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신이 주신 특별한 목소리다.
영혼의 떨림으로 노래하는 그를 보았다.
체육관으로 지어진 Honda Center가 '그 한사람'의 목소리에 진동한다.
귀에 익은 오페라의 아리아를 불러서인지 이태리어로 부르는 그의 음악에 흠뻑 빠져본 아름다운 밤이었다.
뒤엣으로 부른 'the prayer''time to say goodbye'---
'panis angelicus''ave maria'등 주옥 같은 음악을 들으며 박수를 아주 힘껏 쳐 주었다.
그 용모에,반듯한 체격에,부드러운 미소,그 목소리---
허나,신은 그에게 하나를 허락하지 않으셨다---시력
"얘들아 안드레아 보첼리는 행복할까?"
"경수야,행복은 주관적인 거니까 그런 거 생각말고 음악이나 들어" 영란이와 성매가 나에게 핀잔을 준다.
신은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댄다.
나에게 허락하지 않으신 건 뭘까?
미모에,지성에,성격에 다 괜찮은데--- 그래,한가지 내가 가꾸지 않은 몸매
그래 오늘부터 몸매 가꾸기에 들어간다.
난 그래도 ,안드레와 끝까지 뒤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함께 퇴장까지 한
그 빨간 드레스의 여가수가 질투 난다.
기립박수까지 힘껏 쳐 주고 나오면서도 그의 목소리가 가슴에 남아 'the prayer'를 흥얼거려 보는데
어찌된 일인지 끝에가선 딴 노래랑 섞여서 짬뽕이 되고 만다.
가라오께 십팔번으로 이곡을 배워야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영란아 !!
저녁밥 맛있었다.
특별히 너의 시어머님이 말려 주셨다는 망둥이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2007.12.17 21:40:56 (*.9.229.162)
경수의 부지런함 끝내줍니다
안드레아 보첼리 연주를 그것도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들었구나
멋지게 사는 친구들이네
우린 이곳에서 격조높은 한국 기독합창단 송년음악회를 들어야겠구나
영란아 이번 미주 신년회에 못가게 되서 너무 미안하다
지금 꼭 가고 싶은 친구는 명분이와 두선이인 것 같은데
임원진이 너무 소극적으로 홍보를 했나봐
꼭 가고 싶은 친구들은 영란이 핸폰으로 빨리 연락해라
영실이가 미국에서 다니러 왔더구나
아까 시아버님 병실 지키고 있는데 전화왔더라구
우아하게 말하느라 혼났는데,영실이가 눈치챘을라나?
원주에서 희숙이도 온다니까 나도 2차 모임이라도 나가도록 할께
내일이 서울 친구들 정기모임날이란다
경수야,넌 완벽해 그 몸매까지도...
안드레아 보첼리 연주를 그것도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들었구나
멋지게 사는 친구들이네
우린 이곳에서 격조높은 한국 기독합창단 송년음악회를 들어야겠구나
영란아 이번 미주 신년회에 못가게 되서 너무 미안하다
지금 꼭 가고 싶은 친구는 명분이와 두선이인 것 같은데
임원진이 너무 소극적으로 홍보를 했나봐
꼭 가고 싶은 친구들은 영란이 핸폰으로 빨리 연락해라
영실이가 미국에서 다니러 왔더구나
아까 시아버님 병실 지키고 있는데 전화왔더라구
우아하게 말하느라 혼났는데,영실이가 눈치챘을라나?
원주에서 희숙이도 온다니까 나도 2차 모임이라도 나가도록 할께
내일이 서울 친구들 정기모임날이란다
경수야,넌 완벽해 그 몸매까지도...
2007.12.18 02:06:52 (*.237.102.222)
경수야
영란이와 성매와 행복한 좋은시간 보냈구나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 dvd를 보고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하고
감탄했었는데 너희는 직접 함께하는 시간을.....
나는 어제저녁 친한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남행열차, 찰랑찰랑에 맞추어 라인댄스를
신나게 추었는데 LA와 Denver는 격이 틀리네
경숙아
음악 고맙다
행복한 월요일 아침이네
영란이와 성매와 행복한 좋은시간 보냈구나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 dvd를 보고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하고
감탄했었는데 너희는 직접 함께하는 시간을.....
나는 어제저녁 친한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남행열차, 찰랑찰랑에 맞추어 라인댄스를
신나게 추었는데 LA와 Denver는 격이 틀리네
경숙아
음악 고맙다
행복한 월요일 아침이네
2007.12.18 06:51:52 (*.107.161.83)
선미야 네가 미안해 할 것이 뭐 있겠어. 어찌보면 내가 동창회 준비 안 할때 더 시간이 있어서 같이 놀기에는 더 나을지도 모르지. 암튼 두선이와 명분아 오려면 나에게 연락 주렴 562-881-5149(핸드폰)
음악 너무 고마워요 경숙씨.
송자야 너 동창회 올거지? 지난번에도 물어보았는데 왜 대답 안하는 거얏!
음악 너무 고마워요 경숙씨.
송자야 너 동창회 올거지? 지난번에도 물어보았는데 왜 대답 안하는 거얏!
2007.12.18 15:33:21 (*.92.69.176)
영란아
안드레 보첼리의 음악을 전에도 듣긴 했었는데 어떤땐 좀 지루했었어. 이태리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막상 50 미터 선에서 보며 들어보니 정말 잘 부르더라.
비록 뒷통수만 쳐다보긴 했지만 ㅎㅎㅎ
그래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듯 하구나,고맙다.
그리고 그 망둥이~~~ 다 먹지 말고 다음 우리 만날때까지 몇마리 남겨놔라,알았지?
망둥이 말린 걸 밥 솥에다 쪘는데 그 맛이란 ~~`
안드레 보첼리의 음악을 전에도 듣긴 했었는데 어떤땐 좀 지루했었어. 이태리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막상 50 미터 선에서 보며 들어보니 정말 잘 부르더라.
비록 뒷통수만 쳐다보긴 했지만 ㅎㅎㅎ
그래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듯 하구나,고맙다.
그리고 그 망둥이~~~ 다 먹지 말고 다음 우리 만날때까지 몇마리 남겨놔라,알았지?
망둥이 말린 걸 밥 솥에다 쪘는데 그 맛이란 ~~`
2007.12.18 15:42:57 (*.92.69.176)
경숙아
네가 올려준 음악 잘 들었다. Thank you.
위의 사진이랑 보면서 들으니 그제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구나.
어떻게 음악을 올리는지 설명을 좀 해줘봐.o.k?
네가 올려준 음악 잘 들었다. Thank you.
위의 사진이랑 보면서 들으니 그제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구나.
어떻게 음악을 올리는지 설명을 좀 해줘봐.o.k?
2007.12.18 15:49:10 (*.92.69.176)
선미야
친구야 !!! 그래도 너 밖에 없다.
광희는 나보고 커텐을 만들라고 하고,다른 친구들은 콧방귀도 안 뀌는데---
영실이 만나면 경수랑 이곳 친구들이 '영실이 없는 엘에이는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했다고 전해주렴.
에구 목소리 큰애가 더 커질라----
아버님 간호해 드리느라 힘들지?
후회없이 잘 해 드리렴 (:l)(:l)(:l)
친구야 !!! 그래도 너 밖에 없다.
광희는 나보고 커텐을 만들라고 하고,다른 친구들은 콧방귀도 안 뀌는데---
영실이 만나면 경수랑 이곳 친구들이 '영실이 없는 엘에이는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했다고 전해주렴.
에구 목소리 큰애가 더 커질라----
아버님 간호해 드리느라 힘들지?
후회없이 잘 해 드리렴 (:l)(:l)(:l)
2007.12.18 15:55:15 (*.92.69.176)
송자야
제고넷에 너랑 테니스 깥이 치던 주창원 후배가 너의 소식을 물어 오던데 ?
보았니?
베네주엘라에서 열심히 사는 착한 후배인데 얘기좀 해 주지---
나도 사실은 남행열차도 체질이야.
영란이가 나보고 "얘,넌 어떻게 학교 다닐때 눈을 아래로만 깔고 다녔니? 그 끼는 다 어떡하고?"하더라
"내가 그랬냐?"
이번 신년 파티에 오면 나으 남행열차도 보여줄께---
금방 만나자---
제고넷에 너랑 테니스 깥이 치던 주창원 후배가 너의 소식을 물어 오던데 ?
보았니?
베네주엘라에서 열심히 사는 착한 후배인데 얘기좀 해 주지---
나도 사실은 남행열차도 체질이야.
영란이가 나보고 "얘,넌 어떻게 학교 다닐때 눈을 아래로만 깔고 다녔니? 그 끼는 다 어떡하고?"하더라
"내가 그랬냐?"
이번 신년 파티에 오면 나으 남행열차도 보여줄께---
금방 만나자---
2007.12.20 04:02:25 (*.92.69.176)
명희야
이곳은 요즘 겨울비가 내리고 있어.
뉴스를 들으니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더구나.
경제를 살리는 걸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윤리기준이나,도덕성,정직성을 가름히는 잣대의 기준이 어느정도로 떨어져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어.
모쪼록 이명박씨 자신도 '과거의 부정직성이 그냥 허용만 되어서는 안 된다는 단호한 회개와 결심'을 가지고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대우받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는 아침이다
어떤 환자하고 얘기하는 중에 보첼리 공연을 다녀왔다고 했더니
자기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다 팔리고 200불 짜리 뿐이 없다고 해서 못 같다고 아쉬워 하더라.
부지런한 영란이가 표를 미리 사 줘서 다녀올 수 있었어.
명희야
잘 지내라---
이곳은 요즘 겨울비가 내리고 있어.
뉴스를 들으니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더구나.
경제를 살리는 걸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윤리기준이나,도덕성,정직성을 가름히는 잣대의 기준이 어느정도로 떨어져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어.
모쪼록 이명박씨 자신도 '과거의 부정직성이 그냥 허용만 되어서는 안 된다는 단호한 회개와 결심'을 가지고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대우받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는 아침이다
어떤 환자하고 얘기하는 중에 보첼리 공연을 다녀왔다고 했더니
자기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다 팔리고 200불 짜리 뿐이 없다고 해서 못 같다고 아쉬워 하더라.
부지런한 영란이가 표를 미리 사 줘서 다녀올 수 있었어.
명희야
잘 지내라---
2007.12.20 08:44:41 (*.171.208.154)
그곳에 살 때 운전하면서 듣던 바로 그 음반이네.
알아듣는 건 time to say good-bye뿐이었지만 그걸로도 충분했다....
운전하면서 앞에 펼쳐졌던 꽃 만발했던 길,단풍 곱게 들었던 길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어제 둘째가 들어 와 앞으로 한 달간은 바쁘게 생겼다.
오늘 치과 들렀다가 리움미술관 가는 걸로 "출발"이다.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아 반갑다.
알아듣는 건 time to say good-bye뿐이었지만 그걸로도 충분했다....
운전하면서 앞에 펼쳐졌던 꽃 만발했던 길,단풍 곱게 들었던 길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어제 둘째가 들어 와 앞으로 한 달간은 바쁘게 생겼다.
오늘 치과 들렀다가 리움미술관 가는 걸로 "출발"이다.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아 반갑다.
2007.12.20 09:36:31 (*.104.140.156)
지인이 이름 보니 만난 듯 반가워.
아들과 함께 리움미술관 잘 다녀오기를...
이렇게 소식 듣는 이곳이 나는 참 좋아.
미국 친구들 덕분에 이곳이 그래도 온기가 남아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이곡은 경수가 30주년 끝나고 들려주었던 곡이라서 더욱 정겹다
경숙아, 고마워.
영란,강명,선미, 재순,경수, 경숙,송자 등등
이곳에서 만나는 친구들 모두모두 반갑고 고맙다.
함께 듣게 되는 장정순의 소식, 이영실의 소식도 모두 반갑고...
그런데 광희야, 많이 바쁜가 봐.
나도 지독히도 잘 못나타나지만 광희도 못지 않네 ㅋㅋㅋ
아들과 함께 리움미술관 잘 다녀오기를...
이렇게 소식 듣는 이곳이 나는 참 좋아.
미국 친구들 덕분에 이곳이 그래도 온기가 남아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이곡은 경수가 30주년 끝나고 들려주었던 곡이라서 더욱 정겹다
경숙아, 고마워.
영란,강명,선미, 재순,경수, 경숙,송자 등등
이곳에서 만나는 친구들 모두모두 반갑고 고맙다.
함께 듣게 되는 장정순의 소식, 이영실의 소식도 모두 반갑고...
그런데 광희야, 많이 바쁜가 봐.
나도 지독히도 잘 못나타나지만 광희도 못지 않네 ㅋㅋㅋ
2007.12.21 10:31:54 (*.37.156.76)
ㅠㅠ 두선아, 나 여기 있어. 손들고 서있어.
이렇게 멋진 음악소리를 들으려면 시간을 잡아 여유롭게 앉아 들어야 하는데...
요즘 그렇지를 못하고 있단다.
이 곳에 모인 친구들 모두 반갑다. 경수가 부럽구나. 여유로와 보여.
두선아, 지독히도 못나타나는 너랑 신년회엔 볼 수 있겠지?

이렇게 멋진 음악소리를 들으려면 시간을 잡아 여유롭게 앉아 들어야 하는데...
요즘 그렇지를 못하고 있단다.
이 곳에 모인 친구들 모두 반갑다. 경수가 부럽구나. 여유로와 보여.
두선아, 지독히도 못나타나는 너랑 신년회엔 볼 수 있겠지?

2007.12.21 11:13:58 (*.9.229.162)
친구들 안녕
지난 화요일 강남 친구 모임 중 아슬아슬하게 2차 모임에 접선해서 영실이 만났어
노래방 이름은 달려라 노래방!
영실이가 있는 곳에 사랑과 활기와 사랑이 듬뿍한 거 사실이야
난 아버님 병상에 계셔서 남행열차는 좀 삼가하고 안 불렀지만
어쨌거나 100점 받고 영실이가 선물로 내놓은 석류정을 상품으로 탔어
또 병원에 가느라 3차까지 못가서 너무 아쉬웠어
4차까지는 안했니?
그 날 모처럼만에 스트레스 확 풀고 왔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 화요일 강남 친구 모임 중 아슬아슬하게 2차 모임에 접선해서 영실이 만났어
노래방 이름은 달려라 노래방!
영실이가 있는 곳에 사랑과 활기와 사랑이 듬뿍한 거 사실이야
난 아버님 병상에 계셔서 남행열차는 좀 삼가하고 안 불렀지만
어쨌거나 100점 받고 영실이가 선물로 내놓은 석류정을 상품으로 탔어
또 병원에 가느라 3차까지 못가서 너무 아쉬웠어
4차까지는 안했니?
그 날 모처럼만에 스트레스 확 풀고 왔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2007.12.23 17:01:51 (*.92.69.176)
광희야
네가 없는 이곳은 국물만 있는 오뎅국이라고나 할까?
잘 지내지?
나도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지---
여유로와 보이니?
마음먹기 달렸더라---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좋아.
광야---사랑해(:l)(:l)(:l)
네가 없는 이곳은 국물만 있는 오뎅국이라고나 할까?
잘 지내지?
나도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지---
여유로와 보이니?
마음먹기 달렸더라---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좋아.
광야---사랑해(:l)(:l)(:l)
2007.12.23 17:08:58 (*.92.69.176)
선미야
영실이 만나서 재미있었지?
자꾸 만나다 보니 영실이 보물이야.
옛날하고 똑같애---
아주 예뻐졌지만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야.
어려서 감자 조림하고 밥만 먹고 키가 부쩍 컸다나 어쨌대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다니 잘했다.(:y)(:y)(:y)
영실이 만나서 재미있었지?
자꾸 만나다 보니 영실이 보물이야.
옛날하고 똑같애---
아주 예뻐졌지만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야.
어려서 감자 조림하고 밥만 먹고 키가 부쩍 컸다나 어쨌대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다니 잘했다.(:y)(:y)(:y)
어느새 사진도 잘 찍었네.
우리 모두 우리 자신들에게 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
실로 오랫만에 마음을 동하게 한 공연이었다.
우리네 나이에는 왜 그리 마음을 움직이기가 힘든지...
혼자 부르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 음양의 조화로 남진과 겨집이 같이 부르는 노래들이 더 좋았어. 합창도 그렇고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폼도 일품이었고. 아 멋있어. 이렇게 감탄해 보기도 얼마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