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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담임이셨던 이효건선생님!
얘들아, 늦었지만 이렇게 컴으로 인사한다.. 그저 얌전하고 모범(?)적이었던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그래두. 좀 있겠지? ㅎㅎㅎ 여러 친구들이 애 많이 쓰고 있는데 도움도 주지 못해 그저 미안하구나. 그동안 조금 바뻤어
많은 친구들의 과거사를 듣다보니 , 추억이 많았던 고2시절이 생각나는구나.
우리의 총각 선생님 이효건 선생님과 명물덩어리 전경숙....
이번 행사에서도 경숙이가 이효건 선생님의 도우미가 되었더구나 . 화이팅!, 경숙아
어떻게 변하셨을까 정말 궁금해. 교탁 앞에서 멋적게 웃으며 종례를 마치시던 선생님의 날렵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사실 아주 핸썸맨도 아니셨고, 강의가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죄송..) 왜 그렇게 선생님이 좋던지... 신정 초하루 날 지금은 미국에 가 있는 강인숙이 선생님한테 인사가자고 꼬득여서 나름대로 선물 고이 고이 들고 갔는 데 선생님은 출타중이셨지. 문 밖에 선채 어머님께 전해 드리고, 얼어붙은 고갯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던 아련한 기억도 있었지...
아, 비록 선생님이 중년의 대머리 신사가 되셨어도 실망하지 않으련다
그 시절을 돌아보며 잠시나마 훈훈해지는 그런 소중한 추억거리들이 있으니까... .
.그리고 우리12기의 보배 ,전경숙!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해주었던 “ My way"
다시 듣구 싶구나........
얘들아, 늦었지만 이렇게 컴으로 인사한다.. 그저 얌전하고 모범(?)적이었던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그래두. 좀 있겠지? ㅎㅎㅎ 여러 친구들이 애 많이 쓰고 있는데 도움도 주지 못해 그저 미안하구나. 그동안 조금 바뻤어
많은 친구들의 과거사를 듣다보니 , 추억이 많았던 고2시절이 생각나는구나.
우리의 총각 선생님 이효건 선생님과 명물덩어리 전경숙....
이번 행사에서도 경숙이가 이효건 선생님의 도우미가 되었더구나 . 화이팅!, 경숙아
어떻게 변하셨을까 정말 궁금해. 교탁 앞에서 멋적게 웃으며 종례를 마치시던 선생님의 날렵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사실 아주 핸썸맨도 아니셨고, 강의가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죄송..) 왜 그렇게 선생님이 좋던지... 신정 초하루 날 지금은 미국에 가 있는 강인숙이 선생님한테 인사가자고 꼬득여서 나름대로 선물 고이 고이 들고 갔는 데 선생님은 출타중이셨지. 문 밖에 선채 어머님께 전해 드리고, 얼어붙은 고갯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던 아련한 기억도 있었지...
아, 비록 선생님이 중년의 대머리 신사가 되셨어도 실망하지 않으련다
그 시절을 돌아보며 잠시나마 훈훈해지는 그런 소중한 추억거리들이 있으니까... .
.그리고 우리12기의 보배 ,전경숙!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해주었던 “ My way"
다시 듣구 싶구나........
2005.09.20 18:05:50 (*.216.21.167)
채순아
듣게 해 줄게.
이효건 선생님 나도 무척 좋아했어.
우리 학교 같은 보수적인 학교에서 총각으로 또 신임교사로 또 부담스러운 여학생들을 가르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아마 그 선생님 술 잘 드셨을 걸. 얼굴에 상처 많이 났었잖아 ㅎㅎㅎ
그 날 선생님과 같이 한잔 하자.
이효건 선생님
뵈올 생각에 마음에 설렙니다.
듣게 해 줄게.
이효건 선생님 나도 무척 좋아했어.
우리 학교 같은 보수적인 학교에서 총각으로 또 신임교사로 또 부담스러운 여학생들을 가르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아마 그 선생님 술 잘 드셨을 걸. 얼굴에 상처 많이 났었잖아 ㅎㅎㅎ
그 날 선생님과 같이 한잔 하자.
이효건 선생님
뵈올 생각에 마음에 설렙니다.
2005.09.21 06:01:35 (*.55.33.210)
채순아, 인일홈피 등단을 축하한다.
일 다녀오자마자 제일 먼저 컴을 여니 반가운 네 메일이 있구나.
고 2때 이효건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나도 또렷하다.
어느날 나를 조용히 교무실로 부르더니 내 성적표를 펴놓고 하시는 말씀
"세계사 같은 과목은 외우기만 하면 되니까 쉽게 성적을 올릴수 있는 과목인데
너는 오히려 다른 과목은 좋은데, 세계사가 안 좋으니 이상하군
다음번엔 세계사에 좀 신경쓰면 x 등도 할 수 있을거야"
난 돌아오면서 너무 부끄럽고 ( 그당시엔 주요과목이라는 국,영,수 에만 매달렸으니까)
한편으론 개인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고마와
더욱 매진했던 생각이 난다.
선생님이 아마 동산고 뒤 어딘가 사시지 않으셨나?
정월 초하루 선물사들고 간 기억이 없으니 그 때 난 안 간것 같애
아무튼 따스한 추억이다
옥규야, 선생님 얼굴에 상처 많이 난 것도 기억해?
같이 한잔 하는날 나도 끼워줘.
일 다녀오자마자 제일 먼저 컴을 여니 반가운 네 메일이 있구나.
고 2때 이효건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나도 또렷하다.
어느날 나를 조용히 교무실로 부르더니 내 성적표를 펴놓고 하시는 말씀
"세계사 같은 과목은 외우기만 하면 되니까 쉽게 성적을 올릴수 있는 과목인데
너는 오히려 다른 과목은 좋은데, 세계사가 안 좋으니 이상하군
다음번엔 세계사에 좀 신경쓰면 x 등도 할 수 있을거야"
난 돌아오면서 너무 부끄럽고 ( 그당시엔 주요과목이라는 국,영,수 에만 매달렸으니까)
한편으론 개인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고마와
더욱 매진했던 생각이 난다.
선생님이 아마 동산고 뒤 어딘가 사시지 않으셨나?
정월 초하루 선물사들고 간 기억이 없으니 그 때 난 안 간것 같애
아무튼 따스한 추억이다
옥규야, 선생님 얼굴에 상처 많이 난 것도 기억해?
같이 한잔 하는날 나도 끼워줘.
2005.09.21 09:38:36 (*.51.71.62)
채순아, 반가워! 이제야 나타났구나.
어제 1반 장기자랑 연습하고 강혜선네 우르르 몰려 가서 재밌는 시간 보냈단다.
맛있는 비빔밥도 쏘고 노래방 예약하고 집에서 커피까지 끓여 주느라고
우리 쌍둥이 엄마 넘 수고 많았단다. 혜선아, 그래도 넘 넘 기뻤지? ^^
신영아, 니가 애들 주라고 한 한과는 우리 모두 아주 쪼금씩만 먹었어.
몸에 좋을 듯한 과자들은 다 남겼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들~ 단 것들...)
이효건 선생님은 5년 전에 강혜선이랑 함께 뵙고 맛있는 점심을 같이 했었지.
여전하셔~~~ 그 때는 대머리가 아니셨는데... 좀 섭하네~~~
우리들을 사랑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셨던 선생님으로 기억이 나. 착하셨구......
채순아, 어제 노래방에서 my way 를 불러 봤단다. 눈물이 피~잉 돌더라......(:~)(:l)
어제 1반 장기자랑 연습하고 강혜선네 우르르 몰려 가서 재밌는 시간 보냈단다.
맛있는 비빔밥도 쏘고 노래방 예약하고 집에서 커피까지 끓여 주느라고
우리 쌍둥이 엄마 넘 수고 많았단다. 혜선아, 그래도 넘 넘 기뻤지? ^^
신영아, 니가 애들 주라고 한 한과는 우리 모두 아주 쪼금씩만 먹었어.
몸에 좋을 듯한 과자들은 다 남겼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들~ 단 것들...)
이효건 선생님은 5년 전에 강혜선이랑 함께 뵙고 맛있는 점심을 같이 했었지.
여전하셔~~~ 그 때는 대머리가 아니셨는데... 좀 섭하네~~~
우리들을 사랑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셨던 선생님으로 기억이 나. 착하셨구......
채순아, 어제 노래방에서 my way 를 불러 봤단다. 눈물이 피~잉 돌더라......(:~)(:l)
2005.09.21 14:07:34 (*.16.17.15)
경숙아 네가 my way를 불렀단 말이지?
그 노래 직접 들어야 하는데.. 그럼 아마 많은 친구들 옛날 생각하며
눈시울 적실거야..
나 벌써 눈물날라 그런다.
그 노래 직접 들어야 하는데.. 그럼 아마 많은 친구들 옛날 생각하며
눈시울 적실거야..
나 벌써 눈물날라 그런다.
2005.09.21 20:26:05 (*.140.27.80)
경숙아!
30년이 흐른 지금 ,50의 나이에 듣는 " My way"... 마음이 설렌다.. 음악실 피아노 앞에 앉아 열창하던 너의 모습... 뒤늦게 나타난 음악 정경애 선생님의 빙그레 웃는 모습까지 ...
참,너는 남진의 " 저 푸른 초원위에" 도 청소시간이면 애프런을 두른채 잘 하곤 했는데.... ㅎㅎㅎㅎ 기억나는지? . 우리 그날 선생님 모시고 2-5반 반창회도 하자꾸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것 같구나.
인옥아, 선생님이 우리 알아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 아뭏든 예쁘게 들 하고 오너라. 누가 그러는데 50대 화장은 변장이라고 하던것 같은데. 우리 멋진 변장을 해볼까...ㅎㅎㅎ
30년이 흐른 지금 ,50의 나이에 듣는 " My way"... 마음이 설렌다.. 음악실 피아노 앞에 앉아 열창하던 너의 모습... 뒤늦게 나타난 음악 정경애 선생님의 빙그레 웃는 모습까지 ...
참,너는 남진의 " 저 푸른 초원위에" 도 청소시간이면 애프런을 두른채 잘 하곤 했는데.... ㅎㅎㅎㅎ 기억나는지? . 우리 그날 선생님 모시고 2-5반 반창회도 하자꾸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것 같구나.
인옥아, 선생님이 우리 알아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 아뭏든 예쁘게 들 하고 오너라. 누가 그러는데 50대 화장은 변장이라고 하던것 같은데. 우리 멋진 변장을 해볼까...ㅎㅎㅎ
네 글 읽고 웃음이 나서 몇자 적는다..
이효건 선생님 정말 대머리되셨어..
얼굴은 그대로이시고..체격은 스탠다드 체형이셔.
10월22일에 오신다고 하셨어..
모두들 기대해도 좋단다..
대머리 중년신사인 선생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