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온 나는
현관을 들어서자 마쟈
걸레과 수세미...그리고 청소용세제 ...
이것들을 들고 화장실로 직행 집안 대청소 시작했다.

사실 매년 오는 장마 라지만 이상하게도 올 장마 동안은 움직이기가 싫었다.
그랴서
고양이 세수하듯 깰짝깰짝 집안 청소를 했다.

요 며칠...
화장실 상태가  영~ 맘에 안 들어
쌔려만 보며  심란해 했었다....

화장을 안 지우고 해서 그런가?
땀이 비오듯 줄...줄...줄...

두루두루 골고루 이곳저곳을 가볍게 해치웠다.

아흑~~~~~

이렇게 쉽게 해 치울것을....

좋은 음식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니
이렇게 힘이 날 줄이야........^^
확실한 몸보신을 했구만 그랴...
인순아 고마워...친구들아 고마워...잘 먹었당게....ㅋㅋㅋ

가방에서 떡보따리를 꺼내 들구
컴 앞에 앉아 인절미 한조각을 입에 물고
여노기가 잽싸게 올린 사진을 본다.
내 얼굴은 긴~~휴가를 마치고 온 여인네 얼굴이구만...ㅠㅠ

근데,
와 이렇게 떡이 맛 있는거냐???
이거 반은 신랑 몫인데.... .
낼름낼름 먹다 보니 반두 더 먹었다.

이걸 우짜???
마져 다 먹어야 하나???그만 먹어야 하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