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어제 드디어 12년만에 세탁기가 고장났다.
물론 그 전에도 몇번 고장이 나서 AS를 받았지만
어제는 버리기로 하고 세탁기 구입을 했다.
이 세탁기는 그냥 세탁기가 아니고 우리 시어머니와
함께 지냈던거라 의미가 있었다.
치매일때 하루에 옷과 이불, 요등을 3,4회씩 빨았다.
어느날 고장이 났는데, 기사분이 오셔서 통을 갈아주셨다.
그때는 뭐가 다 닳았다고 했다. (아줌마가 전해준 얘기)
그래서 나는 어머니보다 세탁기가 견디지 못하고 먼저
버리게 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4년전에 어머니는 가시고 세탁기는 어제 간거다.
장례치루고 나서 빨래를 돌리면서 내가 " 세탁기가 더 오래 사네"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새로 산 세탁기가 오늘 이 비오는 우울한 날에 도착했다.
그런데 난 하나도 좋지가 않았다. 그냥 우울하다.
이제는 어머니를 추억할 만한 물건이 별로 남지 않았다.
사실 치매로 우리를 괴롭힐 때는 많이 미워도 한것 같은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다. 눈물은 왜 이리 나는지~
우울한 날 미안해. 그냥 얘기하고 싶었어.
나도 슬플 때가 있다구~~!!!!!
물론 그 전에도 몇번 고장이 나서 AS를 받았지만
어제는 버리기로 하고 세탁기 구입을 했다.
이 세탁기는 그냥 세탁기가 아니고 우리 시어머니와
함께 지냈던거라 의미가 있었다.
치매일때 하루에 옷과 이불, 요등을 3,4회씩 빨았다.
어느날 고장이 났는데, 기사분이 오셔서 통을 갈아주셨다.
그때는 뭐가 다 닳았다고 했다. (아줌마가 전해준 얘기)
그래서 나는 어머니보다 세탁기가 견디지 못하고 먼저
버리게 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4년전에 어머니는 가시고 세탁기는 어제 간거다.
장례치루고 나서 빨래를 돌리면서 내가 " 세탁기가 더 오래 사네"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새로 산 세탁기가 오늘 이 비오는 우울한 날에 도착했다.
그런데 난 하나도 좋지가 않았다. 그냥 우울하다.
이제는 어머니를 추억할 만한 물건이 별로 남지 않았다.
사실 치매로 우리를 괴롭힐 때는 많이 미워도 한것 같은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다. 눈물은 왜 이리 나는지~
우울한 날 미안해. 그냥 얘기하고 싶었어.
나도 슬플 때가 있다구~~!!!!!
2006.05.06 19:24:51 (*.117.13.177)
특별한 세탁기를 보내면서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을 하는구나...
맏며느리 혜숙이는 효부였네, 그려..
하루에 옷,이불 요등 3~4회를 빨고
병 뒤치다거리를 다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니?
아마도 지금 하늘나라에서
우리 며느리 효부다 하고 계실거야,
시어머니는 안계셔도
너는 친정엄마 보고 싶을때 볼수있어서 좋겠다.
어버이날...
우리가 지금 나이먹어 오십이 되었어도
엄마가 보구싶다...훌쩍..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을 하는구나...
맏며느리 혜숙이는 효부였네, 그려..
하루에 옷,이불 요등 3~4회를 빨고
병 뒤치다거리를 다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니?
아마도 지금 하늘나라에서
우리 며느리 효부다 하고 계실거야,
시어머니는 안계셔도
너는 친정엄마 보고 싶을때 볼수있어서 좋겠다.
어버이날...
우리가 지금 나이먹어 오십이 되었어도
엄마가 보구싶다...훌쩍..
2006.05.06 19:49:48 (*.204.131.104)
혜숙아!
잠시 어머니 생각에 우울했어?
나도 슬플 때가 있다구~~!!!!!
그래도 너의 푸념은 귀엽고 재미 있으니 이일을 어찌할꼬::$
잠시 어머니 생각에 우울했어?
나도 슬플 때가 있다구~~!!!!!
그래도 너의 푸념은 귀엽고 재미 있으니 이일을 어찌할꼬::$
2006.05.06 20:32:55 (*.235.90.12)
나도 슬플때가 있다구~~~~ 이 말에 내 가슴이 싸아해지는구나.
이쁘고 착한 혜숙이는 복받을꺼야. 그냥 얼굴에 복이 꽈악 찾어요.
보는 사람 마음까지 편안해지쟎아? 얘들아 안그러니?(:l)
이쁘고 착한 혜숙이는 복받을꺼야. 그냥 얼굴에 복이 꽈악 찾어요.
보는 사람 마음까지 편안해지쟎아? 얘들아 안그러니?(:l)
2006.05.06 23:04:14 (*.234.131.250)
알아.
혜수기도 슬플때가 있지.
나는 어제 시어머니를 뵙고 왔어.
시아버님 기일이었거든.
어제 유심히 보니 내가 시집 올 때보다
어머니 키가 거의 반으로 줄어버리셨더라.
윤씨댁 종부답게 무슨 일이든 척척 잘하시던 분인데...
혜수가 ~
너처럼 같이 모시고 산 자식이 진짜 <효자며느리>여.
게다가 이렇게 오랜 시간 후에도 눈물을 흘리며 추억할 수 있는
착한 며느리는 그리 흔치 않은 벱이여.
나도 꼭 너처럼 착한 며느리를 얻고 싶다.
그럼 내가 낳은 친딸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 줄거야.
근데 나는 왜 눈물이 나니?
이게 아주 지독한 전염병이구먼...
혜수기 옆에서 나는 괜히 따라 울고 있다. (x13)
혜수기도 슬플때가 있지.
나는 어제 시어머니를 뵙고 왔어.
시아버님 기일이었거든.
어제 유심히 보니 내가 시집 올 때보다
어머니 키가 거의 반으로 줄어버리셨더라.
윤씨댁 종부답게 무슨 일이든 척척 잘하시던 분인데...
혜수가 ~
너처럼 같이 모시고 산 자식이 진짜 <효자며느리>여.
게다가 이렇게 오랜 시간 후에도 눈물을 흘리며 추억할 수 있는
착한 며느리는 그리 흔치 않은 벱이여.
나도 꼭 너처럼 착한 며느리를 얻고 싶다.
그럼 내가 낳은 친딸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 줄거야.
근데 나는 왜 눈물이 나니?
이게 아주 지독한 전염병이구먼...
혜수기 옆에서 나는 괜히 따라 울고 있다. (x13)
2006.05.07 00:07:39 (*.51.73.226)
혜숙아, 니가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었구나...
너 정말 용타~~~
나는 제주도에 있을 때 시어머님이랑 아버님과 거의 6년을 살았었는데
그리 쉽지 않더라구. 아버님과 잘 맞지를 않아서 힘들었어.
그런데, 원종수 권사님이란 분의 간증 비디오 테잎을 보게 되었었지.
나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께서 그 테잎을 보게 하셨던 것 같아.
우리 식구들은 아버님을 '할아버지'라고 부르곤 했거든. 애들이 어렸을 때야.
원종수 권사님의 간증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종수야, 그 할아버지가
바로 나였단다." 라고......
그 이후로 그렇게 마음에 안들던 아버님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몰라.
8 개월이 지나고 천국으로 가셨단다.
만약에,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천국으로 가시고 또 보내드렸다면 얼마나 슬펐겠니...
혜숙아, 고마워! 니글을 읽고 내게 남겨진 숙제 더 잘 풀 수 있게 되어서......
너 정말 용타~~~
나는 제주도에 있을 때 시어머님이랑 아버님과 거의 6년을 살았었는데
그리 쉽지 않더라구. 아버님과 잘 맞지를 않아서 힘들었어.
그런데, 원종수 권사님이란 분의 간증 비디오 테잎을 보게 되었었지.
나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께서 그 테잎을 보게 하셨던 것 같아.
우리 식구들은 아버님을 '할아버지'라고 부르곤 했거든. 애들이 어렸을 때야.
원종수 권사님의 간증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종수야, 그 할아버지가
바로 나였단다." 라고......
그 이후로 그렇게 마음에 안들던 아버님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몰라.
8 개월이 지나고 천국으로 가셨단다.
만약에,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천국으로 가시고 또 보내드렸다면 얼마나 슬펐겠니...
혜숙아, 고마워! 니글을 읽고 내게 남겨진 숙제 더 잘 풀 수 있게 되어서......
2006.05.07 00:32:42 (*.100.22.84)
혜숙이 글 속에,
혜숙이의 지난 시절이 들어있네.
네 마음이 전해져, 나도 눈물이 핑...
2년전 돌아가신 친정 엄마 생각도 나고.
매일 묵주기도 하시며, 앓아 눕지 않고 돌아가시길 기도드리시더니,
정말 주무시듯 하늘 나라로 가셨지.
남은 자식들은 더욱 안타깝고, 아쉽더라.(x23)
내일 모레면 5월 8일 어버이 날.
한 분 남으신, 우리 시어머님 뵈러가야지.
어머님이 뵙고싶네.
어머님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고 와야겠다.
맛 난 것도 해먹고.(x1)
혜숙이의 지난 시절이 들어있네.
네 마음이 전해져, 나도 눈물이 핑...
2년전 돌아가신 친정 엄마 생각도 나고.
매일 묵주기도 하시며, 앓아 눕지 않고 돌아가시길 기도드리시더니,
정말 주무시듯 하늘 나라로 가셨지.
남은 자식들은 더욱 안타깝고, 아쉽더라.(x23)
내일 모레면 5월 8일 어버이 날.
한 분 남으신, 우리 시어머님 뵈러가야지.
어머님이 뵙고싶네.
어머님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고 와야겠다.
맛 난 것도 해먹고.(x1)
2006.05.07 06:49:44 (*.10.79.100)
슬플때도 있는 혜숙아, 고마웠어.
난 어제 비도 많이 오고 울신랑이랑 마주앉아 있으면 우울해질까봐
우산쓰고 산에 갔었어. 싱싱한 초록과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 구경하느라
옷젖는 줄도 모르고 상쾌해했지.
너의 어머님 추억이 있는 세탁기가 널 울리고
조용히 갤러리에만 있으려던 나를 게시판으로 불러내는구나.
너의 어머님 함께 하셨을때 편안하셨을 것같다.
친구들의 말대로 네겐 사람을 편안하게하는 뭔가가 있더라.
우리 어머님은 항상 우리들이 가면 맛있는 음식해놓고 잔치상처럼 차려주셨어.
입원하셨다가 중간에 퇴원하신 적 있었는데 찾아뵈니 또 잔치상인거야.
중한 환자인 걸 잊고 우리 형제들 맛있게 먹은 그 날 점심이 마지막 만찬이었네.
그래서 부엌에서 일할때 가장 많이 생각나.
음식 열심히 하고 예쁜 그릇에 담아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머님 생각날때마다.
홀로 되신 아버님 찾아뵈러 가야되는데. 마음이 어려워.
어디에선가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것, 효도의 시작" 이라고 한 것 같은데
나에게 하는 말같다.
비도 그쳤는데,
아자 아자...
난 어제 비도 많이 오고 울신랑이랑 마주앉아 있으면 우울해질까봐
우산쓰고 산에 갔었어. 싱싱한 초록과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 구경하느라
옷젖는 줄도 모르고 상쾌해했지.
너의 어머님 추억이 있는 세탁기가 널 울리고
조용히 갤러리에만 있으려던 나를 게시판으로 불러내는구나.
너의 어머님 함께 하셨을때 편안하셨을 것같다.
친구들의 말대로 네겐 사람을 편안하게하는 뭔가가 있더라.
우리 어머님은 항상 우리들이 가면 맛있는 음식해놓고 잔치상처럼 차려주셨어.
입원하셨다가 중간에 퇴원하신 적 있었는데 찾아뵈니 또 잔치상인거야.
중한 환자인 걸 잊고 우리 형제들 맛있게 먹은 그 날 점심이 마지막 만찬이었네.
그래서 부엌에서 일할때 가장 많이 생각나.
음식 열심히 하고 예쁜 그릇에 담아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머님 생각날때마다.
홀로 되신 아버님 찾아뵈러 가야되는데. 마음이 어려워.
어디에선가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것, 효도의 시작" 이라고 한 것 같은데
나에게 하는 말같다.
비도 그쳤는데,
아자 아자...
2006.05.07 09:39:27 (*.183.209.207)
복숭아꽃 같은 동생~혜수가~!
가슴아파 하지마...(x13)
인생은 그러면서 흘러가는거야....
대신 네가 주위에 많은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하늘에 계신 너의 시모님께서두 흐뭇해 하실꺼야.... (:*)(:*)(:*)
남편내조 잘하고 아이들 잘키우고 제자 잘 길러내고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너~~~!
언니덜이 마니마니 사랑한다......(:l)(:l)(:l)
가슴아파 하지마...(x13)
인생은 그러면서 흘러가는거야....
대신 네가 주위에 많은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하늘에 계신 너의 시모님께서두 흐뭇해 하실꺼야.... (:*)(:*)(:*)
남편내조 잘하고 아이들 잘키우고 제자 잘 길러내고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너~~~!
언니덜이 마니마니 사랑한다......(:l)(:l)(:l)
2006.05.07 14:26:12 (*.79.2.139)
에고~~~!!!!!
괜히 얘기했다가 칭찬만 많~이 받았네~!!!
언니들 친구들 땡큐에요~.
근데 시어머니께 별로 잘하지 못했어요.
간식이랑 반찬은 잘한게 분명하지만
마음은 그다지~.... 곱지 않았을거에요.
세탁기도 남편이랑 둘째가 사왔어요.
마음이 좋지 않아서 아프다고 안갔어요.
죄가 많아서 그런건가봐요.
이제 울엄마한테 잘해야 하는데 ...에구 모르겠당(x23)
괜히 얘기했다가 칭찬만 많~이 받았네~!!!
언니들 친구들 땡큐에요~.
근데 시어머니께 별로 잘하지 못했어요.
간식이랑 반찬은 잘한게 분명하지만
마음은 그다지~.... 곱지 않았을거에요.
세탁기도 남편이랑 둘째가 사왔어요.
마음이 좋지 않아서 아프다고 안갔어요.
죄가 많아서 그런건가봐요.
이제 울엄마한테 잘해야 하는데 ...에구 모르겠당(x23)
2006.05.07 16:01:34 (*.238.98.105)
혜숙아..
비가 내려 혜숙이 울적하게 만들었네
근데, 부모님 생각에 울적 해지는 것은
살아계셔도 그런것 같지 않던?
뵈어도 돌아서 올때면 그렇고,
뭐라 퉁퉁대고 나면 금방 후회되어 짠하고
돌아가 못 뵐 생각만 하면 눈물이 줄줄 난다. 우리 부모님들..
하늘도 징하게 화창하네
근데 혜숙아,
새로 맞은 세탁기 10년 쓰면 2016년?
우리 몇살? ㅋㅋㅋㅋ
비가 내려 혜숙이 울적하게 만들었네
근데, 부모님 생각에 울적 해지는 것은
살아계셔도 그런것 같지 않던?
뵈어도 돌아서 올때면 그렇고,
뭐라 퉁퉁대고 나면 금방 후회되어 짠하고
돌아가 못 뵐 생각만 하면 눈물이 줄줄 난다. 우리 부모님들..
하늘도 징하게 화창하네
근데 혜숙아,
새로 맞은 세탁기 10년 쓰면 2016년?
우리 몇살? ㅋㅋㅋㅋ
2006.05.07 16:51:12 (*.79.2.139)
선옥아, 그러잖아도
여기저기서 말 많이 들었어.
그런데 우리 아줌마가 자기 그만두면
사라고 하도 그래서 말야.ㅎㅎㅎㅎ
막내 친구엄마가 '아니, 부자집에서
세탁기 10년 쓰면 세탁기 장사 굶겠네'
그러더라구. 네 말땜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 고마워. 선옥아~!(x8)
여기저기서 말 많이 들었어.
그런데 우리 아줌마가 자기 그만두면
사라고 하도 그래서 말야.ㅎㅎㅎㅎ
막내 친구엄마가 '아니, 부자집에서
세탁기 10년 쓰면 세탁기 장사 굶겠네'
그러더라구. 네 말땜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 고마워. 선옥아~!(x8)
2006.05.08 11:44:13 (*.79.118.58)
순호 언니가 혜숙이 한테 이쁜 별명 지어 주셨네,,
정말 잘 어울려,,
나두 방금 네 글 읽고 친정 아버지랑 통화했단다.
항상 아버지 생각하면 가슴이 짠 한데,
시댁 식구들 모인다구 해서 가 뵙지도 못하고,,
5일 아침부터 준비한다고 마트로 부억으로 우왕좌왕 준비했는데,
저녁에 군포로 오라고 연락온거야,
(자기들 온다는 소리가 아니었구 형수랑 아버님이랑 모시러 온다는 소리였다네)
난 당연히 시누네랑 4형제 다 모이는 줄 알고 준비했잖어.
근데 저녁에 외식 잘하고 동서네서 밤새 탈이 나서
새벽에 인천와서 응급실 갔잖아.
여태 출근도 못하고 쉬고 있어.
나(형수) 생각하면 아버님 모시고 가서 식사하고,
나 한테 연휴 주면 여주나 갔다 왔을텐데,, (x21)
정말 잘 어울려,,
나두 방금 네 글 읽고 친정 아버지랑 통화했단다.
항상 아버지 생각하면 가슴이 짠 한데,
시댁 식구들 모인다구 해서 가 뵙지도 못하고,,
5일 아침부터 준비한다고 마트로 부억으로 우왕좌왕 준비했는데,
저녁에 군포로 오라고 연락온거야,
(자기들 온다는 소리가 아니었구 형수랑 아버님이랑 모시러 온다는 소리였다네)
난 당연히 시누네랑 4형제 다 모이는 줄 알고 준비했잖어.
근데 저녁에 외식 잘하고 동서네서 밤새 탈이 나서
새벽에 인천와서 응급실 갔잖아.
여태 출근도 못하고 쉬고 있어.
나(형수) 생각하면 아버님 모시고 가서 식사하고,
나 한테 연휴 주면 여주나 갔다 왔을텐데,, (x21)
감동이다. 정말 좋구나~
너도 남편도 시어머니도 (세속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딸들도 다 복 받았고 앞으로도 복 받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