을 때였어.
엄마가 마침 파를 잊어버리고 안사오셨다며
나더러 파를 사오라고 주문하시더라.
시장에 나가보니 아주 건강해보이는 파가
무더기로 누워있는거야.
아주 흡족한 마음으로 한무더기를 사서
엄마 앞에 자랑스럽게 내밀었더니
엄마가 저으기 한심한 눈초리로
'으그그 파도 마늘도 구별 못하는 걸 시집이라 보내놨으니...'
하며 안타까워 하시더라구.
난 정말 그때 저렇게 파처럼 생긴 마늘 처음 봤거든.
파 하고 마늘!
니들 사람 헷갈리게 그렇게 비슷하면 어케!
갓 결혼했을 무렵.
살림이라곤 도통 모르는 딸이 안스러워
친정 엄마는 정기적으로 우리집을 방문하셔서 김치도 담궈주시고 밑반찬도
해주시곤 하셨지.
그날도 김치거리를 사들고 들어오셔서 김치를 담그시는데
난 엄마옆에 서서 건달노릇을 하고 있을 때였어.
엄마가 마침 파를 잊어버리고 안사오셨다며
나더러 파를 사오라고 주문하시더라.
시장에 나가보니 아주 건강해보이는 파가
무더기로 누워있는거야.
아주 흡족한 마음으로 한무더기를 사서
엄마 앞에 자랑스럽게 내밀었더니
엄마가 저으기 한심한 눈초리로
'으그그 파도 마늘도 구별 못하는 걸 시집이라 보내놨으니...'
하며 안타까워 하시더라구.
난 정말 그때 저렇게 파처럼 생긴 마늘 처음 봤거든.
파 하고 마늘!
니들 사람 헷갈리게 그렇게 비슷하면 어케!
2004.05.23 10:24:42 (*.153.38.90)
마늘이 실하게 잘 자랐군요.
대부분 장마전에 캐니 지금 쯤 쫑이 올라왔을 거예요.
풋마늘의 모습은 파와 비슷하지요.
풋마늘을 썰어 고추장이 무치면 이른 봄에 맛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심던 마늘을 올해는 어머니께서
참 잘도 가꾸어 놓았군요.
마늘은 아버지의 추억과 함께 자랍니다.
대부분 장마전에 캐니 지금 쯤 쫑이 올라왔을 거예요.
풋마늘의 모습은 파와 비슷하지요.
풋마늘을 썰어 고추장이 무치면 이른 봄에 맛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심던 마늘을 올해는 어머니께서
참 잘도 가꾸어 놓았군요.
마늘은 아버지의 추억과 함께 자랍니다.
2004.05.23 13:40:59 (*.146.81.60)
어머님의 땀과 정성이 고대로 자란 모습이다
저걸 가꾸시면서 얼마나 아버님 생각을 많이 하셨을까나...
인애야
저 마늘 넘 맛있게다.
저걸 가꾸시면서 얼마나 아버님 생각을 많이 하셨을까나...
인애야
저 마늘 넘 맛있게다.
2004.05.23 19:16:53 (*.154.146.51)
화창한 일요일 컴에 계셨던 선배님들..동기들.. 모두 모두 안녕!!
어제 인천에 예식이 있어 딸(인애)에게 다녀가신 어머니께 오늘도
컴을 열어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농사지으신 마늘 모습이 컴에....지난 주일 만들어 주신
쑥개떡도 컴에.... 울엄마 너무너무 좋아하십니다.
이곳이 인일동산인줄도 잘 아시고 기뻐하십니다.
올해는 마늘은 잘 된것 같은데 참깨가 자꾸 죽어서 모종을 3번 하셨다고
걱정이십니다.
엄마 모자라는건 그냥 사서 드세요~~~~ 그래도 엄니의 맘은 그게 아니신지
딸의 건강한 모습 보곤 또 얼른 저 밭이 궁금해 강화로 가셨답니다.
여러분~~ 올여름엔 밤하늘도 볼 수 있는 번개를 기대하며~~~~
어제 인천에 예식이 있어 딸(인애)에게 다녀가신 어머니께 오늘도
컴을 열어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농사지으신 마늘 모습이 컴에....지난 주일 만들어 주신
쑥개떡도 컴에.... 울엄마 너무너무 좋아하십니다.
이곳이 인일동산인줄도 잘 아시고 기뻐하십니다.
올해는 마늘은 잘 된것 같은데 참깨가 자꾸 죽어서 모종을 3번 하셨다고
걱정이십니다.
엄마 모자라는건 그냥 사서 드세요~~~~ 그래도 엄니의 맘은 그게 아니신지
딸의 건강한 모습 보곤 또 얼른 저 밭이 궁금해 강화로 가셨답니다.
여러분~~ 올여름엔 밤하늘도 볼 수 있는 번개를 기대하며~~~~
2004.05.23 22:45:14 (*.148.133.59)
강화를 많이 다니며 (거의 일주일에 3~4번)
그저
차창밖으로 보이는
파릇파릇
밭에 나는 농작물이 예쁘고
생동감을 느끼고 생활의 힘을 받기도 했지요.
요즘 내가 다니는 길 주변에는
보리밭하고 더러더러 논에 모내어 놓은 것을 보고 다닙니다.
시골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땀흘려 가꾸는 모습들입니다.
예쁘게 자란 마늘에 어머니의 정성이 보이는것 같군요.
그저
차창밖으로 보이는
파릇파릇
밭에 나는 농작물이 예쁘고
생동감을 느끼고 생활의 힘을 받기도 했지요.
요즘 내가 다니는 길 주변에는
보리밭하고 더러더러 논에 모내어 놓은 것을 보고 다닙니다.
시골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땀흘려 가꾸는 모습들입니다.
예쁘게 자란 마늘에 어머니의 정성이 보이는것 같군요.
이렇게 아침부터 눈물빼게 할겨????
넘넘 좋다.....(:ab)(:ab)(:ab)(:ab)(: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