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일요일과 다름없는 오늘 난 아침부터 설레임으로 아침해를 ....
지난 금요일 인옥이와 일요일 오후에 놀러 온다는 봉연의 전화때문일까??
어제밤 인천에 왔노라고 딸에게 보고하는(이런딸 없는 난 다행) 울엄마께
내일 친구 봉연이와 인옥이가 오후에 놀러온다고 말씀 드렸더니
오늘 아침 일찍 전화 하셔 친구들과 먹으라고 쑥개떡을 하셨답니다.

택시타고 갖고 오신다는 어머니께 예배 마치고 가겠노라고 말씀드렸더니
운전해도 괜찬냐고 하시는 엄니의 말씀에 가슴 한켠 죄송스런맘이 드는걸
친구들은 알것지??

쑥떡 먹으며 쑥덕쑥덕!!!!
6시 조금 못되어 우린 인일교정으로 달려갑니다.
아!!  얼마련가~~~~ 좀 늦은 시간이라 여러곳은 가지 못했지만
까마득한 후배들이 오가는 그 길들이 다 옛추억이건만....
처음 친정에 갈때의 기분 그대로입니다....  좀 늦은 시간이라 사진한장
찍고 담에 환한 낮에 다시와 카페 분위기의 도서실도 둘러볼겸 나중을 기약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봉연이는 가고 싶은곳 한번도 못간 친구이기에
지난 3월2일 있었던 유사모님과 함께 첨 번개쳤던 라파치아로 ~~~~
월미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오늘의 멋진 만남을 마감하려 했더니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는 섭섭한 이야기....

하고팠던거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깜깜한 밤을 맞이합니다.
오늘 다 못한거 담에 하기로하고 우린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오늘은 5월16일!! 기억하고픈 일요일!!
날마다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이 올라오기를 바라는 일요일밤에
가정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