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어느덧 교직생활 30년이 훌쩍 지나버리고
이 학교에서 4년이 지나 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야하는 올해..
나이먹어서 다른 학교로 옮길 때처럼 어색하고 쑥스러운 것은 없다고
이미 명퇴를 내어버린 선배들..
그 바람에 학교에서는 왕언니가 되어버렸다.
나이를 먹으면 나이값을 해야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게 나이값을 하는 건지..
먼저 결혼도 하지않고 교직에 열정을 다바치다
작년에 정년퇴임한 선생님이 왕언니였을 때는
후배들도 잘 챙기고 관리자들도 잘 챙기두만..
도무지 나는 내 것 챙기기에도 바쁜데...
그러던 중 우리학년에 기간제 도덕교사로 임시 오신 한 선배님을 만나게 되었다.
나이는 거의 60을 바라보는 분이셨지만
첫눈에 나는 그 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우선 말씨..
우리들 중 가장 연장자셨지만 우리 후배들에게도
늘 말을 깍듯이 존칭어를 쓰신다.
목소리도 조용하시고 항상 얼굴엔 미소를 머금으신 분이다.
또한 그것보다도 아이들에게 대하는 말씨는 넘 아름답다.
우리는 못하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화가 나거나 감정을 통제못하고
"넌 그것도 못하니?"
라고 한다거나.." 너 정말 그럴래?"
다소 위협적인 언사도 서슴치않고 했던 때가 한두번은 있지만
그 분은 역설적으로 전혀 화를 내시지 않고 웃으며
좋은 말로 바꾸어 말하신다.
한번은 우리반에 동욱이라는 아이가
"난 도덕시간 싫어요."
하고 가끔은 아주 부정적인 말을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넌 어쩌면 그리 귀엽게 생겼니? 발표를 참 잘하는구나.."라는 등
칭찬을 많이 해줘서 선생님께서 떠나실 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아이들도 이구동성으로 '그선생님 참 좋았는데요..'하는 걸 보면 가장
솔직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다음엔 맵씨..
나이 60 이되신 분이 나와 스타일과 취향이 비슷하시다.
허리에 벨트를 매는 걸 좋아하고 허리사이즈도 26이나 27이시다.
옷은 캐쥬얼 풍으로 입으셔서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멋쟁이시다.
또한 그건 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이시다.
줄넘기를 3000번 넘게 하신 적도 있으시고 헬쓰는 지금도 꾸준히 하신댄다..
우리 방학하고 헤어지는 날 같이 해수피아를 갔는데..역시 벗은 몸매 또한 쥑이셨다..ㅎㅎ
그 다음엔 솜씨~
한시도 가만히 계시지 않고 당신이 들어가는 교실의 청소는 도맡아 다 해주신다.
청소뿐 아니라 신규교사의 교실에는 환경정리까지 예쁘고 깔끔하게 해주셨다
임신으로 전담을 하는 교사가 교실이 없으니까 산가에 들어가며
자기 짐을 협의실 귀퉁에에게 가져다 아무렇게나 쌓아놓았는데
어느 누구도 그것을 정리하려는 의욕도 또 어떻게 남의 짐을 옮겨야 할지도 몰라
그냥 놔두고 있을 때 그 분이 오셔서 세상에나..
그 좁고 정리가 되지 않았던 협의실을 넓게 꾸며놓으시다니...
50대,40대,30대,20대가 고루있는 우리 학년이지만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걸
해 놓으신 그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시는 분이다
그리고는 추워지기 시작하자 한두사람이 감기에 걸리니
당신이 손수 생강과 도라지, 대추를 사들고
큰 주전자에 생강차를 끓이기 시작하셨다.
그리고는 아침 회의 시간에 한잔씩 따라주시는 그 마음..
거의 한달이 넘게 끓여주신 그 차 덕분에 감기에도 한번 안걸리고 방학을 맞이했다.
'아..나이값하는게 바로 저런건가 보다..'하는 생각이 바로 그 때서야 들었다.
누구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사랑을 주시는 그 마음과 행동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존경과 사랑을 하게끔 만드는 그 분이 너무도 좋아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 분 얘기를 많이 했다.
'사랑받는 행동이 어떤 건지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 분에게서 많이 배운다.'라고..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석달도 더 지나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분이 바로 옥규의 친언니시란다...
(이름이 비슷해서 혹시 옥규 아냐고 물어볼래다
생긴 것도 아주 다르고
또 하고 다니는 것도 옥규는 엄청 소탈한데 그 분은
일류 멋쟁이시라 연관이 안되어 안 물어봤거든)
에고...에고..
"난 옥규랑 사연도 많은데요" 했더니
"드라큐라 봤어요?" 하신다.
고 3때인가...아이들과 극장에 갔는데
다른 애들은 안걸리고 재수없게 옥규랑 나랑만 걸려서
억울하게 **당한 일이 있었거든..
부모님 다 불려가시고...그걸 어떻게 잊을 수가 있니....
아무튼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선배님이 옥규의 친언니라는 사실에
너무도 놀라웠고....세상은 참으로 좁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옥규는 참 좋겠다..그런 예쁜 언니가 있어서...'
그런데 옥규도 가끔 글을 보면 언니처럼 그렇게 살고 있잖니...
너무 부럽고 존경스런 자매들인 것 같다.
우리가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더라도
베풀고 살아가는 이 모습들을 본받아야겠다..
지금 그렇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많이 있겠지?
내가 다 존경하는 친구들.....올해에는 모두들 더욱 행복하길 바란다.
이 학교에서 4년이 지나 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야하는 올해..
나이먹어서 다른 학교로 옮길 때처럼 어색하고 쑥스러운 것은 없다고
이미 명퇴를 내어버린 선배들..
그 바람에 학교에서는 왕언니가 되어버렸다.
나이를 먹으면 나이값을 해야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게 나이값을 하는 건지..
먼저 결혼도 하지않고 교직에 열정을 다바치다
작년에 정년퇴임한 선생님이 왕언니였을 때는
후배들도 잘 챙기고 관리자들도 잘 챙기두만..
도무지 나는 내 것 챙기기에도 바쁜데...
그러던 중 우리학년에 기간제 도덕교사로 임시 오신 한 선배님을 만나게 되었다.
나이는 거의 60을 바라보는 분이셨지만
첫눈에 나는 그 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우선 말씨..
우리들 중 가장 연장자셨지만 우리 후배들에게도
늘 말을 깍듯이 존칭어를 쓰신다.
목소리도 조용하시고 항상 얼굴엔 미소를 머금으신 분이다.
또한 그것보다도 아이들에게 대하는 말씨는 넘 아름답다.
우리는 못하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화가 나거나 감정을 통제못하고
"넌 그것도 못하니?"
라고 한다거나.." 너 정말 그럴래?"
다소 위협적인 언사도 서슴치않고 했던 때가 한두번은 있지만
그 분은 역설적으로 전혀 화를 내시지 않고 웃으며
좋은 말로 바꾸어 말하신다.
한번은 우리반에 동욱이라는 아이가
"난 도덕시간 싫어요."
하고 가끔은 아주 부정적인 말을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넌 어쩌면 그리 귀엽게 생겼니? 발표를 참 잘하는구나.."라는 등
칭찬을 많이 해줘서 선생님께서 떠나실 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아이들도 이구동성으로 '그선생님 참 좋았는데요..'하는 걸 보면 가장
솔직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다음엔 맵씨..
나이 60 이되신 분이 나와 스타일과 취향이 비슷하시다.
허리에 벨트를 매는 걸 좋아하고 허리사이즈도 26이나 27이시다.
옷은 캐쥬얼 풍으로 입으셔서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멋쟁이시다.
또한 그건 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이시다.
줄넘기를 3000번 넘게 하신 적도 있으시고 헬쓰는 지금도 꾸준히 하신댄다..
우리 방학하고 헤어지는 날 같이 해수피아를 갔는데..역시 벗은 몸매 또한 쥑이셨다..ㅎㅎ
그 다음엔 솜씨~
한시도 가만히 계시지 않고 당신이 들어가는 교실의 청소는 도맡아 다 해주신다.
청소뿐 아니라 신규교사의 교실에는 환경정리까지 예쁘고 깔끔하게 해주셨다
임신으로 전담을 하는 교사가 교실이 없으니까 산가에 들어가며
자기 짐을 협의실 귀퉁에에게 가져다 아무렇게나 쌓아놓았는데
어느 누구도 그것을 정리하려는 의욕도 또 어떻게 남의 짐을 옮겨야 할지도 몰라
그냥 놔두고 있을 때 그 분이 오셔서 세상에나..
그 좁고 정리가 되지 않았던 협의실을 넓게 꾸며놓으시다니...
50대,40대,30대,20대가 고루있는 우리 학년이지만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걸
해 놓으신 그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시는 분이다
그리고는 추워지기 시작하자 한두사람이 감기에 걸리니
당신이 손수 생강과 도라지, 대추를 사들고
큰 주전자에 생강차를 끓이기 시작하셨다.
그리고는 아침 회의 시간에 한잔씩 따라주시는 그 마음..
거의 한달이 넘게 끓여주신 그 차 덕분에 감기에도 한번 안걸리고 방학을 맞이했다.
'아..나이값하는게 바로 저런건가 보다..'하는 생각이 바로 그 때서야 들었다.
누구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사랑을 주시는 그 마음과 행동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존경과 사랑을 하게끔 만드는 그 분이 너무도 좋아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 분 얘기를 많이 했다.
'사랑받는 행동이 어떤 건지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 분에게서 많이 배운다.'라고..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석달도 더 지나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분이 바로 옥규의 친언니시란다...
(이름이 비슷해서 혹시 옥규 아냐고 물어볼래다
생긴 것도 아주 다르고
또 하고 다니는 것도 옥규는 엄청 소탈한데 그 분은
일류 멋쟁이시라 연관이 안되어 안 물어봤거든)
에고...에고..
"난 옥규랑 사연도 많은데요" 했더니
"드라큐라 봤어요?" 하신다.
고 3때인가...아이들과 극장에 갔는데
다른 애들은 안걸리고 재수없게 옥규랑 나랑만 걸려서
억울하게 **당한 일이 있었거든..
부모님 다 불려가시고...그걸 어떻게 잊을 수가 있니....
아무튼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선배님이 옥규의 친언니라는 사실에
너무도 놀라웠고....세상은 참으로 좁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옥규는 참 좋겠다..그런 예쁜 언니가 있어서...'
그런데 옥규도 가끔 글을 보면 언니처럼 그렇게 살고 있잖니...
너무 부럽고 존경스런 자매들인 것 같다.
우리가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더라도
베풀고 살아가는 이 모습들을 본받아야겠다..
지금 그렇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많이 있겠지?
내가 다 존경하는 친구들.....올해에는 모두들 더욱 행복하길 바란다.
2008.01.11 22:24:39 (*.140.143.43)
우리 친구들 조용하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미영이가 아주 상큼하고 기분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니
새롭게 기운이 난다.
옥규도 그렇고, 옥규언니도 그렇고 미영이도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의 모습들 아니니?
한국의 뉴스를 접할때마다 너무 절망스럽고
적어도 진실을 붙잡고 살려는 민중들은 어떻게 이 흙탕물에서 생존을 견디어 낼까
우울했는데, 눈을 올바른 곳으로 크게 뜨고 볼때는
아직도 희망이 많은것 같애
지금 나 에어로빅하러 나가야 되는데
글쎄 새해에 건강진단을 받았더니 내가 고혈압이래
1년전만 해도 모든것이 정상이었는데,
너무 안일과 교만속에서 게을렀던 1년을 회개하며
올해는 경고장을 년초부터 받은 것이 은총으로 여겨진다.
친구들 몸건강히 챙기시라
오늘 아침 미영이가 아주 상큼하고 기분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니
새롭게 기운이 난다.
옥규도 그렇고, 옥규언니도 그렇고 미영이도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의 모습들 아니니?
한국의 뉴스를 접할때마다 너무 절망스럽고
적어도 진실을 붙잡고 살려는 민중들은 어떻게 이 흙탕물에서 생존을 견디어 낼까
우울했는데, 눈을 올바른 곳으로 크게 뜨고 볼때는
아직도 희망이 많은것 같애
지금 나 에어로빅하러 나가야 되는데
글쎄 새해에 건강진단을 받았더니 내가 고혈압이래
1년전만 해도 모든것이 정상이었는데,
너무 안일과 교만속에서 게을렀던 1년을 회개하며
올해는 경고장을 년초부터 받은 것이 은총으로 여겨진다.
친구들 몸건강히 챙기시라
2008.01.12 13:08:07 (*.223.34.140)
인옥아 한국 오면 매일 북한산 올라가. 그럼 약 먹기 시작한 거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더라.
평생 저혈압이었던 엄마도 어느 날 갑자기 고혈압 되시더라.
나도 이 년 전부터는 맨 처음 재면 약간 높게 나왔다가 다시 호흡을 가라앉히고 재면 다시 정상으로 나오고 그러더라.
허긴 혈압 높아질 일이 오죽 많니?
다들 부자 만들어 준다고 난리를 치고 부자 되면 모든 게 해결되는 양 부끄럽지도 않게 떠드는 게 하도 보기 싫어 요즘은 신문도 안 본다.
운한지 뭔지 18세기 운송 방법을 우겨가며 이리 저리 산하의 맥을 끊을 생각을 하면 울화통이 터져서 나도 머리에 띠 두르고 나서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미영아, 우리 작은 언니가 아니, 언니는 우리는 안 끓여 주면서(대추 생강....) 어디 딴 게 가서 끓여 준대니 ㅎㅎㅎㅎ웃더라.
우리 큰언니 우리 집 오기 싫어한다는 거 아니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른다나 뭐라나...
우야든동 미영아 반갑고 고맙다. 근데 울언니좀 그만 부려 먹어라잉? 높은 자리 있을 때!ㅎㅎ
아니 재작년엔 발에 기브스하고 작년엔 팔에 기브스했던 여인이 웬 청소를 그렇게 한다니 정말 못말려.....
하긴 우리랑 얘기하면서도 계속 먼지 손가락으로 찝는 여인이니깨.
평생 저혈압이었던 엄마도 어느 날 갑자기 고혈압 되시더라.
나도 이 년 전부터는 맨 처음 재면 약간 높게 나왔다가 다시 호흡을 가라앉히고 재면 다시 정상으로 나오고 그러더라.
허긴 혈압 높아질 일이 오죽 많니?
다들 부자 만들어 준다고 난리를 치고 부자 되면 모든 게 해결되는 양 부끄럽지도 않게 떠드는 게 하도 보기 싫어 요즘은 신문도 안 본다.
운한지 뭔지 18세기 운송 방법을 우겨가며 이리 저리 산하의 맥을 끊을 생각을 하면 울화통이 터져서 나도 머리에 띠 두르고 나서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미영아, 우리 작은 언니가 아니, 언니는 우리는 안 끓여 주면서(대추 생강....) 어디 딴 게 가서 끓여 준대니 ㅎㅎㅎㅎ웃더라.
우리 큰언니 우리 집 오기 싫어한다는 거 아니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른다나 뭐라나...
우야든동 미영아 반갑고 고맙다. 근데 울언니좀 그만 부려 먹어라잉? 높은 자리 있을 때!ㅎㅎ
아니 재작년엔 발에 기브스하고 작년엔 팔에 기브스했던 여인이 웬 청소를 그렇게 한다니 정말 못말려.....
하긴 우리랑 얘기하면서도 계속 먼지 손가락으로 찝는 여인이니깨.
2008.01.12 15:52:40 (*.205.172.23)
아니, 임씨 성을 가진 여인들은
모다 개성 만점 매력 만점이여?
미영아, 경희야,인옥아!
반갑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들 해라.
인옥아, 옥규 주라던 책 심부름 덕분에 잘 보았다.
현경이라는 사람 참 대단하네.
그래서 요즘 참 신앙이란 무엇인가?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부군께 '만들어진 신'이란 책 보시고
평범한 나같은 신앙인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알려달라고 말씀 드려보삼.
모두들 옥규 언니를 거울 삼아
주말을 힘차게 보냅시다.
모다 개성 만점 매력 만점이여?
미영아, 경희야,인옥아!
반갑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들 해라.
인옥아, 옥규 주라던 책 심부름 덕분에 잘 보았다.
현경이라는 사람 참 대단하네.
그래서 요즘 참 신앙이란 무엇인가?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부군께 '만들어진 신'이란 책 보시고
평범한 나같은 신앙인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알려달라고 말씀 드려보삼.
모두들 옥규 언니를 거울 삼아
주말을 힘차게 보냅시다.
2008.01.13 09:08:46 (*.140.143.43)
와, 신영아,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이란 책 읽었니?
작년에 미국과 한국에서 재일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던데
나는 읽지 않았지만 워낙 논쟁의 소지가 많아 대강 짐작만 하고 있지
진화생물학자의 입장에서 종교의 무가치와 해악을 논리적으로 설파한 것 같은데
21세기에 들어서 더욱더 극단화되고 정치세력화 되는 종교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를
비판하고 무신론을 주장한 거라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것 같다.
마침 이번 토요일 19일 저녁에 구기동 사택에서 이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있단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리라고 하니까 관심 있으면 참석해봐.
애고, 내가 서울에 있으면 당연히 친구들 초대할텐데.
교인중에 서울대 물리학 최교수가 있는데 특히 이분을 중심으로
과학자의 입장에서 그 책을 어떻게 보는지도 들을수 있고.
그런데 최교수의 부인이 인천여중과 경기여고를 나온 우리동기 이금숙이란다.
처음에는 얌전한 교수부부로만 알고 나보다 훨씬 어리게 보았는데
시애틀의 규희를 통해 이금숙이 인천여중을 같이 다닌 친구라나.
그런데 나는 같은반을 안해서 그런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은거야.
너는 혹시 기억이 날라나 모르겠네.
작년에 미국과 한국에서 재일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던데
나는 읽지 않았지만 워낙 논쟁의 소지가 많아 대강 짐작만 하고 있지
진화생물학자의 입장에서 종교의 무가치와 해악을 논리적으로 설파한 것 같은데
21세기에 들어서 더욱더 극단화되고 정치세력화 되는 종교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를
비판하고 무신론을 주장한 거라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것 같다.
마침 이번 토요일 19일 저녁에 구기동 사택에서 이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있단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리라고 하니까 관심 있으면 참석해봐.
애고, 내가 서울에 있으면 당연히 친구들 초대할텐데.
교인중에 서울대 물리학 최교수가 있는데 특히 이분을 중심으로
과학자의 입장에서 그 책을 어떻게 보는지도 들을수 있고.
그런데 최교수의 부인이 인천여중과 경기여고를 나온 우리동기 이금숙이란다.
처음에는 얌전한 교수부부로만 알고 나보다 훨씬 어리게 보았는데
시애틀의 규희를 통해 이금숙이 인천여중을 같이 다닌 친구라나.
그런데 나는 같은반을 안해서 그런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은거야.
너는 혹시 기억이 날라나 모르겠네.
2008.01.13 10:57:13 (*.205.172.23)
인옥아, 언제와?
어제 우리 친구들 혜숙이네 학원에서 모임 가졌는데
나도 엄마 이사하시는 날이라 가지 못했어.
혜숙이와 애쓰는친구들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이 곳을 열어보니 네가 들어왔었네 반가워 그리고 보고 싶어.
네가 이 곳에 있으면 구기동 사택 모임에 가겠구먼
좀 쑥쓰러워서리......
그런데 무척 궁금하네.
나도 어려워서 보다말다 했지만 요즘 절에도 가끔 가 보며
그 작가가 동양의 사상과 신에 대해서 중략한 것이 아쉽더라.
이금숙은 가물가물 하네.
인옥아 혹시 용기내면 갈 수도 있으니 참석 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줄수 있을까?
추운날 감기 조심하고 잘지내자.
어제 우리 친구들 혜숙이네 학원에서 모임 가졌는데
나도 엄마 이사하시는 날이라 가지 못했어.
혜숙이와 애쓰는친구들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이 곳을 열어보니 네가 들어왔었네 반가워 그리고 보고 싶어.
네가 이 곳에 있으면 구기동 사택 모임에 가겠구먼
좀 쑥쓰러워서리......
그런데 무척 궁금하네.
나도 어려워서 보다말다 했지만 요즘 절에도 가끔 가 보며
그 작가가 동양의 사상과 신에 대해서 중략한 것이 아쉽더라.
이금숙은 가물가물 하네.
인옥아 혹시 용기내면 갈 수도 있으니 참석 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줄수 있을까?
추운날 감기 조심하고 잘지내자.
2008.01.13 21:49:09 (*.140.143.43)
교수님은 최무영 교수님이시고
토요일 7시 시작인데 같이 식사하실 분은 5시정도에 모여서 식사하고 환담후
책 이야기 마당을 하는것 같애
혼자 참석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니까 관심 있는 다른 친구를 대동해도 좋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적극 환영이래, 연락하그래이 016-9875-5977
아마 거기에 참석하는 사람들 비교적 열린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
어떤 생각을 내어놓아도 소외감을 당하지 않을거야
구기동 현대빌라 3동 205호인데
너희 동네에서 오려면 7022타고 구기터널 지나자마자 내려서
이북오도청쪽으로 30m 걸어올라 건축공사장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걸어올라와
앞이 막힐때 왼쪽으로 들어오면 돼
세검정쪽에서 올때는 7022타고 구기터널앞에서 내려 똑같이 오면되고
212번은 이북오도청으로 빠져 바로 구기현대빌라 앞에서 내린단다.
나도 신년모임 사진을 보니 친구들 모두 반갑고 이쁘네
나는 2월 4일에 한국 들어가 두달가량 있을거 같애
한국 가면 옥규말대로 북한산 매일 가야지.
대단한 결심이지?
토요일 7시 시작인데 같이 식사하실 분은 5시정도에 모여서 식사하고 환담후
책 이야기 마당을 하는것 같애
혼자 참석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니까 관심 있는 다른 친구를 대동해도 좋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적극 환영이래, 연락하그래이 016-9875-5977
아마 거기에 참석하는 사람들 비교적 열린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
어떤 생각을 내어놓아도 소외감을 당하지 않을거야
구기동 현대빌라 3동 205호인데
너희 동네에서 오려면 7022타고 구기터널 지나자마자 내려서
이북오도청쪽으로 30m 걸어올라 건축공사장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걸어올라와
앞이 막힐때 왼쪽으로 들어오면 돼
세검정쪽에서 올때는 7022타고 구기터널앞에서 내려 똑같이 오면되고
212번은 이북오도청으로 빠져 바로 구기현대빌라 앞에서 내린단다.
나도 신년모임 사진을 보니 친구들 모두 반갑고 이쁘네
나는 2월 4일에 한국 들어가 두달가량 있을거 같애
한국 가면 옥규말대로 북한산 매일 가야지.
대단한 결심이지?
2008.01.16 15:32:51 (*.242.163.132)
미영아~~
눈만 반짝반짝한줄 알았더니 생각과 마음도 그러네!!
재미있게 글 잘 읽었고
선생님하는 우리 친구들이 모두 옥규언니 같은 그 부류(?)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건강히 잘 지내고 좋은 글 또 부탁해!
정화야~~
이 번에 한국에 가서 이럭저럭 많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너는 매인 몸이라 어디서도 못 만났네...
그래도 여기서 너의 건강한 소식을 접하니 좋구나!
인옥아~~
잘 지내지?
워싱턴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노스캐롤라이나의 인자는?
나는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와 다시 적응(?) 중이지...
모두 보고싶구나아.
눈만 반짝반짝한줄 알았더니 생각과 마음도 그러네!!
재미있게 글 잘 읽었고
선생님하는 우리 친구들이 모두 옥규언니 같은 그 부류(?)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건강히 잘 지내고 좋은 글 또 부탁해!
정화야~~
이 번에 한국에 가서 이럭저럭 많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너는 매인 몸이라 어디서도 못 만났네...
그래도 여기서 너의 건강한 소식을 접하니 좋구나!
인옥아~~
잘 지내지?
워싱턴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노스캐롤라이나의 인자는?
나는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와 다시 적응(?) 중이지...
모두 보고싶구나아.
옥규 만세!!!
미영이 만세!!!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도 이쁘고,
그 아름다움을 그렇게 이쁘게 바라 보는 사람도 참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