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지금은 빌라에 살고 있지만 그 전에 한 7년 아파트에 살았다.
그 아파트는 북한산 왼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맘만 먹으면 늘 산에 갈 수 있는 곳이었고. 남향이라서 마음이 아주 밝아지는 곳이었다.
게다가 11층이라서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었다.
그래도 난 아파트 생활을 좋아할 수가 없었다.
맨날 동동거리는 바쁜 생활이라서 집안 살림이고 뭐고 관심을 가질 수도 없는 무능한 사람이었음에도 아파트는 아니다는 느낌이 참 많았다.
게다가 남들은 로얄층이니 뭐니 하는 11층에 있으면 왠지 붕 떠 있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안정되질 않았다.
다시 집을 옮길 때 겨울이었는데, 난 비쩍 마른 나무 하나가 창 밖에 서 있는 낡은 빌라를 선택했다.
그냥 그 나무 하나 보고 선택을 했다. 게다가 1층.
봄이 되어 잎이 피고 이어 꽃이 피었다.
기막힌 색깔의 꽃을 피우는 자목련이었다. 세상에...... 기막힌 선택이었어.
게다가 1층의 생활은 나에게 무척 안정감을 주었다. 그냥 걷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되는 그런 집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분명히 남향이라고 했는데 가 보니 동쪽으로 너무 많이 기울어진 곳이었다.
그래서 거의 하루 종일 어두운 것이었다. 창 밖에는 바람이 휭휭 부는데 집 안으론 안 들어오는 곳.
그런 곳에서 5년을 살다보니 마음이 많이 우울해진다.
사람의 기를 빼앗는다고나 할까. 아무튼 마음이 건강해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졸업하고 2년 후 쯤에 근무하던 곳은 강원도가 가까운 양동이란 곳이었는데, 학교에서 제법 떨어진 목골이란 곳에서 자취를 했다.
그곳은 땅도 넓지 않고 뭐 해먹을 것도 없고 아무튼 아주 척박한 곳이어서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그 곳에의 인연을 난 아주 기뻐했고 만난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고 우린 친했다.
그 동네 사는 아이들과 저녁이면 고구마를 깎아 먹거나 서리한 사과를 먹으면서 꿈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이 말했다.
글쎄 걱정마시라니까요. 선생님 늙으면 우리가 집 지어드릴게요.
나 큰 집은 싫어. 마당만 조금 있으면 돼.
그래도 너무 작으면 어떡해요.
집은 그냥 작아도 돼. 한 이십평이면 충분해. 그 대신 마당은 80평 할래.
에이 그래도 한 200평은 해야지요.
있잖아요, 우리는 말을 타고 저 산길을 달릴 거에요.
야 멋지다. 좋겠다. 느그들 약속 꼭 지켜야 돼.
걱정마시라니까요.
거의 25년이 지났나?
우리는 아직도 연락을 하는데 난 맨날 종주먹을 댄다.
야! 내 집 어떻게 됐어?
하지만 난 그들이 고맙다. 기쁜 꿈을 마음에 품고 살게 해 줘서,
나보다 더 늙어버린 그 아이들이 타고 달릴 산은 커녕 땅도 없지만, 그리고 아직도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한때 우리가 마음을 함께하며 순연히 웃었다는 그 기억이 나에겐 아주 소중하다.
난 별로 가진 것도 없고 앞으로도 가질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많이 갖고 싶지도 않다.
진짜 스무 평 정도면 족하다. 마당도 에이~ 그냥 스무 평으로 줄이자.
하지만 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들꽃도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앞마당에 벅벅 비벼 빤 하얀 홑이불을 널 수 있는 곳.
난 그런 것을 꿈꾼다.
그 아파트는 북한산 왼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맘만 먹으면 늘 산에 갈 수 있는 곳이었고. 남향이라서 마음이 아주 밝아지는 곳이었다.
게다가 11층이라서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었다.
그래도 난 아파트 생활을 좋아할 수가 없었다.
맨날 동동거리는 바쁜 생활이라서 집안 살림이고 뭐고 관심을 가질 수도 없는 무능한 사람이었음에도 아파트는 아니다는 느낌이 참 많았다.
게다가 남들은 로얄층이니 뭐니 하는 11층에 있으면 왠지 붕 떠 있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안정되질 않았다.
다시 집을 옮길 때 겨울이었는데, 난 비쩍 마른 나무 하나가 창 밖에 서 있는 낡은 빌라를 선택했다.
그냥 그 나무 하나 보고 선택을 했다. 게다가 1층.
봄이 되어 잎이 피고 이어 꽃이 피었다.
기막힌 색깔의 꽃을 피우는 자목련이었다. 세상에...... 기막힌 선택이었어.
게다가 1층의 생활은 나에게 무척 안정감을 주었다. 그냥 걷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되는 그런 집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분명히 남향이라고 했는데 가 보니 동쪽으로 너무 많이 기울어진 곳이었다.
그래서 거의 하루 종일 어두운 것이었다. 창 밖에는 바람이 휭휭 부는데 집 안으론 안 들어오는 곳.
그런 곳에서 5년을 살다보니 마음이 많이 우울해진다.
사람의 기를 빼앗는다고나 할까. 아무튼 마음이 건강해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졸업하고 2년 후 쯤에 근무하던 곳은 강원도가 가까운 양동이란 곳이었는데, 학교에서 제법 떨어진 목골이란 곳에서 자취를 했다.
그곳은 땅도 넓지 않고 뭐 해먹을 것도 없고 아무튼 아주 척박한 곳이어서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그 곳에의 인연을 난 아주 기뻐했고 만난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고 우린 친했다.
그 동네 사는 아이들과 저녁이면 고구마를 깎아 먹거나 서리한 사과를 먹으면서 꿈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이 말했다.
글쎄 걱정마시라니까요. 선생님 늙으면 우리가 집 지어드릴게요.
나 큰 집은 싫어. 마당만 조금 있으면 돼.
그래도 너무 작으면 어떡해요.
집은 그냥 작아도 돼. 한 이십평이면 충분해. 그 대신 마당은 80평 할래.
에이 그래도 한 200평은 해야지요.
있잖아요, 우리는 말을 타고 저 산길을 달릴 거에요.
야 멋지다. 좋겠다. 느그들 약속 꼭 지켜야 돼.
걱정마시라니까요.
거의 25년이 지났나?
우리는 아직도 연락을 하는데 난 맨날 종주먹을 댄다.
야! 내 집 어떻게 됐어?
하지만 난 그들이 고맙다. 기쁜 꿈을 마음에 품고 살게 해 줘서,
나보다 더 늙어버린 그 아이들이 타고 달릴 산은 커녕 땅도 없지만, 그리고 아직도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한때 우리가 마음을 함께하며 순연히 웃었다는 그 기억이 나에겐 아주 소중하다.
난 별로 가진 것도 없고 앞으로도 가질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많이 갖고 싶지도 않다.
진짜 스무 평 정도면 족하다. 마당도 에이~ 그냥 스무 평으로 줄이자.
하지만 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들꽃도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앞마당에 벅벅 비벼 빤 하얀 홑이불을 널 수 있는 곳.
난 그런 것을 꿈꾼다.
2005.08.11 17:56:08 (*.156.11.151)
임옥규선생님, 오랫만이에요.30주년 행사를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옛 제자들중에 선생님을 짝사랑했었다고 고백한 귀여운 남자아인 없었나요?ㅎㅎ

옛 제자들중에 선생님을 짝사랑했었다고 고백한 귀여운 남자아인 없었나요?ㅎㅎ
2005.08.11 18:40:37 (*.204.135.215)
주택에 살았던 때를 추억(?)하며
모처럼 장장 긴 글을 썼더니만 날아가 버렸어 2번이나 ....ㅠㅠ
지쳤다
영희 표현을 빌리자면....헬헬
내가 글쓰기 시작했을때는 댓글이 하나도 없었는데......#$%^&*@
1등 춘선이=2등 흥복님=3등 과천댁=4등 나 ㅎㅎㅎ
모처럼 장장 긴 글을 썼더니만 날아가 버렸어 2번이나 ....ㅠㅠ
지쳤다
영희 표현을 빌리자면....헬헬
내가 글쓰기 시작했을때는 댓글이 하나도 없었는데......#$%^&*@
1등 춘선이=2등 흥복님=3등 과천댁=4등 나 ㅎㅎㅎ
2005.08.11 19:52:15 (*.183.209.234)
나는 부럽다 !
꿈을 꿀 수 있는 제자들이 너에게 있어서.....
너를 첨봤을 때 !
선한 눈매가 깊은 정이 많겠구나 했는데
초임발령 받았을 때 제자들과 지금도 만난다니......
옥규야!
담에 더 늙거든 씨골 폐교를 하나 사라
교실은 20평에 마당은 200평 되것지?
이불호청 벅벅비벼 풀먹여 널어보렴....;:)
일손이 부족하믄 나도 불러 일부려 먹고 (x18)(:y)
너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할께.....(:f)
꿈을 꿀 수 있는 제자들이 너에게 있어서.....
너를 첨봤을 때 !
선한 눈매가 깊은 정이 많겠구나 했는데
초임발령 받았을 때 제자들과 지금도 만난다니......
옥규야!
담에 더 늙거든 씨골 폐교를 하나 사라
교실은 20평에 마당은 200평 되것지?
이불호청 벅벅비벼 풀먹여 널어보렴....;:)
일손이 부족하믄 나도 불러 일부려 먹고 (x18)(:y)
너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할께.....(:f)
2005.08.11 20:27:56 (*.113.189.125)
온니!!!!
옥규 몸매와 팔 보세유~~~~
워디 이불호청 벅벅비벼,그것두 풀먹이는것 까정?.....
어림택두 업습니다용.....^^
만만에 콩떡이죵.죵죵죵..........^^
제가 예측하건되,
인쟈,옥규네 이불 빨래는 아마도 온니 독차지가 될겁니다용.
그건그렇고,
온니 만나뵌김에....
제친구 올리브가 미국에서 온답니다.
온니.....기대해 주세요..
저도 기대된답니다.....^^
그이유는 담에 말씀드립죵.그럼 이만.....
2005.08.11 20:34:40 (*.121.84.150)
옥규야
친구 옥규야(:l)
꿈은 꿈꿀 때가 가장 아름답고 좋을 지도 몰라
땅을 가꾼다는 건 그만큼 책임이 많이 따르더라
하여간 꿈꾸는 삶은 좋은거야
내가 별칭을 항상 꿈으로 지었었는데
이젠 정말 꿈을 꿈꿔보려해(:i)
우리 다른 꿈들을 함께 이뤄나가자(:ab)
친구 옥규야(:l)
꿈은 꿈꿀 때가 가장 아름답고 좋을 지도 몰라
땅을 가꾼다는 건 그만큼 책임이 많이 따르더라
하여간 꿈꾸는 삶은 좋은거야
내가 별칭을 항상 꿈으로 지었었는데
이젠 정말 꿈을 꿈꿔보려해(:i)
우리 다른 꿈들을 함께 이뤄나가자(:ab)
2005.08.11 20:57:06 (*.226.201.50)
난 내일 모레 아침이면 가는데 왜 이곳을 지나치지 못하는지...
옥규야 !!!
너랑 전화 통화하고 네 생각 많이 하고 홍삼이라도 많이 먹어야지 했지
그리구
너의 글 전적으로 동감 동감 동감 동감
나도 내 뜰이 있는 "그집"이 그리워 죽을지경이다
한 달반 가량 비워 두웠는데
아마도 내가 지난 2년간 혼심을 다하여 가꾸어 놓은 화단들이
달빛 아래 별빛 아래 한 무리의 사슴들의 연회장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밤에 외등을 켜놓지 않으면
어김없이 그네들은 내 뜰로 들어와 소리없이 모든 새순들과 꽃들을 맛있게 먹고
떠나 갔단다
그네들은 내가 심어 놓은 장미를 얼마나 좋아 하였든지....
난 처음 그들이 장미를 먹는 줄을 몰랐단다
분명 잎이 날때인데 맨 꼭데기에만 좀 있고 밑에는 가시뿐이고
분명 꽃이 필때인데 꽃은 맨 위에만 몇송이 있고 밑에는 맨 가시만 남아 있고
그렇게 작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지나갔는데
올 늦은 봄에 중간 새벽녘에 와인 한 잔하고 돌아 왔을때에
그들이 내 사랑하는 꽃밭에서 새벽찬을 즐기는 것을 목도했지
근데 옅은 이슬 안개와 같은 새벽 공기와 함께 그들의 모습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이가슴에 인쳐져서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으로 남아 있단다
네 말대로 보약 한재 먹고 얼른 몸 추스리고 일어나서
망가진 내 꽃밭 복구할 일이 제일로 큰 숙제일거야
옥규야
친구들아
나 정말 간다
안녕~~~~~~~~~~~~~~::´(::´(::´(
옥규야 !!!
너랑 전화 통화하고 네 생각 많이 하고 홍삼이라도 많이 먹어야지 했지
그리구
너의 글 전적으로 동감 동감 동감 동감
나도 내 뜰이 있는 "그집"이 그리워 죽을지경이다
한 달반 가량 비워 두웠는데
아마도 내가 지난 2년간 혼심을 다하여 가꾸어 놓은 화단들이
달빛 아래 별빛 아래 한 무리의 사슴들의 연회장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밤에 외등을 켜놓지 않으면
어김없이 그네들은 내 뜰로 들어와 소리없이 모든 새순들과 꽃들을 맛있게 먹고
떠나 갔단다
그네들은 내가 심어 놓은 장미를 얼마나 좋아 하였든지....
난 처음 그들이 장미를 먹는 줄을 몰랐단다
분명 잎이 날때인데 맨 꼭데기에만 좀 있고 밑에는 가시뿐이고
분명 꽃이 필때인데 꽃은 맨 위에만 몇송이 있고 밑에는 맨 가시만 남아 있고
그렇게 작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지나갔는데
올 늦은 봄에 중간 새벽녘에 와인 한 잔하고 돌아 왔을때에
그들이 내 사랑하는 꽃밭에서 새벽찬을 즐기는 것을 목도했지
근데 옅은 이슬 안개와 같은 새벽 공기와 함께 그들의 모습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이가슴에 인쳐져서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으로 남아 있단다
네 말대로 보약 한재 먹고 얼른 몸 추스리고 일어나서
망가진 내 꽃밭 복구할 일이 제일로 큰 숙제일거야
옥규야
친구들아
나 정말 간다
안녕~~~~~~~~~~~~~~::´(::´(::´(
2005.08.11 22:06:40 (*.237.208.20)
이 방에 들어오니 몽롱하니 모두 꿈꾸는 분위기일세.
옥규 그런 거야 이미 고등학교 때 알아봤었고
선경이네 마당하며
인자네 화단하며
갑자기 눈이 게슴츠레 해지네.
인자야.
일하지 말고 왕비과로 고이고이 몸 챙겨서
10월에 와서도 꼭 지금만큼만 설치다가 가거라.
많이많이 보고 싶을 거야.
홈피라도 매일 들어오거라.::´(::´(::´(
옥규 그런 거야 이미 고등학교 때 알아봤었고
선경이네 마당하며
인자네 화단하며
갑자기 눈이 게슴츠레 해지네.
인자야.
일하지 말고 왕비과로 고이고이 몸 챙겨서
10월에 와서도 꼭 지금만큼만 설치다가 가거라.
많이많이 보고 싶을 거야.
홈피라도 매일 들어오거라.::´(::´(::´(
2005.08.11 22:07:09 (*.234.141.116)
인자야.....
너도 꿈꾸고 있구나. 옥규처럼....
이번 여름은 덥지만 더운줄 모르고 지나갔어.
가을을 생각하는 시기(思秋期)여서 그랬을까?
먼 길 가려면 몸이 많이 지칠텐데.....
늘 몸조심 해.
네 몸을 먼저 추스린 후에 마당도 돌아보고.... 알았지?
네 몸은 태평양을 건너도
마음은 여기에 온전히 두고 가는거 다 알어.
더욱 자주 만나자. 우리들의 공간에서....
너도 꿈꾸고 있구나. 옥규처럼....
이번 여름은 덥지만 더운줄 모르고 지나갔어.
가을을 생각하는 시기(思秋期)여서 그랬을까?
먼 길 가려면 몸이 많이 지칠텐데.....
늘 몸조심 해.
네 몸을 먼저 추스린 후에 마당도 돌아보고.... 알았지?
네 몸은 태평양을 건너도
마음은 여기에 온전히 두고 가는거 다 알어.
더욱 자주 만나자. 우리들의 공간에서....
2005.08.11 23:18:57 (*.113.189.125)
인자야.잘가그래이~~~~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구.......
친구야~
너의 손길로 다듬어진 아름다운집과
달빛 아래 사슴 한무리를 게시판에 올려,
우리도 함 구경해보장.
친구야~
다시 만날때 까지..........바이루~~~~~~~~~~~~~~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구.......
친구야~
너의 손길로 다듬어진 아름다운집과
달빛 아래 사슴 한무리를 게시판에 올려,
우리도 함 구경해보장.
친구야~
다시 만날때 까지..........바이루~~~~~~~~~~~~~~
2005.08.11 23:58:11 (*.121.84.150)
인자야 (:l)
몸 편히 맘 편히 잘 가거라
너와 함께 한 대전 새벽 운동을 우리 친구들은 잊지 못 할 거야
상쾌한 새벽 공기가 지금도 느껴져(:aa)
힘차고 멋지게 내달리던 네 모습이 지금도 그려지네
10월에도 꼭 와서 우리 단체로 새벽운동 가야하는데...;:)
잘 가고 도착하면 곧바로 우리들에게 안부전해
모두 모두 기다릴꺼야
안녕
매일 만나던 친구처럼 친숙했던 고마운 친구 인자야 잘가::´(
몸 편히 맘 편히 잘 가거라
너와 함께 한 대전 새벽 운동을 우리 친구들은 잊지 못 할 거야
상쾌한 새벽 공기가 지금도 느껴져(:aa)
힘차고 멋지게 내달리던 네 모습이 지금도 그려지네
10월에도 꼭 와서 우리 단체로 새벽운동 가야하는데...;:)
잘 가고 도착하면 곧바로 우리들에게 안부전해
모두 모두 기다릴꺼야
안녕
매일 만나던 친구처럼 친숙했던 고마운 친구 인자야 잘가::´(
2005.08.12 01:27:16 (*.145.138.142)
인자야.
돌아가는 긴 여행 길 눈 한번 감고 이곳에서 있었던 좋은 일들 차례로 꿈꾸고 나면 "벨트를 메주세요, 착륙하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몸 좀 나아지면 과천 프로젝트 진행과정도 올려줘. 복스런 인자,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l)
돌아가는 긴 여행 길 눈 한번 감고 이곳에서 있었던 좋은 일들 차례로 꿈꾸고 나면 "벨트를 메주세요, 착륙하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몸 좀 나아지면 과천 프로젝트 진행과정도 올려줘. 복스런 인자,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l)
2005.08.12 11:54:22 (*.155.244.15)
인자, 너 정말 좋겠다.
온통 네 걱정 뿐이잖아.
살맛 나지?ㅎㅎㅎㅎ
몸조심하고 애들 잘 돌보고
10월에 꼭 와~~~~(:l)(:l)
온통 네 걱정 뿐이잖아.
살맛 나지?ㅎㅎㅎㅎ
몸조심하고 애들 잘 돌보고
10월에 꼭 와~~~~(:l)(:l)
2005.08.12 12:19:54 (*.100.12.240)
씩씩해서 더 사랑스런 인자가 가는구나..
정화 말대로 꿈꾸면서 가면 조금은 덜 지루할거야..그지?
어떻게든 10월엔 정숙이 말대로 좋았다던 대전 새벽운동보다
더 즐거운 새벽운동 해보자꾸나.
옥규가 신나는 방학도 며칠 안 남았네?
학교가면 마당 넓은 집 꿈꿀 새도 없이 바빠지겠지?
그래도 우리 마당 자주 드나들꺼 확실하니깐 위로가 된다.
정화 말대로 꿈꾸면서 가면 조금은 덜 지루할거야..그지?
어떻게든 10월엔 정숙이 말대로 좋았다던 대전 새벽운동보다
더 즐거운 새벽운동 해보자꾸나.
옥규가 신나는 방학도 며칠 안 남았네?
학교가면 마당 넓은 집 꿈꿀 새도 없이 바빠지겠지?
그래도 우리 마당 자주 드나들꺼 확실하니깐 위로가 된다.
2005.08.12 12:41:58 (*.126.229.171)
마당,들꽃,나무 집을 꿈꾸는 아짐들은 행복하다.
난 주제파악을 벌써했다.
오늘아침에도, 만능크리너로 전기스위치에 묻은 손때 닦아내며 식구들에게 소리질렀다.
"야! 이놈들아. 집 좀 깨끗이 쓰자. 분양가 너무 올라 이젠 이사못가.
도배 다시 할래도 돈 무지들어. 전기 켤때 손 깨끗이 하고 스위치 눌러."
미안해요. 여러분들
잘 나가는 분위기 깨뜨려서.
코딱지 만한 집도,청소랑 힘든데, 마당에, 나무에....허걱 허걱
모두들 마당 너른집 구하셔서,이몸좀 초대 해주세요.
옥규야,
나 이불껍데기에 빳빳하게 풀먹여,매끈한 이부자리 만드는것 잘해.(몇년전 까지 하다 요즘 손놨다)
마당 너른집 구하면 나 꼭 불러.
요호청 풀은 내가 해줄께.
그리고 몇칠만 쉬어가게 해주라.
난 주제파악을 벌써했다.
오늘아침에도, 만능크리너로 전기스위치에 묻은 손때 닦아내며 식구들에게 소리질렀다.
"야! 이놈들아. 집 좀 깨끗이 쓰자. 분양가 너무 올라 이젠 이사못가.
도배 다시 할래도 돈 무지들어. 전기 켤때 손 깨끗이 하고 스위치 눌러."
미안해요. 여러분들
잘 나가는 분위기 깨뜨려서.
코딱지 만한 집도,청소랑 힘든데, 마당에, 나무에....허걱 허걱
모두들 마당 너른집 구하셔서,이몸좀 초대 해주세요.
옥규야,
나 이불껍데기에 빳빳하게 풀먹여,매끈한 이부자리 만드는것 잘해.(몇년전 까지 하다 요즘 손놨다)
마당 너른집 구하면 나 꼭 불러.
요호청 풀은 내가 해줄께.
그리고 몇칠만 쉬어가게 해주라.
2005.08.12 19:09:05 (*.221.56.136)
학교를 그만 두고 쉬고 있을 때, 쌍둥이 혜경이가 있던 강원도 진부 고등학교에 임시교사로 두 달 있은 적이 있어.
일부러도 놀러 가는 곳 아니냐.
혜경이가 따로 돈 쓸 거 뭐 있냐고 같이 방 쓰자고 하대.
그애는 학교 가고, 난 다음 날부터 가는데, 햇빛이 얼마나 좋고 앞마당이 넓은지 걔 이불과 요를 북북 뜯어 벅벅 빨고 폭폭 삶아 탁탁 털어 긴 바지랑대 빨래줄에 너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 다음 날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질문있냐고 했더니 어제 뭐하셨어요 하길래 씩씩하게 그 이야기를 해 줬지.
학교 다녀 온 혜경이가 이렇게 말하대. 누가 누굴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네......
아니 걔는 왜 안나타나는 거니? 보고 싶은데.....
양순아 니 마음이 고맙다.
그런 날이 와서 풀냄새 나는 이불 깔아주고 쉬게 해 주고 싶구나.
근데 우리 나이에 이 정도 꿈 꿔도 되는 거 아니니?
일부러도 놀러 가는 곳 아니냐.
혜경이가 따로 돈 쓸 거 뭐 있냐고 같이 방 쓰자고 하대.
그애는 학교 가고, 난 다음 날부터 가는데, 햇빛이 얼마나 좋고 앞마당이 넓은지 걔 이불과 요를 북북 뜯어 벅벅 빨고 폭폭 삶아 탁탁 털어 긴 바지랑대 빨래줄에 너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 다음 날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질문있냐고 했더니 어제 뭐하셨어요 하길래 씩씩하게 그 이야기를 해 줬지.
학교 다녀 온 혜경이가 이렇게 말하대. 누가 누굴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네......
아니 걔는 왜 안나타나는 거니? 보고 싶은데.....
양순아 니 마음이 고맙다.
그런 날이 와서 풀냄새 나는 이불 깔아주고 쉬게 해 주고 싶구나.
근데 우리 나이에 이 정도 꿈 꿔도 되는 거 아니니?
2005.08.12 21:09:15 (*.51.80.244)
옥규야, 니 글을 보니까 너무 좋구나~~~
늘 마당이 있는데서 살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아파트가 우리들의 집이 되어 버렸구나.
양순이는 이불 호청 잘 빨고 삶기도 잘하는 가 봐. 난 잘 못하거든.
그래도 그런 집에서 살게 돼면 나도 불러 줘.
늘 마당이 있는데서 살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아파트가 우리들의 집이 되어 버렸구나.
양순이는 이불 호청 잘 빨고 삶기도 잘하는 가 봐. 난 잘 못하거든.
그래도 그런 집에서 살게 돼면 나도 불러 줘.
2005.08.12 23:21:55 (*.179.115.52)
옥규야 !
꿈이 아름답다. 꿈은 정말 이루어 지더라.
네 꿈 이루어지면 가보고 싶은 집 하나
더 늘었네...
서선경, 문정숙,임옥규네집.
꿈이 아름답다. 꿈은 정말 이루어 지더라.
네 꿈 이루어지면 가보고 싶은 집 하나
더 늘었네...
서선경, 문정숙,임옥규네집.
2005.08.13 15:53:06 (*.221.56.136)
영옥아
전부터 네 글을 잘 보아왔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했지?
하지만 사진을 여러 번 봤어. 잘 기억해. 눈까풀이 여리고 독특한 분위기의 너였어.
네 글을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좋아.
인옥이가 잘 갔는지 궁금했어.
맞아. 밀린 일이 많아서 아주 바쁠 거야.
그애 잠깐이었지만 우리에게 아주 큰 인상을 주고 갔어.
여유있고 너그럽고 의연하고 침착하고 과묵하고 그리고 성숙하더라.
남편을 어지간히 좋아하고 존경하더라.
말한 적은 없지만 대전 갈 때 잠깐 뭐 전하러 온 남편을 만나는 모습에서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지. 정말 보기 좋았어.
영옥아 왜 미국에 사니 신경이 예민해졌어?
긴장을 놓을 수 없어서일까?
왠지 넌 살도 찌지 않고 늘씬할 것만 같은데....
건강 관리 잘하고 10월에 인옥이, 채경이, 인자 모두 모두 함께 보자.
즐거울 거야. 확실해.
그리고 고맙다 이 모자란 친구와 마음을 함께해 줘서.....
전부터 네 글을 잘 보아왔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했지?
하지만 사진을 여러 번 봤어. 잘 기억해. 눈까풀이 여리고 독특한 분위기의 너였어.
네 글을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좋아.
인옥이가 잘 갔는지 궁금했어.
맞아. 밀린 일이 많아서 아주 바쁠 거야.
그애 잠깐이었지만 우리에게 아주 큰 인상을 주고 갔어.
여유있고 너그럽고 의연하고 침착하고 과묵하고 그리고 성숙하더라.
남편을 어지간히 좋아하고 존경하더라.
말한 적은 없지만 대전 갈 때 잠깐 뭐 전하러 온 남편을 만나는 모습에서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지. 정말 보기 좋았어.
영옥아 왜 미국에 사니 신경이 예민해졌어?
긴장을 놓을 수 없어서일까?
왠지 넌 살도 찌지 않고 늘씬할 것만 같은데....
건강 관리 잘하고 10월에 인옥이, 채경이, 인자 모두 모두 함께 보자.
즐거울 거야. 확실해.
그리고 고맙다 이 모자란 친구와 마음을 함께해 줘서.....
2005.08.14 03:34:23 (*.179.115.52)
옥규야
모자란다니 너를 포함에 친구들 모두 너무 잘랐더라.
넌 참 사람보는 눈이 예민하다.
미국 들어온뒤(30살) 1년 지나서 마른 몸이 너와 비슷 할꺼야.(우린 몸짱아니니 ?ㅎㅎㅎ)
눈카풀은 십리나 들어갔어 그래서 그런지 눈은 더커지고
광대는 돌출되고... 상상으로 맡긴다.
혹자는 가수 페트김 닮았다고하더라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사람이야. 너무 드세보이잖아.
미국에서 살면 한국에서 그런대로 자존심 지키며 살수 있는데
여긴 그렇지 못하거든 ... 그리고 성질 머리 못된데도있고...
인옥이는 나도 그렇게 느꼈어
같이 지내면서 한수 배워야 할 것같아.
난 남편을 친구같이 그냥 장난 하면서 지내는데...
말 조심 해야 겠다고 저번에 만난 뒤에 생각했었다.
난 10월에 참석 못할꺼야.
나만 넘 즐거우면 안되지 남편도 챙겨야지 않겠니?
울 남편 제고에서 모르면 간첩인 사람도 참석못했는데
하물며 내가? 나 남편 잘모셔야지 밥먹고 살어
능력있는 채경이와 인옥이와는 달라.
자신있게 살아라 옥규야.
모자란다니 너를 포함에 친구들 모두 너무 잘랐더라.
넌 참 사람보는 눈이 예민하다.
미국 들어온뒤(30살) 1년 지나서 마른 몸이 너와 비슷 할꺼야.(우린 몸짱아니니 ?ㅎㅎㅎ)
눈카풀은 십리나 들어갔어 그래서 그런지 눈은 더커지고
광대는 돌출되고... 상상으로 맡긴다.
혹자는 가수 페트김 닮았다고하더라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사람이야. 너무 드세보이잖아.
미국에서 살면 한국에서 그런대로 자존심 지키며 살수 있는데
여긴 그렇지 못하거든 ... 그리고 성질 머리 못된데도있고...
인옥이는 나도 그렇게 느꼈어
같이 지내면서 한수 배워야 할 것같아.
난 남편을 친구같이 그냥 장난 하면서 지내는데...
말 조심 해야 겠다고 저번에 만난 뒤에 생각했었다.
난 10월에 참석 못할꺼야.
나만 넘 즐거우면 안되지 남편도 챙겨야지 않겠니?
울 남편 제고에서 모르면 간첩인 사람도 참석못했는데
하물며 내가? 나 남편 잘모셔야지 밥먹고 살어
능력있는 채경이와 인옥이와는 달라.
자신있게 살아라 옥규야.
별로 가진 것도 없고
앞으로 가질 것도 별로 없을거라고 하는 네가
참으로 풍요로워 보이는구나.
네가 아직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