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순이와 바닷가를 갔었다.
우리 아들들과,막달인 정순이 딸과 함께
나의 대학 선배가 하는 바닷가 식당에 가서
게도 먹고,새우도 먹고---
고운모래를 밟으며 긴 바다를 걷는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는 친구데로 좋았지만 엄마가 가잔다고 두말 없이 엄마와 하루 온종일을 함께 보내준
우리 아들 오현이와 오성이가 얼마나 착하던지 고맙던지---

정순이 딸은 이곳에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네비게이션을 보고
얼마나 운전을 잘하고,얼마나 곱던지---
예쁜  이수영이를 닮아서 수영이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