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민들레 / 차영섭



신록의 오월인데
하얀 가을이어라 벌써 난,

샛노란 꽃봉오리에
팔팔하던 푸른 시절
언제였던가,

내 붙잡아 주는 힘으로
씨앗은 영글어가면서
날기 위해 하얀 날개를 달았네.

마치 갈대 꽃씨처럼
씨앗은 바람을 기다리다가
하나 둘 바람 따라가고,

이제,빈 꽃대궁만이 홀로
텅 빈 집을 지키고 있네.

오월의 신록은 가까이 있는데
아,하이얀 가을이어라 나에겐 벌써....

댓글
2006.05.12 20:14:33 (*.246.204.254)
12.이선옥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강물을 바라보며 음~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에 해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지
그 님의 두 눈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연희야 고마워.. 이뻐..
조용한 사무실.
헤드폰 끼고
따라부르며 자판연습..ㅋㅋㅋ

내 취미생활 한가지..
좋아하는 노래말, 영어노래건 한글노래건 귀에 들리는대로 가사 따라 치기
영어성경(뽁뽁이타자 프로그램) 좋은 챕터 선택해서 20분쯤 쳐대기..
흡족할때까지 편안하게 키보드 두드리기, 달각달각달각.....ㅋㅋ

민들레 홀씨되어.. 너무 좋아하는 노래 들으니
가사를 쳐 써보고 싶었어, 그냥 듣고마는 것보다 두배의 느낌 ㅋㅋㅋ
고마워,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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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3 03:43:04 (*.140.131.118)
12 정인옥
연희야, 우리 12기 게시판에서 항상 즐겁게 해주어 고마우이.
누가 부르는, 제목은?
에이, 음악듣고 즐거우면 되는데 나는 꼭 그 제목과 가수를 알고 싶어하니 말야

선옥아
너 좋은 취미생활 갖고 있구나 하고 쓰려고 보니 나도 마찬가지네
특히 영어노래는 HEARING 만으로 FRASE 가 안될때가 있어
꼭 가사를 적어보아야 기억에 남으니

정말 가사가 좋구나
앞으로 노래가 나오면 선옥이의 가사 타이핑 기대할께
댓글
2006.05.13 12:37:53 (*.183.252.228)
12.정영희
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나 자신두 모르게 행복해 진다는....
아쉬운건 깔끔하게 부르질 못하는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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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4 09:50:19 (*.82.97.215)
12.서선경
너도 이노래 참 좋아하는데...
노래와 시와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림
화창한 5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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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4 13:18:12 (*.226.41.155)
12.김연옥
연희야,
바쁜것 끝났나 보네~
나도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한 며칠을 건너뛴 기분이야,

전에는 한번에 여러일도 잘 처리하더니
이제는 한번에 한개 처리도 잘 못한다네.
오십의 고개 넘어가 이리 다른건지 실감을...ㅎㅎㅎ

선옥아, 조만간 너의 취미생활이
아마도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딸것 같은 예감.
도전하는자는 아름답다?

인옥이가 나보담 낫다.
나는 이미 적어보고도 기억에 없을때가 많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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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4 13:33:22 (*.226.41.155)
12.김연옥
영희야,
내일 둔내모임에 바쁘겠구나.

엊그제 8일에 둔내까지 갔다가 연락 못하고 왔어.
그날은
공주 연기에 일땜에 갔다가 올라오는데
신갈까지 올라왔는데
지난번 너에게 물어본 것 현장을 다녀서 올 욕심으로
4시지만 둔내로 핸들을 꺾어서 둔내로 갔지.
갈때는 너도 만나고 올생각으로...

근데
둔내 산채마을에 도착하여 현장을보고 나오는데
차에서 기름이 새는거야.
무슨 고장인가 하고 카센터를 찾아가려는데
핸들이 안돌아 가는거야(장작개비 처럼 뻣뻣한거 있지~?)

억지로 둔내읍까지 와서 카센타에 물어보니
파워핸들고압호스가 터졌대.
근데 부속품이 없어서 못한다는구나,

5군데나 들렀는데 한군데서도 고치지 못하고 원주에나 가야 한데.글쎄.
겨우겨우 꺾이지 않는 핸들을 가지고
원주까지 그차를 끌고 갔거든~

그런데 글세,
낼 오라는거야. ㅎㅎㅎ

그래서
그냥 죽을뻔을 각오하고 인천까지 왔다는것 아니냐~ 내참.
그러니
너한테 전화해서 차한잔 마실 여유가 있었겠니~?

둔내를 미리 갔다오고도
너를 만나지도 못했으니....
그날
어찌나 힘을쓰고 왔는지 그날은 그냥 뻣었지.

영희야, 그리고 낼모이는 친구들아,
둔내 모임 잘 치루고
거기 모인 친구들
모두모두 재밌게 지내고 또하나의 추억 한아름 안고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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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4 14:16:54 (*.152.151.90)
12.전경숙
연희야, 민들레의 노란색을 생각만 해도 좋구나~~~
그리고 강바람 타고 훨~훨~ 마치 내가 날아가는 것 같구...

선옥이는 아주 멋진 취미를 가졌네. 부럽다, 얘~

연옥아, 조금 전에 동문게시판의 글을 보다가 알았는데
우리 여노기가 IT. 부위원장이 되었더구나. 추카추카!!! (:f)(:y);:)
댓글
2006.05.14 14:29:30 (*.183.252.228)
12.정영희
그랴???

추카추카!!!

바쁜 가운데 맡은 중책 잘햐~~~~~
댓글
2006.05.14 17:38:45 (*.238.98.178)
12.이선옥
경숙아, 친정엄마, 지금 배웅하고 들어왔어
내가 엄마 뵈러갈 시간이 아끼느라,
<미사 마치시고 혼자 저희집에 찾아와 보세요> 부탁드렸거든
씩씩하게 잘 찾아 오셔서 기뻤어.
잡곡밥, 호박구이, 고기한점, 고추찜,과일.. 점심 함께 드시고,
그간 찍은, 여행사진, 미국언니가족 사진, 포항오빠네 사진
인터넷으로 시원하게 보여드리며 먼곳 소식 재밌게 들려드리고
인일홈피에 그득한 모란꽃, 동백꽃, 금낭화...여행지사진 보여 드리고
오손도손 얘기...
다리 주물러 한숨 재워 드리고...
민정이 외출에서 들어오자
손녀딸과 어깨동무하고 사진한장 남기시고, 다 놀았다 하시며 가셨네

우리부모도 누구라도
노년이 되면서 어린애와 다를것 없이 천진해 지다가
애기같은 보살핌을 받으며 세상을 떠나시는 것 아닌가 싶어
우리를 키우고 뒷바라지 하시던 그 카리스마의 기억때문에
우린 그분들의 노년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지
경숙이 엄마 모시는 동안, 넉넉히 꾸려가기를
지금 그대로의 엄마와 평화 누리기를
기도하며, 너를 떠올린단다
전경숙아 꼭 승리할꺼야, 엄마와의 평화로운 일상 나누기.
그치,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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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20:21:45 (*.226.41.155)
12.김연옥
경숙아,
그런말 부끄러버...
내가 뭐 할 줄아는게 있어야지~
사양하고픈 마음 굴뚝같다.
어찌어찌하다가 그리되어서 마음이 무겁지.

영희는 오늘 너무 힘들었겠다.
지금쯤
철수씨가 다리좀 주물러 주면서
오손도손 얘기하고 있겠지?
복많은 아지매....

어머님하고 시간을 내서 같이 하는게
쉬운것 같으면서도 난 잘 안되던데,
선옥이는
어찌
어머님의 마음을 잘 읽어드렸을꼬?
효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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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21:34:57 (*.51.72.227)
12.전경숙
선옥아, 고마워!
엄마한테 너의 글 전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는구나~~~
씩씩하게 딸의 집을 혼자서 찾아오신 선옥이의 엄마가 부럽구나......
우리엄마도 정말 씩씩하셨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약해지신 호호 할머니가 되셨단다.
어제 '어버이 주일'을 지키면서 엄마랑 손잡고 예배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어!
조금 걸으실 때도 내 손을 꼭 잡고야 걸으시고, 내가 잠간 집을 비우면,
언제야 들어오나 하고 기다리시지. 아무리 우리집 세남자들이 잘 해드려도
내가 없으면 '빈 집' 같다며 나 들어오기만 기다리신대.
내가 어려서 엄마만 찾던 것 처럼......
선옥이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오늘도 승리한 것 같구나. 다시 고마움을 전하며...

연옥아, 당연히 할 만한 사람이 맡아준 거야.(아부가 아님.)^^
쉰살이 넘었지만, 아직 아부는 잘 못하겠더라~~~

영희가 오늘 너무 애썼겠네.
어쨌든 둔내에 못가서 많이 많이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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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21:38:44 (*.51.72.227)
12.전경숙
연희야, 엄마방에 컴퓨터가 있거든.
이 노래를 흥얼거리시면서 손으로 살~살 박자를 맞추고 계시는구나.
고맙다! 이쁜 노래 실어줘서~~~~~~(8)(: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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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22:25:17 (*.204.133.89)
12 황연희
작사가는 어떤 심성으로 이리 아름다운 글을 쓸수 있을까?
작곡가는 어쩜 이리 가사에 맞게끔 마음 한구석 아리게 곡도 잘 붙일까?

선옥아!
니가 작사가였다면 이런 이쁜 곡을 쓰지 않았을까 해

`우리를 키우고 뒷바라지 하시던 그 카리스마의 기억때문에
우린 그분들의 노년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지`

너의 이 말에 나도 우리 엄마를 떠 올려봤다
맞아 니 말에 콧등이 시큰해지네
마음은 늘 잘해야지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나하면서도
바삐 도는 세상속에 살면서 실천이 잘 안되네

인옥아!
너무너무 오랜만이야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란다
가창력있는 가수인데 데뷔 시절에 부르지 않았나 싶어
궁굼증은 해소시켜야지
9월에 나온다고 그랬던가?
여기 나와도 늘 빽빽한 스케쥴뿐이지 뭐
몸 건강히 잘 챙겨 널보면 씩씩해보여서 걱정은 안하지만 말이야

선경아!
토요일에 보고 또 보고 자꾸봐도 좋구나
오늘 둔내에 가면서 임효은이 만난 얘기에 곁들여 잠깐 니 얘기를 했다
넌 친구들을 끌어 모으고 챙기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y)

연옥아!
팔도 온전치 못한데 핸들이 말썽부려서 애 먹었겠다
밸리를 계속한다고 그러더라, 팔 운동 겸해서 하는거지?
단순하게 살아야 오래산다고 친구들과 오면서 얘기했단다
오늘 골프 즐거웠어?.....ㅎㅎㅎ

경숙아!
선옥이와 니 글을 읽으면 마음이 찡해, 음악이 한 몫 거드네
일원만 달라고 조르며 고개를 한참 뒤로 꺾고 올려다보던 엄마,
이제는 정수리를 내려다보며 주름잡힌 얼굴을 보고있노라면
자주 찾아뵈야지 하면서도 에구구.........못된 딸

영희야!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벤트 넘 고마워
무공해 가지가지 산나물들
재료만 있으면 뭐하니? 음식 솜씨 또한 맛깔나게 끝내줬어 그치?
산에만 다니는 살림 제로인 아줌씨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구
나물 데치고 무치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오늘 진가를 발휘했네
덕분에 맑은 공기에 보너스로 쑥까지
다음에 또 불러주면 안되겠니? (요새 유행어라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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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22:33:06 (*.204.133.89)
12 황연희
경숙아!
너의 엄마까지 따라 부르신다니 나도 기분이 좋구나
내가 효도한 것처럼 말이야
사모가 바쁜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말이야
게다가 엄마까지 모시니 말이지
담엔 그대의 유쾌 통쾌한 모습을 좀 보여 주세요~~ㅇ
삭제 수정 댓글
2006.05.16 17:28:56 (*.188.36.149)
12.김은경
어머나, 효은이를 만났니?
뭐 하고 사니?
계속 간호사는 하고 있다니?
그 뽀얗고 통통한 볼도 그대로야?
넘넘 보고싶다.
또 누군가가 나에게 효은이의 안부를 물었었는데...
조금만 아파도 금방 살이 빠져서 치마가 막 돌아가던 효은이.
지금도 그렇게 자그마하고 귀여운지 보고싶다.
효은아, 어떻게 사니?
삭제 수정 댓글
2006.05.16 19:05:35 (*.204.128.125)
12 황연희
은경아!
놀토에 경래 모임에서 과천 대공원에 갔었잖니?
각자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 거하게 먹고
산림욕장으로 오르는 중에
땅만보고 획 지나간 여인을보고 선경이가 뒤돌아서더니
"쟤 임효은이 아니야?" 했던거야
그 여인은 듣지 못하고 계속 내려가는 중에
내가 "효은아'하고 불렀는데 여전히 듣지 못하고 내려가더라
근데 누가 더 큰소리로 "효은아"하고 불렀단다

1분정도후에 그 여인이 뒤돌아보더군
직감적으로 맞구나 생각했다
그 여인이 우리 일행들 앞으로 걸어오는데
얼굴이 점점 확인이되면서 호들갑스런 장면이 벌어지는거지

정작 그 여인은 못 들었는데 같이 가던 낭군께서
뒤에서 이름을 부르더라고 가르쳐 줬데

효은이는 과천 주공에 살고 있는데 3년 되었데
지금은 전업주부이고 과천 교회에 열심히 나가나 봐
아팠었다고하네 지금도 약간......그래서 등산 열심히 하나봐

핸폰 번호 알고싶니? 메일로 보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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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6 20:31:19 (*.82.99.180)
12.서선경
연희야
그렇게 칭찬을 해주면
내가 온몸이 간지러워서 못참지~

그날 효은이 만난일..
우리 모두가 만난일..
인생은 예기치 않은 우연의 연속이지?
또 어떤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참 살아볼만한 세상인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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