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온지 한달이 넘어가는구나.
아직 인천에 한번 못 나갔다.(봄이라 날씨가 안따라준다. 연가 순서로 나감)
지난번 은혜 전화 받고,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
물론 5반 친구들은 담임선생님의 안부가 더 궁금하겠지.
물론 한 건물(종합 관사 선생님은 1층이고, 나는 3층이다)에서 잘 지내고 있다.
학생은 적지만 하는 일은 같으니, 바쁜 건 마찬가지다.
선생님은 중등 교무부장님이시고, 나는 초등교무라 함께 하는 자리가 종종있다.
처음엔 아침 운동도 함께 따라 나섰었는데, 시간에 쫓겨 내가 포기했다.
지난번 선생님 관사에 가서 차 얻어 먹고 왔다.(많이 부럽니)
얘들이 온다고 하냐? 하고 자주 물어 보셨다.
올거라고 했으니까, 알아서들 해라.
한번 들어왔다가 며칠씩 배 안뜨는건, 어쩔 수 없으니 단단히 각오하고 와야해.
이곳은 봄이라 특히 일기변화가 많다. 바람도 특히 많구... 아마 온다면 5월 초쯤이 좋을 것 같다.
이곳은 운동 코스가 많아서 열심히 시간내어 건강관리 한다.
너희들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래.
다음엔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 올릴께.
(사진은 말부리라는 곳인데 대청팔경중에 하나다. 아래 사진은 농여해수욕장이다. 운동하는 코스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