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할때마다 눈에 띄는 머루,다래,밤,도토리....
그중 다래는 달~달~한것이 주어먹는 재미가 굿~이지.
도토리...
요것이 우리둘을 한동안 망설이게 했지.
눈엔는 엄청 많이 띄는디,
묵가루 만들기가 엄청스레 힘들다는 애기를 많이 들었던바.
몇번을 주었다 버리길 여러차례.......
우리 두내외 객기 부리는 맘으로
까이거 힘들면 월매나 힘들라구........까이꺼...

도토리 줒기를 며칠.
이거 장난이 아니구먼....

워찌워찌 하며 대됫박  말리겠는디.
첫날부텀.
도토리 애벌레는 박새가 날라와서 쪼아 먹길래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면서 전원생활의 여유로움 까지 부렸는디,
문제는
다람쥐란놈이 알짱알짱 시비를 붙어
지금은 요놈들하구 완~~~죤히 신경전이 벌어졌지.
처음에는 지가 먹으면 얼마나 먹갔어.
원래는 이눔들 껀디,같이 먹지머.....
헌디 그거이 그렇지 언더만....

그리구 며칠전 가본 설악의 장관을 올려본다.
모든친구들도 같이 즐감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