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교에 와서 글을 쓸 것인가? 말 것이가?  
나는 몇일간 잠시 흔들렸다.
전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내가 올린 글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소리를 하니 
황당했고 혹여 또 다시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닐지 하는 소심증이 생겼다.   
    
이외수님의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라는 시를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우리의 인연이 무채색이 아닌 colorful한 노래가 되어 
멋진 화음을 이루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연이 멋진 화음이 되도록 노력하는 colorful한 친구들에게 
내 방식대로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지 상처를 주려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싶다.  

첨부하는   'the colorful  friends' 는 가까운 친구가 오래전에 보내준 것이다. 
가끔 나혼자 보면서 즐겼던 것인데 그대들과 함께 보고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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