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어제 부활절....물론 나도 맥반석으로 구운 계란 먹고
저녁엔 칸타타로 하는 음악예배 참석하여 힘을 좀 보충!!!! 그 에너지로
오늘 34명의 꼬맹이들 끌고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인천 어디 고등학교 수학여행 가는데 인솔자 담임 교사에게
버스비 안 내고 여행가는 선생이 왜 자리에 앉아 가느냐고 서서 가야 한다고 했대나?
뭐 경위야 어찌되었든지...어떤 이상한 사람들이 어쩌구 하면.....놀래서 무서워서, 아님 불안해서(?)
그들을 설득하고, 교육적으로 소신 있게 대처 못하는 높으신 분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그 분들의 이론대로(?)
여행비 안 내는 사람들 일체 동행 못한다며 학부모 도우미들을 같이 못 간대.
하여 천방지축 끈으로 묶어서 데려가고 싶을만큼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혼자 데리고 갔다 왔단다.
교사들도 버스비 내고 김밥 사 가지고..거의 전쟁터 수준의 현장학습...옛날 식으로 하면 소풍이지.
어쨌든 코엑스와 서울숲을 돌고 돌아
물병 뚜껑도 혼자 못 여는 아그들 끌고
한 마리도 안 놓치고 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야그...
고로 난 또 다시 두통약을 먹고 이제 누울 참이야.
원..참...오랫만에 담임 하려니 별 꼴 을 다 본다.
친구들아...
정신 차려 다시 올게. 오구말구...
경수야...앙꼬가 아니라 진흙을 갖고 와서 미안혀.
담에 맛있는 앙꼬든지 호떡이든지 갖고 올게. 오케이?(x15)
2007.04.10 01:26:59 (*.81.103.254)
선생님 혼자서 34명 control이 되나요?
아무리 사회 분위기가 그래도 너무 안이한 생각인 것 같읍니다.
그러다 만일 사고라도 나면... 더우기 넓은 시골도 아니고 복잡한 KOEX에서...
이곳에서 애들이 현장학습을 가면 정말 준비가 철저합니다.
한반이 고작 20명 정도인데도 학부형 도우미는 물론이고 선생님도 여러 분이 같이 갑니다.
물건이 망가지면 새로 만들면 되지만, 앞으로 큰 일을 할 애들인데, 무엇보다 안전해야지요.
학부형들이 불안할텐데.....
선생님 보고 차비 내라는 것도 좀 그러네요.
김 명희 선생님, 애 많이 쓰셨네요.(:f)(:f)(:f)
아무리 사회 분위기가 그래도 너무 안이한 생각인 것 같읍니다.
그러다 만일 사고라도 나면... 더우기 넓은 시골도 아니고 복잡한 KOEX에서...
이곳에서 애들이 현장학습을 가면 정말 준비가 철저합니다.
한반이 고작 20명 정도인데도 학부형 도우미는 물론이고 선생님도 여러 분이 같이 갑니다.
물건이 망가지면 새로 만들면 되지만, 앞으로 큰 일을 할 애들인데, 무엇보다 안전해야지요.
학부형들이 불안할텐데.....
선생님 보고 차비 내라는 것도 좀 그러네요.
김 명희 선생님, 애 많이 쓰셨네요.(:f)(:f)(:f)
2007.04.10 05:58:30 (*.4.206.83)
김명아,
아그들 키우느라 엄청 욕본다.
무엇보다 체력이 튼튼해야 될거같어.
지난번 한국 방문때 맛보게 해준 쑥떡의맛.
아직도 잊지 못한다네.
아그들 키우느라 엄청 욕본다.
무엇보다 체력이 튼튼해야 될거같어.
지난번 한국 방문때 맛보게 해준 쑥떡의맛.
아직도 잊지 못한다네.
2007.04.10 10:49:26 (*.133.162.152)
어딜 좀 다녀 오느라 전철을 탔는데 차에 탄 여자 하나가 발을 동동 구른다.
문은 닫혔고 바깥에는 애 둘이 서서 엄마 부르며 울상이고.
어디 가지말고 거기 꼭 서 있어라,애엄마는소리소리 지르고...
기관사가 그 꼴을 봤는지 문이 다시 열리고 애들 끌여 들이는 걸 보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 다 안도의 한숨....
여기 생활 하면서 아슬아슬한 광경 너무나 많이 본다.특히 어린애들에 관한 일로...
대여섯 살 먹은 애가 혼자 다니는 것만 봐도 내가 괜히 불안하고...
교사 한사람이 34명 감당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가 여러 사람 가슴 써늘하게 만드네.
사진으로만 봐도 상황이 짐작되는구나.
무사히 다녀 와서 다행이지만,명희,정말 힘들었겠구나.
우리가 응원하고 있는 거,잘 알지?
문은 닫혔고 바깥에는 애 둘이 서서 엄마 부르며 울상이고.
어디 가지말고 거기 꼭 서 있어라,애엄마는소리소리 지르고...
기관사가 그 꼴을 봤는지 문이 다시 열리고 애들 끌여 들이는 걸 보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 다 안도의 한숨....
여기 생활 하면서 아슬아슬한 광경 너무나 많이 본다.특히 어린애들에 관한 일로...
대여섯 살 먹은 애가 혼자 다니는 것만 봐도 내가 괜히 불안하고...
교사 한사람이 34명 감당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가 여러 사람 가슴 써늘하게 만드네.
사진으로만 봐도 상황이 짐작되는구나.
무사히 다녀 와서 다행이지만,명희,정말 힘들었겠구나.
우리가 응원하고 있는 거,잘 알지?
2007.04.10 13:06:10 (*.205.39.75)
김명아
자라나는 새싹을 마음과 정성으로 돌보는 너의 사랑---
힘에 부치니?
빨리 승진 해서 문교부 장관 해라
앙꼬 천천히 갖고와도 용서해 줄께,
명희 선생님,뭐든지 빨리 배우는 토끼 만세 !!!
자라나는 새싹을 마음과 정성으로 돌보는 너의 사랑---
힘에 부치니?
빨리 승진 해서 문교부 장관 해라
앙꼬 천천히 갖고와도 용서해 줄께,
명희 선생님,뭐든지 빨리 배우는 토끼 만세 !!!
2007.04.10 13:58:26 (*.141.34.110)
바로 맞았어요. 진수씨 같이 사라지는 아동....요주의 골치덩어리 1호
우리 반에 키도 젤 작은 녀석이 10초 만에 얼루 사라지는 기막힌 꼬마가 있지요.
이 애는 젤 의젓한 친구를 경호 내지는 감시원으로 붙여서 데리고 다녀야 했어요.
허 선배님!
제 큰 아이 미국서 초등학교 다닐 때 도우미 엄마 노릇도 했었지요.
그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을 실컷 체험하고 나니
이곳 환경이 훨씬 끔찍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은 일을 만나도
스트레스가 두 배 이상 가중 되네요.
지인이 이곳에 와서 황당해 하며 어이없는 일들 부지기수이지?
우리 부부도 아직까지 우리 작은 애 만13살이 안 되어서
혼자 놔두지 않고 차 앞 자리에 앉히지 않는 거 가지고도
주변에서 별난 사람들 취급 받으며 살고 있다.
울 작은 아들은 아파트 열쇠 목에 걸고 다니며 혼자 문 따고 들어가는 친구를 젤 부러워하지.
아마 오래도록 지인이 익숙해지기 힘들 거이다
경수아....난 그만 두었다가 다시 임용고시를 치고 신규로 시작한 사람인고로
아예 승진 대상 후보 자격도 없는 실정이고
지금은 교육인적자원부라 하지.(허 선배님은 또 고집하실래나...그래도 문교부라며...)
저 사진 속의 아이들 어른들이야 불안하거나 말거나 표정은 한없이 행복하지?
하긴...아쿠아리움 가장 안전한 거의 폐쇄회로(?) 데리고 다니다가
천정에서 인공 눈이 쏟아지는 구역을 통과하려니 갑자기 신나서 난리법석이라 잠시 놔 두었지.
에구 대한민국의 교육계를 혼자서 끌구 가는 양
매일 엄살을 넘 떨어 갑자기 피챙다하.!!!(x20)
우리 반에 키도 젤 작은 녀석이 10초 만에 얼루 사라지는 기막힌 꼬마가 있지요.
이 애는 젤 의젓한 친구를 경호 내지는 감시원으로 붙여서 데리고 다녀야 했어요.
허 선배님!
제 큰 아이 미국서 초등학교 다닐 때 도우미 엄마 노릇도 했었지요.
그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을 실컷 체험하고 나니
이곳 환경이 훨씬 끔찍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은 일을 만나도
스트레스가 두 배 이상 가중 되네요.
지인이 이곳에 와서 황당해 하며 어이없는 일들 부지기수이지?
우리 부부도 아직까지 우리 작은 애 만13살이 안 되어서
혼자 놔두지 않고 차 앞 자리에 앉히지 않는 거 가지고도
주변에서 별난 사람들 취급 받으며 살고 있다.
울 작은 아들은 아파트 열쇠 목에 걸고 다니며 혼자 문 따고 들어가는 친구를 젤 부러워하지.
아마 오래도록 지인이 익숙해지기 힘들 거이다
경수아....난 그만 두었다가 다시 임용고시를 치고 신규로 시작한 사람인고로
아예 승진 대상 후보 자격도 없는 실정이고
지금은 교육인적자원부라 하지.(허 선배님은 또 고집하실래나...그래도 문교부라며...)
저 사진 속의 아이들 어른들이야 불안하거나 말거나 표정은 한없이 행복하지?
하긴...아쿠아리움 가장 안전한 거의 폐쇄회로(?) 데리고 다니다가
천정에서 인공 눈이 쏟아지는 구역을 통과하려니 갑자기 신나서 난리법석이라 잠시 놔 두었지.
에구 대한민국의 교육계를 혼자서 끌구 가는 양
매일 엄살을 넘 떨어 갑자기 피챙다하.!!!(x20)
2007.04.10 20:51:43 (*.81.103.254)
아, 맞다. 옛날에 김 명희씨가 미국에 사신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었죠.
듣고 돌아서면 잊어 버리고 얘기하면 다시 생각나고....
1년이 이렇게 무섭대니까요.
비교가 되실테니 스트레스가 정말 2배 이상 되시겠네요.
장관이나 교장은 행정직이고 실제 교육의 첫 관문에 들어 온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선생님입니다.
34명이 사물과 친구를 보는 눈을 만들고 우리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하지요.
이왕이면 경인초대 선생님이셨으면 더욱 똘똘한 학동들이 많았을텐데....
듣고 돌아서면 잊어 버리고 얘기하면 다시 생각나고....
1년이 이렇게 무섭대니까요.
비교가 되실테니 스트레스가 정말 2배 이상 되시겠네요.
장관이나 교장은 행정직이고 실제 교육의 첫 관문에 들어 온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선생님입니다.
34명이 사물과 친구를 보는 눈을 만들고 우리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하지요.
이왕이면 경인초대 선생님이셨으면 더욱 똘똘한 학동들이 많았을텐데....
2007.04.11 13:05:14 (*.121.5.95)
난 명희얘기의 윗 얘기가 사실 늘 보아왔고 겪어 온 일들이라 암치도 않은데, 너무 안일한 생각인가부다.
우린 워낙 그런 분위기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나저나 명희 생활이 눈에 훤히 보이네, 어떡허냐. 그래도 다 귀여워 보이네.ㅎㅎㅎ
목이 쉬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10)
우린 워낙 그런 분위기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나저나 명희 생활이 눈에 훤히 보이네, 어떡허냐. 그래도 다 귀여워 보이네.ㅎㅎㅎ
목이 쉬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10)
2007.04.11 13:25:36 (*.114.52.73)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있지.
한명한명은 다 너무 이쁜데 모아놓으면 에구구~라고.
아버지 장례 치루고 학교 나와서 4월3일 현장체험학습(2학년도 만만치 않지),
바로 다음 날 시아버지 제사였다.
진짜 힘들더라. 아직도 간간이 지친다.
명희야,
그래도 급식실에서 병아리새끼들처럼 내 주위로 모이는데
참 고것들 어찌해야할지다.
네 친정아버지도 자주 찾아가 뵈렴.
한명한명은 다 너무 이쁜데 모아놓으면 에구구~라고.
아버지 장례 치루고 학교 나와서 4월3일 현장체험학습(2학년도 만만치 않지),
바로 다음 날 시아버지 제사였다.
진짜 힘들더라. 아직도 간간이 지친다.
명희야,
그래도 급식실에서 병아리새끼들처럼 내 주위로 모이는데
참 고것들 어찌해야할지다.
네 친정아버지도 자주 찾아가 뵈렴.
2007.04.11 13:36:17 (*.121.5.95)
문희야, 이제 O.K?
나도, 아니 우리도 아버지 묘소에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통 시간들이 맞지를 않네. 휴일엔 요즘 워낙 길이 밀려서 그것도 신경 쓰이고... 핑계이지.(:w)
나도, 아니 우리도 아버지 묘소에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통 시간들이 맞지를 않네. 휴일엔 요즘 워낙 길이 밀려서 그것도 신경 쓰이고... 핑계이지.(:w)
2007.04.13 14:25:03 (*.248.191.12)
문희야...
내가 전에 얘기 했었니?
내 결혼식 사진에 찍힌 네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영원히 안 늙을 것 같았던 것...
우리 젊음의 마지막 보루....김영란 어록
흰 머리 돋아나는 거 사실 믿어지지 않지만
아버님 보내드리고 나니...우리가 어른인 거 맞지? 우리 늙는 거 맞지?
2학년도 만만치 않지...
어디서나 인기만점 광야...
요즘 더 바빠진 것 같네. 생기는 것두 읎이 마랴마랴마랴....
영월 가는 것 흥애랑 신천했어. 확인 해 봐.
허 선배님.
경인초대 학동들 작년 여름에 만나 보았지요.
그때도 썼었지만
경초이든 부국이든...선생님들이나 제자들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요....
다~~~~~~~~~~좋은 데요
자화자찬....이 심하여 다른 사람들이 칭찬할 기회를 안 주는 것...
...어떤 경지에 이른 것이래니까요.
늘 진실만을 말씀하시고
늘 착하신 안부국대표 김정환씨 조차도
그 부분 때문에 부국 출신을
째려 (?)볼 수 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요?
여기 지뢰밭인줄 알면서도 뇌관을 건드리고야 말았으니
난 얼루든 빨리 튀어야 할 듯=3=3=3=3=3=3=3=3=3=3=3=3=3=3
경수야...난 빨리 배우는 토끼이지만
빨리 뛰는 토끼이기도 해.(x7)
내가 전에 얘기 했었니?
내 결혼식 사진에 찍힌 네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영원히 안 늙을 것 같았던 것...
우리 젊음의 마지막 보루....김영란 어록
흰 머리 돋아나는 거 사실 믿어지지 않지만
아버님 보내드리고 나니...우리가 어른인 거 맞지? 우리 늙는 거 맞지?
2학년도 만만치 않지...
어디서나 인기만점 광야...
요즘 더 바빠진 것 같네. 생기는 것두 읎이 마랴마랴마랴....
영월 가는 것 흥애랑 신천했어. 확인 해 봐.
허 선배님.
경인초대 학동들 작년 여름에 만나 보았지요.
그때도 썼었지만
경초이든 부국이든...선생님들이나 제자들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요....
다~~~~~~~~~~좋은 데요
자화자찬....이 심하여 다른 사람들이 칭찬할 기회를 안 주는 것...
...어떤 경지에 이른 것이래니까요.
늘 진실만을 말씀하시고
늘 착하신 안부국대표 김정환씨 조차도
그 부분 때문에 부국 출신을
째려 (?)볼 수 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요?
여기 지뢰밭인줄 알면서도 뇌관을 건드리고야 말았으니
난 얼루든 빨리 튀어야 할 듯=3=3=3=3=3=3=3=3=3=3=3=3=3=3
경수야...난 빨리 배우는 토끼이지만
빨리 뛰는 토끼이기도 해.(x7)
1963년 어느날,서림국민학교 1학년 3반,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에는
한복을 입은, 어머니 나이의 담임선생님과
우리반아이들, 학부형들이 앞뒷줄로 쪼옥 있는데..
저는 없습니다.
어디 갔느냐면,
우리 큰형님이 저를 데리고 공원 한쪽으로 가서는
고만고만한 자기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며 어울려 놀다가
집합시간을 까맣게 잊었기 때문이지요.ㅋㅋ
요즘같이 자식이 귀한 때에 이런 어리버리한 아이들 있으면 선생님들 힘들겠네요.
근데...그 사진에는...12기 찔찔이(아니, 이쁜이)들도 있을텐데.. 어디다 뒀더라?