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웃기지? 얘들아~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 막내딸이 독일어 무슨 토익, 토플같은 자격시험을
보러갔었단다. 쩨데라나 뭐라나.... 독일 문화원에서
봤는데.. 처음에는 다음에 잘보려고 연습이라더라구
그런가보다 했더니 첫날 듣기, 쓰기를 봤는데
볼만 했다는거야. 그러더니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마음 다르듯이 이번에 합격하고 싶어하는거야.
그런데 이틀 후에 말하기 시험을 봤어.

힘없이 못봤다 그러더라구.
그래서 시험삼아 본다더니 뭘 그러냐구했어.
자기는 독일 사람처럼 말하고싶대.
나중에 독일 가서 많이 배우라 했지.
그래도 궁금해서 내가 물었어.
"시험감독 하시는 분들이 네가 못한다는 표정이었니?"

"아니, 친절하게 잘해줬어. 15만원어치 친절했어"
이러더라구. 나 원 너무 힘없이 말해서 웃지는 못하고

"15만원 이라니? 그 시험이 15만원이야?"
"응"
너무 엉뚱하지?  참 나는  어떻게 이런 딸을 낳니? ㅎㅎㅎ(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