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최근 들어
체력이 부쩍 떨어지시구...
엄살은 부쩍 느시구...
애기가 되신 우리 엄니.
사진 찍을때
"V"를 하라고 하니
따라 못하시구 그냥 두 손을 흔드신다.
신랑이 억지루 두손가락을 피고 나머지 손가락 접구.ㅋㅋㅋ
집에 와서 컴에 담아
화면으로 보여 드리니 느므느므 좋으신지
성모님께 기도까지 하신다.
감사하다구....
애기가 되신 우리 엄니 오래오래 사세요.
2007.06.18 23:24:58 (*.34.65.229)
어머니 정말 고우시네.
아주 행복하고 평안해 보이시고...
우리 영희가 효부로구나.
윤씨댁 마님,
복 많이 받으실겨. (:y)
아주 행복하고 평안해 보이시고...
우리 영희가 효부로구나.
윤씨댁 마님,
복 많이 받으실겨. (:y)
2007.06.19 09:30:16 (*.253.79.249)
정~말 고우시다.
착한 막내딸 영희야.
곧 소식 전한다는 게 이렇게 시간만 가네.
보고싶다.
우리 딸들도 감자탕 먹고싶다네.
사부님도 안녕하시고?
나물이나 많이 캐놓으시길.
난 언제쯤 맛볼 수 있으려나?
다들 보고싶다.
7월에 하루 대전에서들 묵게나.
착한 막내딸 영희야.
곧 소식 전한다는 게 이렇게 시간만 가네.
보고싶다.
우리 딸들도 감자탕 먹고싶다네.
사부님도 안녕하시고?
나물이나 많이 캐놓으시길.
난 언제쯤 맛볼 수 있으려나?
다들 보고싶다.
7월에 하루 대전에서들 묵게나.
2007.06.19 23:49:10 (*.246.186.236)
아흔네살 너의 오마님이
아흔일곱 할머니께
두손 모으고 공손히(?) 인사하셨다는 대목이 너무 신선하고 흐믓!!
보고싶은 영희야!
오마님은 너의 시어머님 아니니?
아흔일곱 할머니께
두손 모으고 공손히(?) 인사하셨다는 대목이 너무 신선하고 흐믓!!
보고싶은 영희야!
오마님은 너의 시어머님 아니니?
2007.06.20 14:23:10 (*.114.60.129)
이런 표현 어른에게 써도 된다면....
웃는 얼굴이 정말 귀여운 분이시네.
곱게 나이드셨구나.
나도 이담 나이 많아지거들랑
영희 엄마처럼 수줍고 고운 모습이고 싶다.
영희야! 엄마 모시고 자주 나들이 다녀라.
웃는 얼굴이 정말 귀여운 분이시네.
곱게 나이드셨구나.
나도 이담 나이 많아지거들랑
영희 엄마처럼 수줍고 고운 모습이고 싶다.
영희야! 엄마 모시고 자주 나들이 다녀라.
2007.06.20 15:26:36 (*.226.144.69)
어제는
오전내내 기다리던 따님을 만나서는
" 뉘신가???조칸가??"
"누구~~~~셔???'
이 말씀에
우리 작은 시누 눈이 휘둥그레 지며 할말을 잃더라.
내가
아마도 두따님 만난게 좋와서
흥분상태라 그럴것 이라고 설명을 해도
낯빛이 쉽게 밝아지질 않는다.
연세도 연세이지만
오락가락 하시는 것이 영 예전 같지 않으시다.
맛난점심을 같이 먹구
대공원에 가서 즐겁게 놀다
오마니께 차비까지 타 가지구 가시는 길....
두 따님의 얼굴 한편에 살짝 깔린 어두운 그림자가
내가 보기에 애련하다.
오전내내 기다리던 따님을 만나서는
" 뉘신가???조칸가??"
"누구~~~~셔???'
이 말씀에
우리 작은 시누 눈이 휘둥그레 지며 할말을 잃더라.
내가
아마도 두따님 만난게 좋와서
흥분상태라 그럴것 이라고 설명을 해도
낯빛이 쉽게 밝아지질 않는다.
연세도 연세이지만
오락가락 하시는 것이 영 예전 같지 않으시다.
맛난점심을 같이 먹구
대공원에 가서 즐겁게 놀다
오마니께 차비까지 타 가지구 가시는 길....
두 따님의 얼굴 한편에 살짝 깔린 어두운 그림자가
내가 보기에 애련하다.
승강기를 기다리는데
짱짱하신 어르신이 먼저 와 계시더라.
그분께서 엄니 연세를 물어 보시길래
입에 힘주구며
"올해 아흔넷 이십니당???" 하니까
나는 "아흔일곱인데...삼년후면 백살이야...백살"하신다.
내가 바루 꼬리내리며
엄니귀에 대구
"언니야...언니."라고 알려드리니,
아흔넷이신 우리엄니
아흔일곱언니께 조신하게 두손 조아려 공손히 인사하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