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들 그동안 속이 좀 편했었지?  흑백사진 행진이 이제 끝난 것 같았지?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나만 보고 있겠니? ㅎㅎㅎㅎ 같이 공유하자.

솔직히, 내가 지금 무척 헷갈린다.
맨 위의 우리들 사진은 분명히 옥겸, 향란, 미양, 그리고 나야.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려 Vitamin - D를 좀 받아 보려고 햇볕 아래로 나온거란다.
햇볕아래 서니 빈혈에 시달렸던 당시에 너무도 어지러웠던 기억이 난다.
흑백이라 혈색이 오히려 좋아 보이네.
나는 너무 파리~ 하다 못해 오히려 부은듯 해 보이는구나.

그건 그렇고,
저기 저 자리가 헷갈리는거야.
인일여고에 몇차례 갔다가 찍어 온건데,
분명히 우리 왼쪽으로 계단이 있었거든?

저 장소가,
윗 장소이냐?
아니면,
요 장소이냐?



아니옵니다. 윗 사진도 아랫 사진도 아니옵니다...

뭐?

그럼 어디란 말이냐?
....................

가 본지 오래 되어서 잘 모르옵니다. =33

나 정말 헷갈린다. 명희야 나와라 오바~

근데, 옥겸이 스커트가 좀 짧아 보이지?
키 작은 언니 스커트를 얻어 입어서 그런가?
아니면, 허리가 시려서 허리께를 돌돌 말았나?

미양이가 입은 체육복은,
점심먹고 다음 시간에 업드려 잠 자기 편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지.

사진 제목은 3rd인데,
생각해 보니,
미양이랑은 고3때 같은 반, 옥겸이, 향란이랑은 고2때 같은반,
그러면 저건 또 언제 찍은거여? 고2여? 고3이여?
요즘 내 기억력이 점점 산화하고 있다. 누가 잡아다오, 향란아~ 이젠 네가 나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